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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주 서출지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1길 17 (남산동 973), 서출지 내

건립시기 : 조선 현종 5년(1664), 다섯 차례 중수

서출지 이요당(二樂堂)은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任勣, 1612~1672)이 지은 건물이다.

연못에 돌을 쌓아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당초에는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지붕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었다.

임적은임적은 본관이 풍천(豊川)이고, 자는 공무(公茂), 호는 이요당(二樂堂)이다. 임적은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내어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평소 가난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 덕망이 높았다.

이요당은 요산요수(樂山樂水) -논어의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 의 뜻을 취해 편액 하였으며,

남쪽 양피못 언덕에는 임적의 아우 임극이 지은 산수당이 있다.

경주 서출지(慶州 書出池)는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연못이다. 대한민국의 사적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소지왕 때, 이 못 근처에서 왕비의 비행(非行)을 알리는 글발이 전해졌다는 고사가 있다.

1964년 대한민국의 사적 제138호 서출지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경주 서출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서출지

경주 남산 기슭에 위치한 삼국시대 연못이다.

남산 마을 한가운데에 삼층석탑 두 기가 있고 동쪽에 아담한 연못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신라 488년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 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가보게 하였다.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맸다.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났는데 그 노인이 어떤 봉투를 건네줘서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

 

조선 1664년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 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임적은 조선후기 양성현감, 함흥판관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지금 이 건물은 연못 서북쪽에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서출지에는 연잎도 조금 보이는데 꽃은  보이지 않는다

제방에 심어진 소나무 오래전에 심어진 것 같다 

배롱나무

꽃 하나하나가 이어 달리기로 피기 때문에 100일 동안 피는 꽃이다.

가지 끝마다 원뿔모양의 꽃대를 뻗고 굵은 콩알만 한 꽃봉오리가 매달려 꽃을 피울 차례를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아래서부터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이 피어 올라간다.

대부분의 꽃들은 꽃대마다 거의 동시에 피는 경향이 있으나 배롱나무 꽃은 아래서부터 위까지 꽃이

피는데 몇 달이 걸린다. 꽃잎은 6~7장이고 모두 오글쪼글 주름이 잡혀 있다.

이글거리는 여름 태양도 주름을 펴주지는 못한다. 주름 꽃잎은 배롱나무만의 특허품이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래 피는 특징 말고도 껍질의 유별남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오래된 줄기의 표면은 연한 붉은 기가 들어간 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얼룩무늬가 생겨

반질반질해 보인다. 이런 나무껍질의 모습을 보고 ‘파양수(怕瀁樹)’,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간지럼을 태우면 실제로 잎이 흔들려서 간지럼을 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착각일 따름이다.

식물에는 작은 자극을 일일이 전달해 줄 만한 발달된 신경세포가 아예 없다.

일본 사람들은 나무타기의 명수인 원숭이도 떨어질 만큼 미끄럽다고 하여 ‘원숭이 미끄럼 나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배롱나무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남해안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는 해룡(海龍)이 파도를 일으켜 배를 뒤집어 버리는 심술을 막기

위해 매년 처녀를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 해마다 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얌전한 처녀를 선발하여 곱게

화장을 시켜 바닷가 바위로 보내 해룡이 데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마침 왕자님이 마을에 나타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처녀 대신 바위에 앉아 있다가

용을 퇴치한다. 마을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얼마 동안 머물던 왕자는 처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사랑에는 마가 끼는 법, 왕자는 마침 출몰한 왜구를 퇴치하기 위하여 100일 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마을을 떠나버린다.

매일 먼 바다를 바라보며 왕자를 기다리던 처녀는 그만 깊은 병이 들어 100일을 다 기다리지 못하고 죽고 만다.

약속한 날짜에 돌아온 왕자는 그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서울로 되돌아갔다.

이듬해 무덤 위에는 나무 한 그루가 자라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마치 왕자를 기다리듯 매일 조금씩 피는

꽃이 100일을 넘겨 이어지므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백일홍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접시꽃 

오늘날도 배롱나무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 여럿 있다.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 문인들의 정자가

밀집해 있는 광주천의 옛 이름은 배롱나무 개울이라는 뜻의 자미탄(紫薇灘)이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담양 후산리 명옥헌에는 키 4~10여 미터, 줄기 둘레 30~150센티미터의 고목 100여 그루가 모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롱나무 숲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 어디를 가나 참나리가 많이 보였는데 이제 많이 지고 끝물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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