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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만성암의 단풍

12월 9일 아무런 계획도 없는 날 금정산에서 가장 단풍을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 

만성암 주변으로  가보기로 한다 

전철을 타고 범어사역에서 내려 금정구 할머니들이 공동운영하는 할머니식당에서 

한우소고기국밥으로 점심을 해결 하고 90번 버스로 범어사로 가서 주변을 잠시 둘러본다

범어사 조계문 앞의 풍경 오른쪽에 단풍나무는 붉게 물들어 있지만 단풍잎 끝이 말라가고 있으며

대성암 부근을 둘러 보니 잡목들은 다 나목으로 변해 있다

범어사 입구 주변에 남아 있는 단풍나무 아직 싱싱한 모습이다

범어사에서 오솔길을 따라 만성암으로 가는 길에 등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어 옮겨본다 

 

갈등이란 

갈등(葛藤)의 갈은 칡을 등은 등나무를 뜻한다 칡은 왼쪽으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는다

따라서 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좌우로 얽히듯 이혜관계가 뒤엉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의미로 쓰인다

오솔길 주변에는 나무에 잎이 없고 소나무들만 푸르른 모습인데 한 여인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을 지나가고 있다 

선문화센터 앞에 있는 감나무  주인이 없는 곳에 서있는데 새들의 밥이 될 것 같다

휀스에 걸려있는 덩굴장미도 힘을 잃고 스러져 가는 중이다

멀리 보이는 갈참나무 인 듯 곱게 물들어가고 있네

만성엄 입구 좌우로 단풍나무가 고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저기 문 좌측으로 내려가면 금정산에서 가장 단풍이 늦게 물드는 곳이다

만성암에서 용락암으로 오르는 좌측에 고운 단풍이 보인다

용락암 주변에도 단풍이 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만 둘러보고 걸어서 범어사역으로 갈 것이다

만성암 안 쪽에서 바라본 모습

국화가 있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옆에 갯국화가 예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갯국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 원산으로 해안 지역의 절벽이나 풀숲에서 서식한다.

‘일본 해국(海菊)’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주로 지바(千葉)에서 이즈 반도까지의 동쪽 해안

지역에 자생한다. 한국에서도 남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10~11월경 줄기 끝에 노란색의 작은 꽃이 뭉쳐서 핀다.

진한 녹색 잎과 샛노란 꽃의 대비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이나 화단,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갯가에서도 못보던 갯국이 이곳 만성암에 여러 송이가 보인다

남천열매

만성암에는 이러한 맹종죽으로 보이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금정산은 육산이지만 능선 곳곳에 이러한 바위군들이 자리하고 있다

만성암에서 바라본 계명암과 계명봉

들고양이 인지 사찰에서 기르는 고양이 인지 도망가지도 않고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다

나쁜 말은 하지도 듣지도 보지도 말라는 무언의 뜻이 담겨 있다 

햇살이 스며들어 더 맑고 아름답게 보이는 단풍나무 

이렇게 보니 앞으로 며칠은 노랗고 붉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둘러보고 범어서 역으로 향하는데 어느 건물 앞에

벚나무가 아직까지 잎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 담아봤다

먼나무 열매

부산에는 곳곳에 은행나무와 먼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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