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다가 게으름까지 생겨서 먼 곳에 잘 나가지 않았는데 머릿속에는 온통 배롱나무 꽃 생각뿐이다
작년에는 17~20일 사이에 경주 곳곳에 배롱나무 꽃이 피기에 그시기도 지났고 22일 경주로 달려간다
첨성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보니 괜찮은 모습이 보여 안도를 하며 한 바퀴 돌아본다(7/22)
첨성대로 들어가며 바라본 배롱나무꽃 이제 피고 있으니 색감이 진해 보인다
페튜니아터널 부부인 듯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한쪽에는 그만그만한 나무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열 붉은 꽃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도 높고 구름도 적당히 공기가 맑은 날이다
이쪽에는 꽃이 연보라 색으로 보인다
배롱나무
도금양목 부처꽃과 에 속하는 낙엽활엽수. 키가 5m 정도 자란다.
수피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러우며,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흰꽃이 피는 흰 배롱나무도 있다.
배롱나무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하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란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8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 숲이 계림이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첨성대(瞻星臺)와 월성(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 사이에 있는 숲으로
왕버들 · 느티나무 · 단풍나무 등의 고목(古木)이 울창하게 서 있는, 신라 건국 당시부터 있던 곳이다.
시림(始林)이라 부르다가 김 씨(金氏)의 시조(始祖) 김알지(金閼智)가 태어난 이후부터 계림(鷄林)이라 하였다.
계림과 내물왕릉
모과
그 생김새와 크기가 큼직한 배와 같다.
모과의 표면은 울퉁불퉁하여 흔히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속담에선
과물 전(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면서 어물전의 꼴뚜기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모과가 들어가는 모든 속담은 모조리 모과를 보고 못생겼다, 못났다고 말한다.
사람을 모과에다 빗대면 나쁜 경우에는 꼬인 사람, 어딘가 뒤틀려있는 사람, 못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고, 좋게 말해도 못난 데가 있지만 심성은 온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부인인듯한 여인은 연주를 하고 남편인듯한 사람은 연신 연주하는 모습을 담느라 분주하다
중국에서는 배롱나무를 '자미(紫薇)'라고도 부른다.
자미는 '뭇 별들의 주인(萬星之主)'인 북극성을 가리키는데, 당나라 수도 장안에 있는 황제가 사는
궁궐인 '자미궁(紫薇宮)'에 이 나무가 많이 심어졌다고 해서 그렇게 불려져 온 것이다.
일본에서는 줄기가 매끄러워서 원숭이도 미끄러진다고 하여 사루스베리(猿滑, サルスベリ)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주반월성
이곳은 서기 101년 파사왕 22년에 신라의 왕성으로 축성되어 신라가 망하는 서기 935년까지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 하여 '신월성(新月城)' 또는 '월성(城)'이라 불렸으며,
임금이 사는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반월성(半月城)이라 불려 오늘에 이른다.
월성의 성은 돌과 흙을 섞어 싼 토석축성인데 길이가 1,841m이며, 성내 면적이 193,585제곱미터이다.
동에는 동궁과 월지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첨성대가 있으며 남에는 남천의 시내가 하나의 방위선 역할도
하게 되어 있다. 기록에는 문으로 남문, 귀정문, 북문, 인화문, 현덕문, 무평문, 존례문과 임해문이 있었으며
누각으로 월상루, 망덕루, 명학루, 고루가, 전으로는 조원전, 숭례전, 평의전, 남당, 월정당, 우사록관, 좌사록관,
영각성이 있었으며 궁으로는 내성, 영명궁, 월지궁, 영창궁, 동궁, 내황전 등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월성지하에는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부터 통일신라시대의 토기, 기와, 건물초석 등이 깔려 있다.
성을 쌓기 전에는 회공(瓠公)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석탈해왕(昔脫解王)이 어렸을 때 꾀를 내어 이곳을
차지했다고 한다.
남해왕이 그 이야기를 듣고 석탈해왕을 사위로 삼았으며, 신라 제4대 왕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그 후 파사왕(婆娑王) 22년(101)에 여기에 성을 쌓고 옮긴 다음부터 역대 왕이 이 월성에 살게 되었다.
깨꽃(세루비아)
안젤로니아(여름금어초. 신선초)
촛불맨드라미 (셀로시아)
숙근아스타국화(겹우선국)
메리골드 (천수국)
자주꿩의비름
목수국(미국수국)
꽃범의 꼬리
메밀
도라지
플록스(풀협죽도)
첨성대
첨성대는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사용하여 원통형으로 축조하였다.
높이는 9.4미터, 밑면 지름 6.09m, 지대석 한 변 길이는 5.35m이다. 돌로 27층을 쌓았으며, 꼭대기에는
다시 우물 정(井) 모양의 2층의 천장돌이 있다. 13층에서 15층에 이르기까지 정남향의 네모난 문이 있고,
이 문의 아래로 12층이 있고 위로 13층이 있으므로 첨성대 위아래의 중간에 문이 위치한다.
이 문에 사다리를 걸쳐 사람이 오르내렸다. 내부에는 12단까지 흙이 채워져 있고 내부에 19단과 20단,
25단과 26단이 장대석을 이루고 있다.
회화나무
중국 원산으로 공원이나 길가에 심어 기르는 낙엽 큰 키나무이다.
높이 15-25m, 지름 1-2m, 수피는 어두운 회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잔가지는 녹색이고 짧은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나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7-15장이다. 꽃은 8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15-30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협과, 염주 모양이고 길이 5-8cm이다.
관상용, 가구재, 약용으로 이용한다.
문호사 뒤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자리하고 있다
유리창엔 비 / 햇빛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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