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다녀왔지만 금년에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하늬바람 님께서 산청조각공원
꽃잔디 사진을 올리셨기에 옆지기 바람도 쏘여 줄 겸 산청으로 간다(4/19)
대한불교 소림선종 대명사라는 특이한 종파의 사찰이다
선종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보자
중국 대륙에서 5세기에 발전하기 시작한 대승 불교의 한 종류. 선종에서 선은 인도의
불교 명상 수행법인디아나(Dhyāna, 禪那)에서 비롯되었다
선종에서는 언어나 논리적 사고보다 직접적인 경험과 직관을 중시하며, 명상을 통한 깨달음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좌선(坐禪)을 수행하며, 스승과 제자 간의 문답을 통해 깨달음을 유도하는 공안(公案, 화두禪)이나
조용히 본성을 관조하는 묵조선(默照禪) 등의 수행법이 사용된다.
선종은 종파 면에서는 대승 불교의 한 갈래로 분류되며, 대승 불교와 같이 '불성(佛性)'을 중요시한다.
초기 불교에서는 불성을 찾는 것이 절대적인 목표가 아니었다. 초기 불교에서 그나마 불성에 가장 가까운 개념은
'열반으로 가는 데 필요한 순수한 마음'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불성을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표현한 것이지, 특정한 존재론적 개념을 상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도 불교에서 별 인기가 없던 불성 개념이 동아시아 등지에서 크게 확산된 데 기여한 경전은 법화경이라고 한다
초기 선종은 설일체유부의 수행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후대에 생겨난 몇 가지를 제외하면, 선종은
여전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념처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등 여러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 선종의 대표인 조계종에서도 대승 불교의 경전인 금강경을 소의경전(근본경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본래면목, 이심전심, 불립문자(不立文字),견성오도(見性悟道)를 중심 가르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경전을 중심으로 하는 교종과 비교되며, 그래서 참선과 수행을 중심으로 한다. 사실 등장부터 수행과 직관을
중시하는 것이 도교 등 타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있으며, '염화미소'라는 유명한 선종의 일화가 등장한
경전 <대범천왕문불결의경>은 위경이라는 설이 주류인 등 교종 계통의 불교와 많은 배치점을 보여 성향에
따른 분류에서는 교종과 따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행 방법에 따라 묵조선과 간화선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묵조선은 좌선을 중심으로 하며, 당장 깨달음을
추구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속에 내재된 자성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방식이며, 조동종 쪽의 수행법이다.
반면 간화선은 특정한 하나의 화두(話頭)에 대한 강한 의심을 통해 한 순간에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임제종의 방식이다. 한국의 선종은 대부분 임제종의 영향을 받아 화두 수행을 하는 곳이 많다.
다른 특성으로, '노동'을 중시한다는 점이 있다. 선종에선 노동 또한 수행의 일종이라고 보고, 수행자가 직접
일을 해서 자급자족하는 것을 중시했다. 이러한 뜻을 담은 선종의 문구가 있는데 '일일부작 일일불식
(一日不作 一日不食)', 즉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이다. 이 문구는 당나라의 고승인
백장(百丈)이라는 선종 승려가 했다는 발언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선종(남선종)에서는 다른 종파에 비해
탁발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며, 덕택에 삼무일종법난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종파가 되었다.
나무위키에서
예년에 비해서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보고 즐길만하다
사찰 건물도 대중불교 건물과는 좀 다른 일반 가옥 같은 느낌이다
대웅전
삼선당으로 오르는 길인데 양쪽에 흰영산홍이 피고 있는데 붉은 영산홍은 완전 개화를 한 모습이다
흰 영산홍
서양철쭉 아젤리아 선녀철쭉이라고 한다
꽃잔디
미국 중부·동부가 원산지인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잔디처럼 낮게 자라는데, 그 위를 전부 덮어버리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건조한 모래땅에서 잘 자라는 높이가 10cm에 달하고 많은 가지가 갈라져 잔디같이 땅을 완전히 뒤덮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잎자루가 없이 마주나기 하며 길이 8~20mm로서 대개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적색, 자홍색,
분홍색, 연한 분홍색, 백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으며, 주로 4월에 피며 9월까지 보이기도 할 정도로 개화시기는
넓은 편이다. 꽃자루는 꽃받침과 더불어 선이 없거나 간혹 있고 줄기 상부에서 갈라진 3~4개 가지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열매는 삭과이며 종자는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백색 꽃잔디
국화도
복숭아나무지만 꽃이 국화꽃을 닮았다 해서 국화도라 부른다
일본에서는 국도 중국에서는 국화도라 한다
중국에서 발견돼 일본으로 건너고 개량된 원예품종이다
결실을 하지 않거나 결실을 해도 너무 작아서 식용으로는 불가다
설구화
인동과 낙엽활엽관목
설구화도 백당을 개량한 걸로 불두화처럼 처음에는 연두색으로 피어 차츰 하얗게 된다.
