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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강공원의 가을

금강식물원에서 500m쯤 되는 금강공원 단풍을 보기 위해서 우장춘길을 걷는다(12/5)

축대에는 담쟁이덩굴도 물들어가는 모습이고

담장 위의 은행나무도 노란빛으로 곱게 물들어 있다 

금강공원입구에 공작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 

민속관부근에는  애기동백도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예전에는 민속박물관이 었는데 이제 민속예술관으로 변모를 해서 들어갔다 바로 나왔다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가 커가면서 바위가 갈라진 모습이다

여기서 잠시 해양자연사박물관에 들렸다 다시 공강공원진출을 한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 한다

오늘은 오로지 단풍을 구경왔기에 임진동래의총은 들리지 않고 패스 

의총입구에 있는 노란 단풍나무도 담으며 아래와 같은 단풍 군락지를 살펴보며 걷는데

정말 기가막힐 정도의 단풍 풍경이 전개된다

금강공원은 완전 만추의 모습 어쩌면 이렇게 때를 잘 맞추어 적기에 왔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금강공원

일제강점기 동래구의 온천장에서 여관을 운영하던 일본인이 온천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금정산 기슭에

조성한 공원이다.

금강이라는 명칭은 공원이 조성된 금정산의 바위를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마치 금강산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강암류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노송 및 낙엽림으로 덮여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특히, 산철쭉 · 진달래 · 산벚나무 · 산단풍 · 서어나무 · 덩굴식물 · 참나무류 등이 노송에 섞여 자라고 있다.

골짜기로는 작은 시냇물이 흐른다.

금강공원은 일본인들이 부산에 진출하여 정착한 후 동래온천을 휴양지로 개발하고 주변의 금정산을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초기에는 일본인 자본가의 개인 정원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후 금강공원은 온천장에서 온천욕을 즐긴 관광객들이 거닐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이용되었다.

처음에는 금강원으로 불리다가 광복 이후 1965년 4월 21일 건설부에서 공원으로 지정하고 부산직할시에서

금강공원으로 명칭을 바꾼 후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금강공원은 1972년 6월 26일 부산직할시에서 기념물로

지정함에 따라 문화재(현, 국가유산) 보호구역이 되었다.

1973년 5월 12일 금강공원관리사업소가 설치되었으며, 같은 해 6월 1일부터 공원 입장료를 징수하였다.

2004년 7월 1일부터 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고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공원 내에 있던 동물원이 문을 닫고 놀이시설도 대부분 사라졌다.

금강공원은 1993년 5월 22일 부산직할시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이 해제되었으나, 공원 내에 자리한

임진동래의총, 내주 축성비, 망미루, 독진 대아문, 이섭교비 등은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지 않았다.

내주 축성비, 망미루, 독진 대아문, 이섭교비는 1930년대에 동래 일대의 시가지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금강공원으로 이설하였던 것으로, 현재는 동래부 동헌을 비롯하여 본래 있던 자리로 이전하여 복원시켜 놓았다.

공원은 총 308만 9682㎡의 면적에 조성되었다. 국유지가 전체의 66%인 203만 8137㎡이고, 시유지가

96만 7446㎡, 사유지가 8만 4099㎡를 차지한다. 공원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외에

금강체육관, 금정사, 금강사, 소림사, 부산민속예술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민호텔, 금강식물원

등이 있다. 임진동래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쳐들어오자 동래성을 지키다가 순직한 민관군의 유해를

모신 무덤으로, 1972년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966년 9월에 개통한 케이블카는 길이가 1,260m에 달해, 개통 당시에는 우리나라 최장의 케이블카였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800m를 넘는 금정산 자락을 해발 540m까지 오를 수 있으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공원과 부산 시가지의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정문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공원이 있고 서쪽에는 금강체육관이 들어서 있다.

공원의 북동쪽에 자리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해양 자연사박물관이다.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에서는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금강공원 내 국유림을 시유지와 교환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금강공원 드림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드림랜드 사업은 기존 공원을 재정비해

공공사업(주차장, 광장, 미로공원), 민자사업(케이블카, 놀이시설), 민간사업(유스호스텔, 어린이직업체험관)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요즘 맨발로 걷기가 무척 유행이다 

이곳도 황토길을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이제 슬슬 단풍길 따라 오솔길을 걷는데 모처럼 와서 숲 속으로만 다녔더니 

어디가 어딘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사진 담는다고 쏘다니다 보니 방향감각상실 큰길찾아 걸으니 케이블카 밑까지 왔다

여기서 바라보니 또 기가막히게 고운 단풍이 유혹을 한다

무작정 또 올라 본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또 길따라내려가는데 이번에는 단풍터널이다

단풍터널을 내려오며 곳곳의 단풍을 담으며 정문 쪽으로 진출을 한다

 

지석영선생 공덕비를 지나 정문쪽으로 진출하다 고운 단풍을 보며 아래 숲으로 또 내려가는데 

이제는 정말 어디가 어딘지 다시 방향을 잃었다 

길을 앓으면 어떠랴 내려가면 길이 있겠지 불타는 이 단풍을 보면서 걷지 않을 수가 있으랴 

금년에 내장에도 제 때에 가보지 못했고 비오는 날 드라이브 정도로 즐겼는데 

의외로 더 아름다운 풍경을 금강공원에서 볼 줄이야 대박이다

이렇게 칙칙한 단풍숲을 내려오니 우장춘박사 살던 집부근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정문 하고는 너무도 동떨어진 곳이다 

유락여중 뒷길인데 가로수가 몽땅 단풍나무다

오늘 오후를 금강식물원과 금강공원에서 눈이 휘둥그려질 정도로 단풍 구경에

푹 빠졌다 왔다  이제 롯데백화점으로 해서 명륜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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