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생태공원의 코스모스를 매년 보러 갔었는데 금년에는 작년보다 꽃이 조금 일찍 피는 것 같아
일주일 먼저 찾아보기로 한다
이틀 동안 지짐지짐 비가 내리고 오늘은 조금 개인 것 같은데 도착을 해서 보니 하늘에 먹구름도
오가고 약간 햇볕도 났다가 구름에 가리고 바람은 어찌나 불어대는지 코스모스가 잠시도
멈추어 있지를 않는다(10/15)

다른 곳들도 작황이 좋지 않던데 역시나 대동생태공원도 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중간중간에 꽃이 없는 곳이 많이 보인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다녀간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밟아놔서 보기 흉한 부분도 많다
꽃밭에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가 있을 텐데 왜들 그런지 모르겠다

바람이 잠시 멈추는 사이 겨우 가까이에서 이렇게 담을 수가 있었다


코스모스의 원래 고향은 미국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이다.
약 25종류의 원종이 있으며 개량된 품종들이 무수히 많다.
꽃색도 선명하면서 다양할 뿐만 아니라 꽃피는 기간도 길어 가을철 꽃의 대명사처럼 많이 쓰인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2021년 8월 낙동강 둔치 여가녹지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잔디 광장과 야생화 단지, 무궁화 동산 등이 어우러져 있다. 코스모스 외에도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방문객들이 사계절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 코스모스단지는 약 25.000평 이다


나훈아의 고향역.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박순복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의 노래들도 있다

코스모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윤동주·시인, 1917-1945)

코스모스
몸 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 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 길
노을이 탄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양미역취(미국미역취)

은빛 물억새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거의 누워 있는 모습이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양미역취가 억새와 갈대밭을 점령해 억새와 갈대가 살아남기가 어렵게 되었다
아래 갈대밭도 지금 침식 중이다


수크령

며느리배꼽

강아지풀인데 마치 수크령 같이 생겼다

낙동강가로 내려갔더니 오리들이 놀라서 날아가고 있다


좌측으로 화명신도시 너머로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이 보인다

이곳은 코스모스도 좋지만 물억새 은빛 물결이 볼만한 곳이다


넓은 잔디광장 너머로는 양산 오봉산줄기가 보인다

금정산은 금세 비구름으로 뒤덮여버렸다

먹구름이 흘러가는 곳에 파리봉 바위들이 도열한 모습도 보인다
어느 60대노부부의 이야기/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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