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천 년 고찰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산의 꼭대기에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금빛을
띤 우물이 있는데 하늘에서 내려온물고기가 그 물 안에서 놀았다고 한다.
이에 산 이름을 '금빛 우물'이라는 뜻의 금정산(金井山)으로 짓고 그곳에
사찰을 세워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라는 뜻의 범어사(梵魚寺)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11/27)
오전에 범어사의 단풍을 보기 위해 보제루에 올라서는데 불경소리가 들리고 보제루 안과 밖에도
예불을 드리는 신도들이 경건하고 엄숙하게 합장을 하고 있다
조금 지나니 많은 스님들이 밖으로 나와 무리지어 자기 거처로 가는 것 같은데 한 스님이 내가
좋아하는 단풍이 아름다운 계단을 내려 서시는 것이다
저 스님은 과연 어디로 가시는 것일까? 한마디가 생각이 난다 스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만성암 단풍길
삼락생태공원 메타스쾌이아길
Fernando Lopez - Rêv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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