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제(장가계) 시 무릉원구
장자제시는 2개의 구(영정구 永定区, 무릉원구 武陵源区)와 2개의 현(자리현 慈利县, 쌍식현 桑植县)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릉원구에 주로 볼만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장가계는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어, 한나라와 삼국시대(위, 촉, 오)에 무릉원은 무릉군의 땅이었다.
신선의 세계를 무릉원이라 하는데, 아마도 신선들이 체스를 즐기다 잠들어 잊힌 땅이 아닐까?
1992년 무릉원자연풍경구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되었고, 2009년 개봉영화인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십리화랑은 길이 11.6리의 협곡으로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협곡 사이에 놓인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기기묘묘한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구부정한 노인의 옆모습을 닮은 노인봉, 세 자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의
세 자매봉이 가장 인기 있다. 동계시즌 모노레일 점검 시 일시적으로 도보 관광으로 대체되니 참고하자.
이곳에선 출입 카드가 발급되고 입구에선 검지 손가락 지문을 찍게 한다.
출입 카드 소지자를 확실히 해서 이중으로 사용하게 막기 위한 것이라고
비디오 찍는 아가씨는 틈틈이 찍고 있다.
총길이가 4km에 달하는 협곡으로, 무척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풍경과 비교하면 다소 밋밋하지만, 몇 개의 특징적인 봉우리가 눈길을 끈다.
걸어도 좋지만 협곡 가운데에 놓인 모노레일을 따라 미니 열차를 타는 것도 흥미롭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리저리 찍어 보지만 가이드의 설명이 없으니 그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난다
부부와 아들바위라고 하는데 비슷한 것들이 많아 어느 것이 확실한지 모겠다
채약노인(采葯老人): 광주리를 등에 지고 약초 캐는 노인 상
십리화랑 길에서 주의 깊게 볼 바위 봉은 위에서 본 세자매봉과 채약노인 봉, 그리고 "향왕관서
수성영빈 봉 등이 있는데 모노레일 전차로는 쉽게 확인하는게 어려워 아쉬 웠다.
좌측은 검지바위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장가계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됐다.
신선이 노닐 듯한 기이한 형상의 3000여 봉우리가 판타지 세계에 온 듯한 감동을 준다. 천자산, 원가계,
백룡천제, 십리화랑, 황석채, 금편 계곡, 양가계가 대표적 관광지이며, 워낙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아
장가계 입장권은 4일간 유효하다.
무릉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따온 말로 수려한 산세와 청량한 계곡, 그리고 기이한
동굴이 빚어내는 원시의 자연이 영락없이 무릉도원을 닮은 데서 비롯됐다.
‘장 씨의 마을’이라는 뜻의 장자지에가 역사에 처음 등장한 때는 BC 200년 경.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
토사구팽을 눈치채고 도망쳐서 정착한 곳이 소수민족인 토가족(土家族)이 살던 장자지에로 장량은 유방의
군사를 피해 황석채의 바위 봉우리에서 무려 49일을 버텼다고 전한다.
외부와 격리된 채 살고 있던 토가족의 터전인 장자지에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때는 그로부터 2200년이 흐른
후인 20여 년 전. 이 지역 출신의 화가가 장자지에의 산수를 담은 그림을 발표하면서 장자지에는 중국 정부에
의해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82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장자지에는 1992년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가장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부상했다.
무릉원은 장자지에국가삼림공원, 천자산자연보호구, 삭계욕자연보호구 등 3개 지역을 아우르는 말로 무릉원과
장자지에는 동의어로 혼용되고 있다.
목조각품을 이렇게 많이 전시해 놨지만 한국관광객이 사는 것 같지는 않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사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렇게 영업을 하고 있겠지?
사암봉림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위와 아래의 굵기가 비슷한 바늘처럼 뾰쪽하게 우뚝 솟은
바위기둥을 말하는데 무릉원내에 3000 여개의 사암기둥이 있으며 높이가 200m 이상규모가
1000 여개에 이르고 350m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세 자매
좌측에 첫째와 가운데 둘은 아이를 업고 있고, 우측의 막내는 이제 임신 중이라고 한다.
석림 글자 그대로 우뚝우뚝 솟은 바위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보고 또 봐도 신비스럽기만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주위에 상가들이 코로나로
거의 다 영업을 포기했으나 이 집은 그동안 잘 버티어 왔고 지금은 한국관광객으로 점심과
저녁은 대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름하여 황금성 규모도 꽤나 크다
돼지고기구이와 두부찌개 베트남에서와는 달리 장가계에서는 현지식이든 한식이든
거부감 없이 식사를 잘했다
Somewhere My Love (닥터 지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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