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 끝내고 옆지기 구포 축산물 도매시장에 소 양을 사러 가자 해서 다녀오며 가까운 화명 생태공원
애기동백 군락지에 꽃이 얼마나 피었나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12/13)


생태공원 곳곳에 메타스퀘이아가 아직 붉은빛을 잃지 않고 낙엽이 지고 있었다


12월 1일 경주 천년의 숲에는 거의 나목으로 변해 있었는데 12일이 지난 오늘 부산에는 이렇게
많이 남아 있어 아직은 볼만한다 아직 반쯤 남아 있는 것 같다

이곳에는 애기동백 군락지인데 몇 송이씩 피어 있긴 하나 아직은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동백을 보면 생각나는 시가 있다
바로 서정주님의 선운사동구이다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 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특이하게 경칩쯤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다른 꽃과는 다르게 이 꽃은 경칩이 되기 훨씬 전부터 핀다.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하는 편이다.
이 시기에는 공기가 차가워 곤충이 별로 없기 때문에 수정을 꿀벌 같은 곤충이 아닌 새에게 맡기는 조매화(鳥媒花)다.
그리고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바로 동박새다. 이외에도 직박구리가 찾아와 꿀을 빤다.
직박구리가 원래 꿀을 먹는 새는 아니지만 동박새의 행동을 보고 학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나무위크에서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직바구리가 무척 많이 보였다


추울수록 더 진하고 큰 꽃잎을 피우고, 붉은색 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양의 꽃잎,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한국에서는 한 품종을 제외하면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지 않고 통째로 떨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여인이나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데에도 많이 쓰였다.

애기동백
상록활엽수로서, 다 크더라도 5m 이하가 되는 소교목이다.
꽃은 동백꽃과 유사하지만 잎과 꽃이 작아서 애기동백이라 불린다.
한번 꽃을 피우면 1~2주 만에 지는 동백나무와는 달리, 애기동백나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
(10 - 12월)까지 꽃을 피우기 때문에 1~2달 정도 계속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앙에 천태산과 우측에 양산 오봉산이 보이고 뒤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은
염수봉이고 그 너머로는 에덴베리스키장이다. 앞에 작은 산은 양산의 증산이다


12월 하고도 중순인데 아직까지 이렇게 가을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오늘은 아침기온 6도 바람도 없고 하늘도 맑고 운동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
이렇게 해서 오늘 1만 3 천보 걸었다
DJ AURM - Just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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