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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장안사의 가을

오늘은 계획이 없는 날 모처럼 친구와 붕장어 회 먹고 단풍구경 가자고 의기투합 

칠암항 회센터에 갔더니 월요일 대부분 정기 휴일이고 몇  집만 문을 열었다 

주말이면 주차공간도 없을 정도로 붐볐는데 주위에는 차들도 별로 없고

너무 조용하다  올라가니 벌써 바닷가 창문 쪽은 빈자리가 없어 중앙부에 

자리 잡고 붕장어회를 시켰다(11/25)

구름이 많이 보였지만 하늘은 맑은 편이고 기온도 16도 봄날씨 같다 

붕장어 등대도 보이고 앞에 보이는 곳은 월내이고 우측 너머로는

고리 원전자력 발전소다

방파제 좌측은 노란 기둥은 붕장어등대 우측 빨간 등대는 갈매기 등대다

칠암항 남방파제에 있는 하얀색의 ‘야구등대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의 우승을 기념하고 야구 도시로 통칭되는 부산의 야구 사랑을

상징하기 위해 건립된 등대이다

야구등대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재미있는 등대 17곳 중 하나이다

붕장어회 인당 2만 5천 원 물가상승률 따라 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2인분에 매운탕 공깃밥 2개 콜라 한 캔 도합 5만 8천 원 배불리 먹었다

칠암에서 이곳 장안사로 왔다

지금 한창 물들고 있는 잡목들 벌써 낙엽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한 번도 이러한 은행나무를 보지 못했는데 금년에는 대박이다

불광산에 단풍이 어느 정도인가 보러 왔더니 생각지도 않은 은행나무가 

이렇게 곱게 물들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은행나무

은행나무과의 낙엽교목. 은행나무과는 고생대 이첩기(2억 8,600만~2억 4,500만 년 전)에 나타난 15 속(屬)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긴크고이테스속과 바이에라 속은 모두 멸종했는데, 현생 하는 은행나무 잎과

비슷한 잎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은행나무를 종종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람이 심지 않고 야생으로 자라는 은행나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절의 뜰에 심어왔으나 지금은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아름다운 관상수로써

세계 여러 곳에서 귀중하게 쓰고 있다. 대부분의 겉씨식물과는 달리 도심의 탁한 대기 속에서도 살 수 있다.

이리 담아 보고 저리 담아 보고 4방향에서 다 담아본다 

불광산에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아직 곱게 물들지는 않았다

산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을 했는데 아마도 3~4일은 있어야 절정일 것 같다

아치형 홍교 

불광산 장안사 

673년(문무왕 16)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 하였으며, 신라 제40대 애장왕이 다녀간

뒤 장안사라 하였다. 고려시대의 역사는 분명하지 않으며,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638년(인조 16)

태의(泰義)가 중건하였고, 1654년(효종 5) 원종 · 학능(學能)과 충묵(冲默)이, 1948년에 각현(覺玄)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왕문에서 바라본 대웅전

자주 오는 곳이지만 저 대웅전 문을 한 번도 열어보지를 않았다 

엄숙하게 기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다

보호수(단풍나무과) 낙엽성교목

수령 200년 수고 5m 흉고 2.8m

사찰 뒤에 있는 단풍나무도 붉게 물들어가고 있으며 먼저 단풍이 든 가지는 잎이 마르고 있었다 

아직도 은행열매가 달려 있고 계곡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붉은 단풍이 있고

궁궁이인지 독당근인지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도 보이고 

가지에 엄청 많이 붙어 있는 은행열매다 색이 같이 노랗게 물들어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잎과 열매가 구분이 된다

주변 곳곳에 소국들이 많이 보이고 

곳곳에 감국도 보이고 

팔손이 꽃도 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섬쑥부쟁이라고 하는 부지깽이와 청화쑥부쟁이도 보인다 

돌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동자승의 귀여운 모습

장안산장의 거위가 풀을 뜯다가 사람 소리가 나니 쫑긋하고 처다 보고 있다

서양칠엽수(마로니에)

장안산장의 작은 쪽문 기와가 아닌 나무 널빤지 너와지붕이다 

비파나무 꽃

속새

속새는 고생대 데본기에 전 지구를 뒤덮었던 식물로 오늘날 중요한 지하자원인 석탄의 원료가 되었다.

줄기에는 규산염이 있어 아주 딱딱해 목재를 연마할 때 연장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주석 그릇을 닦는

데에도 요긴하게 사용했던 식물이다. 그런 까닭에 목적(木賊)이라는 별칭과 주석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또 수많은 곁가지가 상자처럼 서로 겹쳐져 줄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상자풀이라고도 한다.

속새는 제주도와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는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습지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란다. 이런 특성 때문에 속새가 자라는 곳에는 우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옛날에는 속새를 믿고 우물을 파기도 했다.

장안산장에는 연못이 있으며 주위에는 단풍나무와 꽃들도 많이 보인다 

대상화(추명국)

예전에는 추명국이라 했는데 요즘은 대상화라고 부른다

파초

파초는 바나나처럼 열매를 맺지만, 그 열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나나와는 다르다.

파초의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작고 딱딱한 씨앗이 많아 먹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파초의 열매는 주로 새들이 먹이로 삼거나, 그 자체로 관상용으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나나가 크고 달콤한 과육을 가진 열매를 맺는 것과는 큰 차이다.

파초와 바나나는 외형적으로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두  식물 모두 넓고 큰 잎을 가지고 있지만, 파초의 잎은 더 얇고 길게 뻗어 있는 반면, 바나나의 잎은

더 두껍고 안정감이 있다.

또한 파초는 잎의 가장자리가 쉽게 찢어지는 반면, 바나나의 잎은 더 견고하고 두꺼워 찢어짐이 덜하다.

 

파초와 바나나 나무 차이점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바로 꽃대의 색이다.

파초 꽃대는 연두색인 반면에, 바나나 꽃대는 자주색을 띠고 있다.

꽃대가 없을 때는 사실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튤립나무(백합나무)

이상하리만큼 좌와 우의 색깔이 다르다

출렁다리 부근 단풍나무들 

이 계곡은 장안천 금수동계곡 박차골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계곡 주변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산철쭉은 봄인 줄로 착각을 하는지 가을에도 생뚱맞게 꽃이 피고 있다

이 단풍나무도 한 그루에서 여러 가지 색을 보이고 있다 

신기한 나무우다 

계곡을 더 올라가려다 이쯤 마무리를 한다

친구도 이리저리 다니며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모처럼 나오니 신바람이 났다 

 

Even Now - Nana Mousk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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