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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밀양 반계정과 혜산서원

표충사에서 나와 혜산서원으로 가면서 잠시 반계정 배롱나무는 어떤지 잠시 

강건너로 바라보았다

반계정은 조선 영조 51년(1775) 반계 이숙(1720∼1807)이 지은 정자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를 읊던 곳이다.

이숙은 세속을 떠나 시골에서 글을 읽으며 지내던 선비로 유명하였다.

이 정자는 밀양강의 맑은 물이 감도는 강 언덕 반석 위에 서 있다.

반계정을 뒤로하고 혜산서원으로 향한다

이곳은 신도로에서 구도로로 접어들어 산외면 주민센터가 있는 다죽리로 가는 길가에 있는 배롱나무다

아직 덜 핀 상태지만 이정도면 어느 곳 하고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것 같다

작년에 왔을 때 모습

혜산서원 홍색 배롱나무 

혜산서원은 붉은색 배롱나무 보다 흰색 배롱나무가 더 매력적이다

혜산서원 앞집의 배롱나무는 아직 덜 핀 상태다 

 

다원서당(다원재)

 

혜산서원

산외면 다죽리 죽서(竹西)마을에 세거 하는 일직 손 씨의 5현(五賢)을 받드는 서원으로 본래는 영조 29년

(1753년)에 창건한 격재 손조서(格齋 孫肇瑞:1412-?)의 서산서원(西山書院)이 있던 자리이다.

겸재는 조선초기 단종의 왕위를 찬탈(簒奪)한 세조의 횡포에 분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충의(忠義)와 탁 절(卓節)로서 두문불출(杜門不出)하며 오직 도학에만 전념한 학자인데, 후일에 사림들의

추앙을 받아 이곳에 서원을 세웠으나 고종 5년(1868년)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으로 훼철(毁撤)된 후

그 집을 "서산고택(西山古宅)" 또는 "철운재(徹雲齋)"로 편액 하였다.

1971년 서원의 경력을 확장 정비하고 각지에 분산되었던 일직손 씨 명현(名賢) 다섯 분의 서원 즉, 정평

손홍량(靖平 孫洪亮:1287-1379)의 안동 타양서원(安東 陀陽書院), 겸재 손조서(格齋 孫肇瑞:1412-?)의

밀양 서산서원(密陽 西山書院), 모당 손처눌(慕堂 孫處訥:1553-1634)의 대구 청호서원(大邱 靑湖書院),

문 탄 손 린(聞灘 孫遴:1566-1628)의 대구 봉산서원(大邱 鳳山書院), 륜암 손우남(綸菴 孫宇男:1564-1623)의

영천 입암서원(永川 立巖書院) 등을 후손들의 세거지인 이곳으로 옮겨 복설(復設)하고 혜산서원(惠山書院)

이라 편액 중건한 것이다. 서원의 규모는 1,300여 평의 대지 위에 사우(祠宇), 강당(講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상례문(尙禮門), 신문(神門), 중문(中門), 전사당(典祀堂), 신도비각(神道碑閣),

다원서당(茶院書堂), 이이정(怡怡亭), 고사(庫舍), 대문(大門)등 13동의 건물이 경역에 자리 잡고 있다.

광산고택

이곳 다죽리는 연극배우 손숙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서원 안에는 몇 백 년은 됐을 것 같은 소나무 같은데 볼품없이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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