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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양산 홍룡사와 홍룡푹포

어제오늘 양일간에 영하 7도와 8도다 아침운동을 하는데 몸은 춥지 않은데 손이 무척 시려

옷의 자크를 올리고 내리는데도 감각이 없을 정도다 부산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날씨가 아닌가 싶다

양산의 홍룡폭포는 어떨까 의구심에 운동 마치고 바로 달려가 본다

홍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천명의 성인에 관한 설화도 전해지고 있다. ‘송고승전(宋高僧傳)’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척판암에서 정진하고 있을 때 중국 당나라 산서성 태화사에 수도하던 천명의

대중이 뒷산이 무너져 위급한 사고를 당할 것을 예견하고 ‘해동원효 척판구중(海東元曉 拓板救衆)’이라고 쓴

현판을 날려 보내 태화사 상공에 날아다니게 했다.

대중이 공중에 뜬 판을 보고자 밖으로 나온 순간에 산사태가 나서 절은

무너져 버리고 대중은 모두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 후 그들을 구해준 인연으로 천명의 중국 대중이 도를 구하기 위해

 원효대사를 찾아왔는데 이때 원효대사께서 천성산에 89개 암자를 짓고 머물게 했다고 한다.
그 후 대중들은 천성산 상봉(지금의 화엄벌)에서 원효 스님의 ‘화엄경’ 강설을 듣고

모두 득도했는데 절 옆의 폭포, 지금의 홍룡폭포에서

몸을 씻고 설법을 들었다고 해서 ‘낙수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무설전

무설전의 천수천안 관음상

현존하는 당우(큰집과 작은 집)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종각과 요사채가 있고, 선방(禪房)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대웅전은 1910년대 중창된

근대 목조 건축물이지만 전통적인 조선 후기 건축 수법을 충실히 반영한

건물로 이곳 산세와 어우러져 상당히 아름답다.


대웅전 앞의 대나무 숲

홍룡사 입구 다리 양쪽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둔 목패들 

가홍정 

가홍정에관한 글 

홍룡폭포가 얼기에는 물이 너무 많다 

지난번 며칠간 내린 비로 물이 많아져 이렇게 추운데도 다 얼지를 못하고 있다

삼층의 폭포에는 기암괴석이 폭포수가 떨어지는 뒷면에 돌출해 있다. 옛 기록에 따르면

상층은 높이가 24m(80척), 중층은 14m(46척), 하층은 10m(33척)이었다고 한다.

물이 사위에 부딪혀 거슬러 튀어져 그 물보라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는데 폭포수가 마치

선녀가 춤을 추는 듯하고, 황룡이 승천하는 것 같다 하여 무지개 홍(虹) 자와 용 룡(龍: 옛날에는 瀧-비 올 롱)

자를 쓴다. 옛날 천룡(天龍)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매번 올 때마다 저 위에서 아래까지의 얼음 기둥은 내리 3년을 왔는데도 볼 수가 없다

홍룡폭포는 12시를 전후로 해서 무지개가 뜨는데 오늘은 이른시간이라 무지개는 볼 수가 없다 

동영상의로 봐도 물이 많은 것이 확연히 보인다 

오늘도 이렇게 내가 만족할 만한 얼음기둥을 보지 못하고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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