불두화나 설구화나 꽃은 비슷하지만 잎은 정말 다르다.
설구화 잎은 3갈래 지지 않고 잔주름처럼 잎맥이 많고 설구화도 열매는 없다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와 경호강
불두화
둥근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하였다.
순백으로 피어 풍성한 불두화를 화병에 꽂아 들여놓으면 집안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영산홍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들의 총칭. 키는 15~90cm 정도로 자란다.
꽃의 색은 붉은 계통이 대부분이나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
꽃은 한 가지 끝에 한 송이의 꽃만 피며, 꽃잎의 모양은 겹잎인 것, 길게 갈라진 것,
쭈글쭈글한 것 등 아주 다양하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나며 가지와 함께 갈색털이 있다.
일본에서 들여와 관상용으로 심으면서 우리나라에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기침을 가라앉히거나 이뇨·구토제 등의 약재로 쓰인다.
계단에도 발 디딜만한 공간만 남겨두고 꽃잔디를 심었다
서양철쭉 아젤리아
죽단화
장독대가 배열도 잘 되어 있고 정겨워 보인다
백모란
서양산딸나무 (미국산딸나무)
영산홍
대웅전으로 오르는 중앙계단은 급경사로 오르는 사람이 별로 없다
옆으로 평면으로 조성된 길로 올랐는데 내려와서 바라보니 아찔 하다
이제 다른 꽃을 만나러 정취암으로 가본다
정취암에는 구슬붕이와 많은 꽃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금낭화 옥매 겹벚꽃 등만 보이고 다른 꽃들은 보이지 않는다
정취암
정취암은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대성산 기암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사찰로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
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일컬었다고 전해집니다. 신라 신문왕 6년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고 하며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쫓아 금강산에는 원통암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명한 사찰입니다.
정취암에서 바라본 산청의 평야 비닐하우스 작년보다 금년에는 스모크 현상이 양호하여 잘 보인다
작년에는 상당히 꽃이 많이 보였는데 금년에는 겨우 몇 송이만 보인다
백금낭화와 붉은 금낭화가 나란히 피어 있다
정취암 쌍거북바위
거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동서양의 많은 나라에서도 신화나 전설상의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졌으며
십장생중의 하나로 장수와 복덕을 상징한다
옛이야기에 의하면 천살을 먹은 거북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오천살 먹은 거북은 신귀라 하며 만 살 먹은
거북은 영귀라고 한다
민화에서 거북은 대개가 두 마리가 함께 그려지는데 이는 부부의 화합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쌍의 거북은 연실이 달린 연꽃과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영생귀자도라는 그림으로 연달아서
귀한 자식을 많이 낳는다는 바람을 담은 그림이다
정취암 거북바위는 쌍거북바위로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하고 귀한 자손을 보게 하며 사업번창 등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하는 수승한 영험이 있다고 한다
산옥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지다.
4~5월 경에 연홍색 꽃이 피고, 6~8월에 둥글고 털이 없는 열매가 열린다.
중국에서는 흔히 약으로 쓰려고 재배한다.
세심대
마음을 씻는 곳
호랑이와 산신령 뒤에는 산신탱화가 있다
그위에는 세심대라는 암각글씨가 보인다
산신탱화
이 그림은 1833년 순조 33년에 제작된 것으로 가로세로각각 150cm의 크기의 불화다
불화라고 하지만 산신이 호랑이를 타고 행차하는 것을 협시동자가 받들고 있는 형상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의 주제는 불교적이라기보다 오히려 토속신앙을 표현한 것이다
전통적인 토속신앙과 불교의 혼합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복사꽃
작년에는 이러한 구슬붕이를 꽤나 많이 만났는데 금년에는 한송이도 보지를 못했다
Love and Tender (다정한 사랑을)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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