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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의 진달래와 벚꽃

황령산에 다녀온 지 5일이 됐는데 그때는 진달래도 이제 피기 시작을 했고 벚꽃도 꽃망울만 보였는데

벌써 벚꽃이 만개 했다는 사진이 어제 올라왔다 이곳은 해발 450m 상당히 높은 곳이라 꽃이 좀 늦게 핀다

주차를 하고 언덕을 걸어 올라 샛길로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오솔길 양쪽 진달래가 피어 있어 담아본다 

 

진달래는 진달래과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한반도에 주로 분포하며, 일본과 만주중국 대륙 동부,

 몽골연해주 일대에서도 볼 수 있다. 두견화, 참꽃 등으로도 불리며, 함경북도에서는 천지꽃이라고 한다. 

나물의 한 종류인 달래와는 완전히 무관한 식물이다

진달래로 유명한 곳으로는 강화 고려산, 대구 비슬산, 여수 영취산, 창원 천주산 창녕 화왕산, 거제 대금산,

부천 원미산 등이 있다. 산불이 자주 일어나 황폐해진 곳, 민둥산, 소나무숲 같이 토양이 척박하고 산성을

띠는 곳에서 잘 자란다. 예전에는 한반도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꽃이었으나, 숲의 교란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된 데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숲의 천이가 소나무에서 참나무로 바뀌고 있는 지금은 다른 식물에게 밀려나

자생지가 줄어들고 있다.

진달래꽃은 보통 분홍색 꽃이 가장 많이 보이며, 홀로 피기도 하고 군락을 지어서 모여 피기도 한다.

진달래 군락의 화사한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나, 봄을 알리는 첫꽃이라서 보통 진달래라고 하면

가지만 남은 황량한 산자락에 홀로 바람에 흔들리며 외롭게 서 있는 분홍색 꽃의 모습을 더 많이 기억한다.

가지가 가늘어서 바람에 잘 흔들리기에, 나름대로 그런 정취로 보는 꽃이기도 하다.

개나리와 함께 봄꽃 중에서는 일찍 피는 편이다. 3월 20일을 전후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부산광역시,

 경상남도 통영시전라남도 여수시 등 남해안 도시에서 피기 시작해 3월 25~3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대전광역시서울특별시강원도 강릉시 등이다

인천광역시강원도 춘천시 등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4월 5일을 전후해 핀다. 4월 10일경에는 평양시 4월 15일

경에는 평안북도 신의주시함경남도 함흥시, 4월 20일경에는 함경북도 성진시, 4월 25일경에는 함경북도 청진시,

 개마고원 지방, 4월 말에는 두만강 일대에도 핀다.

진달래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새순이 돋아나 산이 신록으로 물들기 전이다.

덕분에 그다지 키가 크지 않아서 잎이 돋아나면 가려질 진달래꽃이 아직 물만 올라 있는 앙상한 가지 사이로

자태를 뽐낼 수 있다. 먼 곳에서 산을 바라봐도 곱게 분홍색을 띤 꽃무리가 보일 정도이다.

척박한 산성 토양에도 잘 자라는지라, 척박한 곳이 많고 먹을거리가 없던 50~60년대에는 군것질거리로

식용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꽃이다.

철쭉과 매우 비슷하지만, 독성이 강한 철쭉과 달리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하다.

그래도 미량의 독이 있으니 독소가 비교적 많은 꽃술은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

진달래와 철쭉은 꽃 자체만으로는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데, 이파리 없이 먼저 꽃을 피우면 진달래,

이파리와 함께 꽃을 피우면 철쭉이다.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철쭉보다 이르고, 진달래는 철쭉과 달리

꽃이 다 지고 난 다음 잎이 돋아나므로 구별하기 쉽다. 반면에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거나,

꽃과 잎이 같이 핀다. 또한 진달래와 철쭉을 비교하면 진달래의 잎은 끝이 둥글고 철쭉의 잎은

끝이 뾰쪽하다  이것으로도 구분하기도 하나, 이 경우 진달래와 잎의 생김새가 비슷한 산철쭉이나 

영산홍을 진달래와 헷갈릴 수 있다.

아침부터 스모크가 유난히도 심하다

미세먼지 인지 스모크인지 분간이 되지 않지만 광안대교가 엄청 멀리 보인다

마치 날 좋은 날 태종대에서 대마도를 바라보듯 장자산과 SK 아파트가 아스라이 보인다 

시기상으로도 진달래는 남부 지방을 기준으로 꽃이 3월 초 무렵부터 피는 데 반해, 철쭉은 거의 4월이 되어서

훨씬 따뜻해져야 핀다. 3월 초 무렵에 산에 핀 분홍색 빛깔의 꽃은 거의 진달래라고 보면 된다.

