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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 생태공원의 연꽃

작년에는 27일에 연꽃이 피어 있었는데 금년에는 어떤가 옆지기 출근시켜 주고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로 가봤다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6/24)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지저분한 연못에서도 청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마치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다고 하였다.

또한 무명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성취되는 진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7~8월에 피는 ‘여름 꽃’ 연꽃,

뜨거운 여름 햇빛 속에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화려하게 피어난다.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낸다.

둥글고 원만한 모양에 색깔도 화려하지 않은 파스텔톤 이다.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연꽃의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발견된 1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된 적도 있고

 일본에서는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했으며 한국에서도 700년 된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아라홍련이라고

불리며 함안 연꽃단에서 볼 수 있다 

한반도에서 연꽃을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최소 삼국시대나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백제나 신라의 기와 장식, 고구려의 고분벽화 등 여러 곳에서 연꽃의 문양이 발견되고, 후술 하듯이

 대한민국의 연구진이 기존의 700년 된 연꽃 아라홍련을 넘은 1,200년 된 연꽃의 씨앗을 발아시킨 적도 있다

조선 세조 9년(1463),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는데 당시 명나라의

옛 수도인 남경에 방문하여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자신의 거처 부근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했는데 그곳이 현대의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이다.

강희맹의 생가를 보존하고 연꽃 재배지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


불교에서 연꽃은 더더욱 중요시되었다. 에 가서 불상을 보면 그 대좌가 연꽃 모양이다.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간주한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사랑받았다.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을 피우는 모습이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들의 기풍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의 모습을 군자의 덕에 빗대는 '애련설(愛蓮說)'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유교에서는 사군자가 일반적이어서 연꽃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2009년 5월 경상남도 함안군 성산산성의 고대 출토현장에서 진공 상태로 석화되다시피 한 점토 안에

잠자는 연꽃 씨앗 10개가 발굴되었다.

그 10개 중 2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700년 전 연꽃 씨앗으로 측정되었으며

해당 꽃씨가 살아 있음까지 확인하여 함안군 연구센터에서 연꽃 씨앗 2~3개를 발아시켰으나 2개는

발아에 실패, 1개만이 싹을 틔우는 데 성공하였다.

발아한 꽃씨는 불과 1주일 만에 잎을 틔우면서 한 달 만에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해당 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자라며 꽃을 개화하지 못했는데 이듬해 2010년에 첫 꽃을 피워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의 연꽃보다 더 날렵하고 가녀린, 옛 한국 불교화(佛畵) 등에서 보이는 바로 그 모양새였다.

함안군에서는 해당 연꽃을 포기이식 방법으로 무진장 많이 증식시키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 역시 성공했다.

나무위키에

수련

중부지방 이남의 연못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반구 전반에 널리 분포한다.  꽃은 6-7월에 피며,

흰색, 지름 5-13cm다. 꽃은 3-4일 동안 낮에만 핀다. 꽃받침은 4장, 긴 타원형, 녹색,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10-20장, 난형 또는 도란형, 여러 줄로 늘어선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난상 원형, 물속에서 익으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 사람은 잘 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 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

수련은 공원이나 가정 연못, 실내 물확 같은 곳에 잘 어울린다.

꽃은 7월에 피는데 꽃이 3일간 피었다 닫혔다 반복한다.

꽃이 없어도 잎 모양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 수 있으며 작은 항아리에 넣어 베란다

같은 실내공간에서 기르면 겨울 내내 상록으로 관상할 수 있다

수련의 속명 님파 이아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물의 여신 님프(Nymph)에서 유래되었다.

수련 속식물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種)이 있는데, 한국에는 수련과 애기수련이 서식한다.

이중 애기수련은 황해도 장산곶과 몽산포의 바닷가와 근처 늪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는 수련이 여러 색깔의 꽃이 있다 

나는 그저 대충인데 저 진사님 수련을 진지하게 담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더위가 심하지 않아서인지 정자에는 피서를 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부근에 한 바퀴 돌아보는데 자귀나무가 반은 꽃이 있고 반은 열매를 맺고 있다 

기생초 

개망초 

참나리 

검은 눈 천인국

루드베키아 

부용꽃 

삼백초

부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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