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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꽃무릇과 학원농장 메밀꽃

어느 블친님께서 불갑사 보다 용천사가 꽃이 좀 이를 것이라 말씀을 하셔서 용천사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서 용천사로  왔다

모악산 용천사 일주문 

사찰로 이어지는 길에는 꽃무릇이 조금씩 보이는데 아직 덜 핀 상태

석산(꽃무릇)

9~10월에 진홍색으로 피는데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줄기가 길이 30~50cm로 길게 자라서 그 끝에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받침은 길이 2~3cm의 선형 또는 댓잎피침형이며 막질이다.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6~15mm이다. 꽃의 통 부분은 길이 6~8mm이고 6개인 꽃덮이 조각은 길이 4cm 정도의

거꾸로 선 댓잎피침형으로서 뒤로 말리며 가장자리에 주름이 진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어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데 꽃술의 길이가 꽃잎의 2배쯤 된다.

용천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600년(무왕 1)에 행은 존 자(幸恩尊者)가 창건하였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사방 1.2m가량의 샘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천이라 불렀으며, 용천 옆에 지은 절이라 하여 용천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645년(의자왕 5) 각진(覺眞)이 중수하였고, 1275년(충렬왕 1) 각적국사(覺積國師)가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세조 · 명종 때의 중수를 거쳐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

그 뒤 1632년(인조 16)에 중창하여 이전의 규모를 갖추었고, 1638년에는 쌍연(雙衍)이 중수하였다

언덕에 이렇게 많은 꽃무릇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며칠은 더 있어야 될 듯 3~40% 정도 개화를 한 것 같다

이 정도가 가장 많이 핀 상태다 

여우팥 

공연장  

용천사입구에 있는 호수  

백일홍 

아스타.

우선국이라고 하며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외래식물이며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70cm다

우선국 꽃은 8~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는 두상꽃차례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전체적으로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꿩의비름 

루엘리아 브리토니아

용천사에서 꽃무릇을 제대로 못 보고 혹여 메밀꽃이 피었을까 반신반의하며

이곳  고창 학원관광농원에 왔다

차량진입이 허용된 이곳이 가장 많이 핀 메밀 밭이다 

총면적은 약 33만여 ㎡로, 청보리밭과 메밀꽃밭, 백민기념관이 있다. 이 밖에 보리와 메일 관련 음식을 제공하는

학원농장 직영 식당과 잔디 축구장과 정자, 산책로, 화훼용 유리 온실, 묘목장, 각종 과수 단지,

민박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관광과 축제를 즐기기에 알맞다.

1960년대에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19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 사업을, 1980년대에는 보리,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다. 1992년 초 설립자의 장남 진영호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장미와 카네이션 등 화훼 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 농업을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경관 관광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보리농사를 계속하면서

콩은 메밀로 작물 전환을 하였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보리를 베어낸 곳에는 메밀이 심어졌는데 아직 꽃은 보름이상 있어야 다 필 것 같다

마치 청보리밭을 연상케 하는 푸른빛이다 하얗게 물들어 갈 날도 멀지 않았겠지 

금년에 벌써 두 번째 이곳에 들렸다 봄에 청보리가 한창일 때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옆지기와 비를 맞으며 돌아본 기억이 난다

코스모스도 이제 조금씩 피고 있다

드넓은 대지위는 온통 메밀밭이 아직은 푸르름으로 보름쯤 있으면 하얀색으로 뒤덮일 것 같다

학원관광농원입구 부분은 지금 2~30%는 피고 있는 것 같다 

메밀꽃

7~10월에 흰색, 때로는 연한 홍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많은 꽃이 모여 달려 총상 꽃차례를 이룬다.

5~6 매인 꽃 덮이는 흰색이거나 연한 붉은빛이 돌며 깊게 5개로 갈라지고 8~9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로 이루어진다.

메밀꽃은 같은 품종이라도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장주화(長柱花)와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단주화(短柱花)가 거의 반반씩 생기는데 이러한 구별을 이형애현상(異形蕊現象)이라고 하며

장주화 끼리 또는 단주화끼리는 수정이 잘 되지 않는다.

교맥(蕎麥)·목맥(木麥)이라고도 한다.

뿌리는 깊지 않으나 원뿌리는 땅 속 90~120cm까지도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줄기는 곧게 서며 속이 비어 있고 붉은색을 띠는데 밋밋하고 연하며 가지를 친다.

또 잘 갈라지며 전면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다. 열매를 교맥(蕎麥)이라고 한다.

밀원·가축사료·식용·약용 등 쓰임새가 많다.

메밀은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맛이 있어 국수·냉면·묵·만두 등의 음식 재료로 널리 쓰인다

꽃밭에서/정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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