아예 진달래와 철쭉이 같이 피어 있는 날 자체가 드물다.

또한, 철쭉은 주로 공원 등에 인위적으로 심는 게 많다 보니 대체로 나무 자체가 작고 오밀조밀한 편이지만,

진달래는 야생 꽃나무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가지가 얼기설기 나 있고 차지하는 공간의 넓이도 더 넓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진달래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봄에 한국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다.

키는 2~3m 정도로 무리 지어 자란다. 분홍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부터 가지 끝에 2~5송이씩 모여 핀다.

꽃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화채 또는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황령산과 금련산 중간에는 가로지르는 산복도로가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벚나무가 자라면서

터널을 이루며 꽃을 피우고 있다

노랑제비꽃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황령산 순환 도로에 있는 벚꽃 길.

황령산 벚꽃 길은 2002년 부산 아시아 경기 대회 개최지 선정을 기념하고 400만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하여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의 식수 헌금으로 1996년 4월 왕벚나무를 심었던 것을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황령산 정상을 가로지르는 황령산 순환 도로 약 3㎞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황령산 벚꽃 길은 물만골로라고도한다. 황령산은 금정산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히는데,

부산광역시 연제구와 남구수영구부산진구에 걸쳐 있으면서 금련 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꼭대기는 비교적 평탄하며 소규모의 성채와 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고,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다. 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고 부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밤에는 시내 야경을 감상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

개별꽃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사각뿔 모양의 덩이뿌리는 무처럼 살이 찌며 1~2개씩 붙는다. 줄기는 1~2개씩 나오며 흰 털이 난다.

꽃 모양이 별과 같고 산에서 피기 때문에 개별꽃이라 부른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황령산 숲에는 개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황령산 벚꽃 길은 도심 속 벚꽃 길로 유명하다. 

황령산 봉수대 부근 진달래 군락지가 운치를 더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며 천체를 관측하기에도 좋다.

 황령산 벚꽃 길을 찾아가려면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연제구 1호로 환승하여 물만골 

종점에서 하차한 뒤,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연제구에서 수영구로 황령산 순환 도로가 이어져 있어 야간에 승용차를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주변에는 황령산 레포츠 공원, 황령산 길황령산 봉수대KNN 황령산 송신소전포 돌산 공원

우룡산 공원부산광역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마하사(摩訶寺) 등이 있다.

남산제비꽃

제비꽃과 제비꽃 속의 다년생초. 대한민국과 일본이 원산지이고, 산지에 서식한다.

크기는 5~20cm 정도이다. 꽃은 봄에서 늦봄 사이에 하얀색으로 핀다

이곳은 황령산 산복도로 정상부에 해당한다

해발 약 400m 시내에 비해서 일주일 이상 벚꽃이 늦게 피는 곳이다

 

부산은 어느 곳을 가든 동백나무는 흔히 볼 수가 있다 

이곳에도 동백이 있는데 토종이 아닌 개량종인 것 같다

만첩동백꽃이라 해야 할까 겹동백으로 토종과는 좀 다르다

마치 장미를 연상하게 한다

쇠뜨기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세계적으로는 사막을 제외한 북반구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속이 빈 원통형의 줄기가 마디져 있고 각 마디마다 가지가 나오며 마디를 엽초가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생식줄기와 영양줄기 두 종류이며, 포자낭이 달리는 생식줄기가 먼저 나와 스러진 후 광합성을 하는

녹색의 영양줄기가 나온다. 생식줄기는 3월부터 5월까지 볼 수 있다. 영양줄기는 높이 30-40cm이며, 마디에

비늘 모양으로 퇴화한 잎과 잎처럼 보이는 가지가 돌려난다. 소가 잘 뜯어먹는다는 데서 우리말 이름이 생겼으며,

생식줄기 끝에 달리는 포자낭수가 뱀 머리를 닮아서 ‘뱀밥’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전 일찍 왔더니 주차장도 텅텅 비어 있고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뭘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 자세히 보니 오늘 황령산 벚꽃길 걷기 대회를 하는 것 같다

차량들이 몰려들기 전에 빨리 빠져나가야 되겠다

 

Sweet People / 노래하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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