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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울산 황토전의 변산바람꽃

어제 그제 낮 기온이 19도 완전 봄날씨다 지금쯤 변산바람꽃이 필텐데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며칠 전에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에 가려 했는데 작년보다 이틀 빨리 오늘 다녀오기로 하고 

황토전 마을로 출발을 한다(2/16)

주차장에는 벌써 10여 대의 차량이 주차가 돼 있고 빨리 온분들은 철수를 하고 있다

주차를 하고 묘지를 지나는데 눈향아무가 반가이 맞아주는 것 같다

암남공원 복수초도 금년에 3~4일 늦게 피던데 이곳의 변산바람꽃도 복수초도 금년에 늦게 피는지

이제 피어나고 있다 작년에보다 현저히 개체수가 적어 보인다 노루귀는 아예 한송이도 보이 지를 않는다

바람꽃이라는 이름을 갖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19종이 있으며 그중에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변산바람꽃이 있다


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서 주로 산이나 숲에 많이 자란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개체 수는 적다.


낙엽수림의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의 크기이다. 잎은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2월에도 핀다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람꽃은 복수초와 함께 지표면에서는 가장 빨리 피는 꽃이다

꽃의 크기는 약 10㎝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색깔은 흰색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1993년 선병윤 교수가 변산반도 내변산에서 채집된 표본을 근거로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면서 학계에

알려진 변산바람꽃은 비교적 단순한 다른 바람꽃과 달리 연두색 암술, 연한 보라색 수술, 초록색 깔때기

모양 기관 등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잎 다섯 장은 사실 꽃받침이고, 꽃술 주변을 둘러싼 깔때기 모양 기관 열 개 안팎은

퇴화한 꽃잎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너도바람꽃과 생김새도 비슷하지만 구조와

꽃색이 좀 다르다.

 

너도바람꽃은 퇴화한 꽃잎 끝이 2개로 갈라져 노란색 꿀샘을 이룬 반면, 변산바람꽃은 꽃잎이 깔때기

모양으로 퇴화해 황록색을 띠고 있는 점이 다르다.

복수초도 이제 피기 시작을 해서 이렇게 꽃잎이 벌어진 것은 몇송이 보이지 않는다

꽃은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줄기 끝 또는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우리나라 남부의 섬 지방이나 영동지방에서는 1월 중순경에도 눈 속에서 피어난

꽃이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

금잔 모양의 노란색 꽃은 지름이 3~4cm이고 검은 갈색의 꽃받침은 보통 9장, 꽃잎은 10~30장이며

중심부에는 수술이 발달해 있다. 열매는 잔털이 나있는 수과(瘦果)이며 여러 개가 모여 둥근 모양이다.

복수초는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고 털이 없다.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면 꽃 뒤쪽으로

잎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복수초의 유래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 새기 꽃’이라고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한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들의 특징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가지복수초, 가지복소초, 눈색이 꽃, 복풀이라고도 하고 또 지방에 따라 얼음새꽃,

원단화라고도 한다.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연’이라는 이름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묘지 부근에 키가 큰 동백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꽃은 냉해로 다 지고 딱 한송이만 보인다

내려오는데 작년에 보았던 영춘화가 지금 꽃이 피고 있다 

영춘화

중국 원산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우상복엽이며 작은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 달린다

물푸레나뭇과() 속한 낙엽 관목속이  가지는  자라고옆으로 펴지면서 밑으로 

휘어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린다.

 잎은  개에서 다섯 개의 작은 잎으로  깃꼴 겹잎인데 어긋나며봄에 황색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꽃은 통꽃이며 끝이  갈래로 갈라진다열매는 연교라 하여 약으로 쓰인다

키는 3미터가량으로, 번식은 꺾꽂이포기 나누기로 한다.

꽃길/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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