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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얼레지를 만났다

오늘은 지인과 함께 금정산 사패고개에서 범어사역까지 트레킹을 한다

노포동 전철역에서 10시에 만나 90번 버스로 범어사로 가서 범어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을 한다

쳥룡암 내원암을 거처 사패고개에 이르니 전에 보이지 않던 바람재 시비가 보인다(3/18)

시비를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사패고개가 바람재로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산거울 사초 

산거울은 소나무 같이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아래에 식재할 수 있는 사초류 중의 하나이다.

한 겨울을 지난 잎은 갈색으로 길게 늘어지며 이른 봄 짧은 꽃대위에 이삭모양으로 꽃을 피워낸다.

반그늘 이상의 음지 조경용으로 적합하다.

사패고개에서 사송쪽으로 전진을 하면서 작년에 봤던 꿩의바람꽃과 얼레지가 지천으로

피오 있던 곳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현호색만 조금 보인다

작년 보다 조금 일찍 오기는 했어도 이렇게 없을 줄이야 포기를 하고 하나의 희망 최초의

군락지를 향해 내려가 본다

다행히 매년 갔던 그곳은 많지는 않지만 한창 피어나기 시작을 했다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거의 고개를 푹 숙이고 꽃잎을 오므리고 있어 조금 기다리며

노루귀와 얼레제를 담았다  

얼레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녹색 바탕의 잎에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자주색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얼룩취라고도 한다.

가재무릇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활짝 핀 꽃잎이 가재의 집게를 떠오르게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깊은 산 숲 속의 낙엽수림 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비늘줄기인 구근이 해를 지나면서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특성으로 분주 번식이 어렵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얼레지는 바람난여인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 그런 병칭을 얻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아름다운 꽃에 무례함이 아닐지?

부근에는 분홍노루귀 흰 노루귀도 많이 보이는데 아른 시간이라서 입을 활짝 열지 않아서

그중에 몇 송이만 담아봤다

분홍노루귀 

노루귀’라는 이름은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의 귀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포함한 식물 전체를 약용으로 사용하며 ‘장이세신(獐耳細辛)’이라고 부른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단연 흰 노루귀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아직 입을 열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는 오후시간에 한번 다시 왔으면 좋게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이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지에 분포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양지식물이다.

식물 키는 10~20cm 정도로 관상용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기도 한다.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한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효능으로는 두통 완화 등이 있다.

많은 수의 봄꽃들이 그렇듯 노루귀는 햇볕을 받아야 꽃잎을 연다. 햇볕이 없는 날은 꽃봉오리 상태로 있다

노루귀꽃은 잎을 먼저 피우는 다른 식물들과 달리 꽃을 먼저 피우기 때문에 더 왜소해 보인다.

비록 가냘픈 몸이지만,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얼어붙은 땅을 밀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그래서일까. 꽃말이 ‘인내’다

남산제비꽃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열 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4~5월에 뿌리에서 나온 화경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삭과는 길이 6mm 정도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태백제비꽃’에 비해 잎이 새발모양으로 갈라지고 열편은 다시 우상으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쌈, 겉절이를 해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한다.

개별꽃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뿌리는 방추형이며, 흰색 또는 회색을 띤 노란색이다.

높이 8-2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2줄로 난다.

줄기 끝 부분의 잎은 2쌍이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넓은 난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5개가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폐쇄화도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3갈래로 갈라진다.

뿌리를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고깔제비꽃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근경이 굵으며 마디가 많다.

뿌리에서 2~5개의 잎이 나오며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의 양쪽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려서 고깔처럼 되므로

‘고깔제비꽃’이라고 한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나오는 화경 끝에 1개씩 피는 꽃은 홍자색이다.

‘금강제비꽃’과 달리 잎의 뒷면 맥에 털이 있다. 폐쇄화가 없고 삭과는 갈색 반점이 있다.


개나리 

백목련 

광대나물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30cm, 자줏빛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화관은 통이 길고, 위쪽에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소견과 이며, 난형이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조밥나물 

산과 들의 풀밭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120cm로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위쪽에 털이 많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상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서 지름 2.5-3cm인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처럼

달리고, 노란색이다. 꽃대는 길이 2-5c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능선이 10개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한다

아무래도 꿩의 바라꽃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일주일 정도 있다 다시 가봐야겠다

이렇게 금정산 일부를 걸으며 꽃도 만나고 만삼천보 적당한 운동을 했다

Solo Hay Una Para Mi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 주오) - Semino R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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