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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수초와 암남공원

바람이 불고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영상 8도 암남공원에 복수초가 어떤지 찾아 나선다(2/17)

이 홍매화는 며칠 전에 유엔공원에서 담은 것인데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기 일보직전이다 

아마 20일경에는 활짝 피지 않을까 다시 또 가봐야겠다

암남공원의 복수초는 북향에 자리하고 있는데 매년 2월 초순에 피는데 금년에는 늦을 것 같아

오늘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고 두 사람이나 사진을 담고 있었다

꽃이 약간 상하기는 했지만 두 번째 눈 맞춤이다

돌틈 사이에서 빼곡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마치 금술잔을 연상케 할 만큼 약간 벌어져 있는데 한두 시간 후면 금술잔 같이 조금 펴지리라 

몇 송이는 이렇게 온전한 모습으로 활짝 피어 있는 모습도 보인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 꽃’이라고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한다.

일본 북해도에는 ‘아이누족’이란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가서 숨어버렸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복수초는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심장대상기능부전증, 가슴 두근거림, 숨 가쁨, 심장쇠약 등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신장질환, 방광질환, 복수가 찰 때, 심장병 등에 귀중한 약으로 쓰인다.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가빠지는 증상에

잘 듣는다. 이뇨작용이 강하여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몸이 붓고 복수가 차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더러는

민간에서 간질이나 종창 치료에도 쓴다고 한다. 그러나 독성이 잇으니 적절히 조정을 해야 한다

좌측은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중앙은 중리마을 우측은 태종대의 태종산이다

감천항 방파제 휴일이면 저 방파제에 낚시꾼들이 많은데 평일이라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70년대만 해도 작은 어촌 같은 분위기였는데 세월 따라 많이 발전해 이제는 큰 무역항 겸 어항으로 

규모가 대단해졌다 앞에는 대형상선이 보인다 넘어에는 다대포 신도시다

고도 59m의 두도는 부산광역시 서구에 속한 섬으로, 암남 반도의 암남 공원에서 서남쪽으로 500m

떨어져 있다. 대부분이 바위로 되어 있으며 넓이는 1만 9080㎡이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무인 등대(無人燈臺)가 설치되어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1972년 12월 20일 건설부 고시 제555호로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공원은 다양한 초본류와 후박나무, 팽나무, 동백나무, 삐죽이, 해송 등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고,

환경 조건이 육상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형성하는데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두도는 육지와 가까워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섬이다. 

두도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는 노래미, 볼락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는 기암절벽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상의 도심 공원인 암남 공원이 있고, 

암남 공원을 지나면 송도 해수욕장이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감천항이 인접해 있다.

세 갈래의 나무가 하나로 되는 모습이 포옹하는 것처럼 보여 허그나무라 이름 지었다

열악한 외부환경에 서로 의지하며 견뎌내는 허그나무처럼 다 함께 나누면서 살자는

문구가 있다

국가 지질공원이라는 타이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암남공원은 우리나라 지질 연구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계단

이 계단을 연인끼리 손잡고 오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돔백나무 전망대애서 바라본 동해바다 묘박지라 할 만큼 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다

암 넘 공원은 해안의 소나무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 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공원이다

천혜의 해안절경을 자란하는 암남고원은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산림욕을 줄길 수 있는 곳 기암괴석의 전시장인 이곳은 최상의

도심공원이다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시원스레 내려다보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세요

오솔길을 오르다 보면 이러한 출렁다리도 보인다

용궁구름다리 매주 월요일 날은 휴무라서 문이 닫혀 있다

비교적 날씨가 좋아 남항대교 쪽이 아주 잘 보인다

오늘은 계획은 지질공원 해안데크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암남공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했더니

다리가 힘이 별로 없다 그래도 8 천보는 걸었다  

송도로 통하는 데크길을 연말까지 공사를 끝낸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직도 공사가 덜 끝난 것 같다 

어차피 힘들어 갈 수도 없는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박희상 - 홀로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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