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친구 딸이 친정 나들이 오면서 부산을 돌아보고 싶다고 하여 기꺼이 오라 했다
60년을 같이 한 친구인데 그 정도는 봉사를 해야 할 것 같아 2박 3일 안내를 하기로 하고
부산역으로 나가 픽업 숙소도 기장 쪽으로 잡아 짐 풀고 해동 용궁사부터 돌아본다 (1/12)

중앙에 탑이 있는 곳은 시랑대다 옛날에 몇 번 간 곳이지만 먼 곳에서만 바라본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전에 둘러봤던 흔적을 옮깁니다


영조 8년(1733) 이조참이 기장현감으로 부임 한 권적에 의하여 새겨진 시랑대와
음각된 한시를 보면 당시 권적의 마음을 말 수 있다.
적거묘득근봉래 인자천조이석래 삼자난 서명취벽 천추유작시랑대
謫居穢德近蓬萊 귀양살이를 하지만 오히려 신선이 노는 봉래산을 가까이 두고 있다
人自天曹二聖萊 이 사람은 이조 참의자리에서 여기 왔노라
三字丹書明費壁 세글자의 붉은 글을 푸른 벽에 새겨
千秋留作侍郞臺 천추의 긴 세월 동안 남아 있게 하리라.

해동용궁사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인 해동 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해동 용궁사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한데, 특이하게도 산속이 아닌 바닷가에 지어져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이야기로
인해 외국인 참배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다음백과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사찰이며, 개인 사찰이었다가 2021년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등록되었다.
보통 산속에 있는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탁 트인 동해를 마주하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
주말과 휴가 시즌에는 외국인을 포함, 외지발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는 절이며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도
이곳을 경유한다. 오랜 역사의 범어사, 규모의 삼광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부산에서 가장 이름난 절이다.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인 해동용궁사 금강반야바라밀경론을 소장하고 있다. 나무위크에서

해동용궁사는 1970년대에 창건되어 역사가 50여 년 남짓한 신생 사찰로 보는 것이 타당하나, 해동용궁사 측은
아래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1376년 고려 말의 고승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옛 이름은 보문사이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지만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재건하고, 1975년에 현재의 이름인 해동용궁사로 사찰명을 바꾸었다."
하지만 이는 1999년 이미 부산일보의 취재에서 기장군 기장문화원장의 고증 및 지역 주민의 증언으로 역사 왜곡임이
드러난 주장인데 당시 70대의 인근주민 역시 과거 해당장소에는 절이 없었고 깨를 심거나 소를 키웠던 공터였다면서
용궁사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주지는 경상대의 모 교수가 "입증할 문헌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식의 궁색한 변명을 했는데, 이마저도 본인이 직접 찾아보거나 한 것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스님에게서
들은 내용을 전달한 것이었다.
사실 위 홈페이지 역사란에 서술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거의 400년이나 지난
뒤에야 재건(?)된 것을 두고 역사를 계승했다고 볼 수 있을지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런 식으로 종교계는 물론 각
분야에서 이름값을 높이고자 연혁을 왜곡하는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애초 해동용궁사는 상업적 행태로 악명이
높으며 사찰의 연혁 왜곡도 결국 신도 유치와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고려시대 고찰이라면서도 종파조차 없이 50년 가까이 정체가 묘연한 채 단순 관광지 포지션으로
있었다가, 2021년에야 인근에 있는 범어사나 통도사도 아닌 전남 구례에 있는 화엄사에 말사 등록을 해 조계종조계종
소속이 되었다는 점에서 연혁의 신빙성에 강한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나무위크에서

주차비 4천 원 그리고 기와불사 곳곳에 시주함(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고 소원지
너무나도 상업적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나는 잘 가지 않는데 이렇게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찾는데 같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위에 대웅전 앞 그리고
영월당 해수관음상 곳곳에 소원지 천지다 외면하고 싶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찰 전체가 소원지로 가득 차 있다
정말 소원이 이루어졌을까?


왼쪽에 국립수산과학원 중앙 뒤편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 콘도 리조트

사철나무열매

해동용궁사를 돌아보고 이곳 송정 해수욕장으로 왔다
중앙에 구덕포와 다릿돌 전망대가 보인다

송정해수욕장과 죽도공원과 송일정이 보인다 새해 해맞이 명소다

찬바람이 불고 무척 싸늘한데 서핑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기장 공수마을 부근에는 지금 매화가 피고 있다(1/13일 아침의 모습)


집 근처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 키나무이다.
높이 5m쯤이며 잔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다.
꽃은 2-4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잎은 둥글다. 꽃잎은 도란형이고 털이 없다.
수술은 많고 꽃잎보다 짧다. 씨방에 털이 밀생 한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6-7월에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식재한다. 중국 원산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열매는 식용, 약용한다.

지금 현재 20여 송이가 개화를 하고 있다


매화핀 창가 /퇴계 이황(李滉)
黃卷中間對聖賢
(황군중간대성현)
누렇게 빛바랜 옛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며
虛明一室坐 超然
(허명일실좌초연)
비어 있는 방안에 초연히 앉았어
梅窓又見春消息
(매창우견 춘 소식)
매화 핀 창가에서
봄소식을 다시 보니
莫向瑤琴嘆絶絃
(막? 요금탄절현)
거문고 마주 앉아 줄 끊겼다
한탄을 말라.


매화예찬
-한용운-
매화를 반가이 만나려거든,
그대여, 눈 쌓인 강촌(江村)으로 오게
저렇게 얼음 같은 뼈대이거니,
전생(前生)에는 백옥(白玉)의 넋이었던가.
낮에 보면 낮대로 기이한 모습,
밤이라 그 마음이야 어두워지랴.
긴 바람 피리 타고 멀리 번지고 따스한 날
선방(禪房)으로 스미는 향기!
매화로 하여 봄인데도 시구에는 냉기
어리고, 따스한 술잔 들며 긴긴밤 새우는 것.
하얀 꽃잎 언제나 달빛을 띠고, 붉은
그것 아침 햇살 바라보는 듯
그윽한 선비 있어 사랑하노니,
날씨가 차갑다 문을 닫으랴.
강남의 어지러운 다소의 일은 아예,
매화에겐 말하지 말라.
세상에 지기(知己)가 어디 흔한가.
매화를 상대하여 이 밤 취하리.

Petra Berger / If Came The Hour
제가 일정이 바빠 글을 올려 놓고 찾아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일정 끝나면 오후 늦게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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