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안 운동을 못하고 집에만 있었더니 왠지 몸이 찌뿌드듯 걷기라도 해야 할 텐데 하면서 궁리를 한 것이
통도사 무풍한솔 길도 걷고 만개한 매화도 보고 모처럼 대중교통으로 출발을 한다
집에서 두시간이 걸려 신평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2/18)

차량들이 많이 들어오니 스님들까지도 출동을 해서 교통정리를 한다
명절이라 자원봉사자들도 나오지 않은 것 같다

통도사를 항상 자차로만 다녀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20년도 더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무충한솔길도 전체를 걸어 보는 것도 그만큼 오래되었다

통도사 1대 방장 월하스님의 호 노천을 따서 노천정이라 했다고 하는데 대중이 알아보도록 현판을 달아야지
몇몇 사람만 알 수 있는 현판은 안 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통도천은 겨울가뭄으로 물이 별로 없어 스산한 느낌만 든다

송수정
카페로 이용하고 있는 정자다

자가용들은 입구에서부터 정체가 심하고 걷는 사람들도 엄청 많은 인파가 오가는 풍경이다


무종교라서 부처님 하고는 좀 거리가 멀지만 아무래도 사찰이라 엄숙한 마음으로 다가가게 된다

영축총림대도장 표지석을 지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족적을 남기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바위에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새겨 놓았다

일주문 쪽에는 이렇게 많은 인파가 움직이고 있다

일주문 앞의 수양매 이제 피고 있는 중이다


삼지닥나무는 아직 필 기미도 없네

산수유는 얼었다 녹으며 이제는 쭈그리가 되었다

극락전에서 영각 쪽으로 진입을 하면 만첩홍매화와 홑백배화 두 그루가 나오는데
지금 꽃이 80% 정도 핀 것 같다

겹(만첩) 홍매화




홑 백매화



통도사 자장매(홍매화)
통도사 자장 매는 수령이 370년을 훌쩍 넘긴 노거수(老巨樹)로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다.
통도사의 자장매는 홍매화 종류인데 1643년 우운 대사(友雲大師)가
통도사에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한 후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影閣)을 건립하였는데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월에 연분홍 꽃이 피었다고 전해진다


통도사 홍매화는 예로부터 창건 조사(祖師)인 신라시대 자장율사(慈藏律師,590~658)의 법명에서
비롯되어 자장매(慈藏梅)라고도 불리고 있다.
자장(慈藏, 590~685)은 신라시대의 승려로써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을 세우는 등 전국 각처에
10여 개의 사찰을 건립하였으며 통도 사 창건 전에는 선덕여왕에게 황룡사 9층탑 창건을 건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통도사 자장매 (慈藏梅)/백경화
모든 추위 이겨내고
봄바람에 붉어진 꽃봉오리
오늘 아침 활짝 피어
통도사 영각 문양에다 그림 그린다
기품 있는 자태
수백 년 긴 세월
절간 처마 밑에 살면서
스님 불경소리만 먹고살아
풍기는 향기일까
신라시대 통도사 창건하고
중생 제도한 자장율사
곧은 심지를 닮아서일까
겨울을 깨고 봄보다 먼저 찾아와
곳곳에 진한 향기 뿌리며
하얀 문살에다 곱게 핀
빨간 홍매화 수를 놓는다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
조금 떨어 저서 사진을 찍어도 될 텐데 나무에 바짝 붙어서 그것도 한번 찍고 나오면 될텐데
몇 번을 눌러대는지 다른 사람은 조금도 의식을 안 하는 것 같다

자장매는 만개 한지가 일주일 정도 되는 것 같다

봉발탑
봉발탑은 스승과 제자 간에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는 징표인 발우를 형성한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발우를 미륵부처님이 받들어 이어받는다는 의미에서 봉발탑이라고 한다
봉발탑이 미륵불을 모신 용화전 앞에 세워져 있는 이유도 미륵불이 석가여래를 이어 중생을 제도할
미래불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봉발탑은 하대석 간주석 상대석과 덮개가 있는 유개발우로 구성되어 있다
간주석의 형태와 연꽃무늬의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우:사찰에서 쓰는 승려의 공양 그릇으로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가사와
더불어 스승이 제자에게 불법을 전함을 상징한다
출처: h


해장보각 뒤의 홍매화


개산조당
개산조당은 해장보각의 조사문이며 해장보각에는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 율사의 영정과 고려 대장경이
봉안되어 있다. 해장보각 내부에 모셔져 있는 자장 율사의 영정은 순조 4년(1804년)에 그려진 것이다

해장보각

석등
우리나라 3 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인 통도사 관음전 앞에 놓여 있는 석등이다.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8각의 받침돌을 3단으로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아래 받침돌의 옆면에는 안상(眼象)을 얕게 새겼고, 윗면에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조각했다.
가운데 기둥은 중앙에 3줄의 테를 둘렀다. 윗 받침돌에는 위로 솟은 연꽃무늬를 장식하였다.
4각의 화사석은 각 면에 네모난 창을 크게 뚫어 불빛이 퍼져 나오 돌고 하였다. 지붕돌은 귀퉁이마다
꽃장식을 달았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 받침)과 보주(寶珠:꽃봉오리 모양의 장식)가 놓여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통일신라의 석등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꽃장식이 세밀하지 못한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정료대
횃불을 피워 놓기 위하여 뜰에 세운 기둥 모양의 대(臺).
이것을 정료대라고 하며, 한자로는 庭(뜰정)燎(횃불료)臺(돈 대대)라고 쓴다.
즉 마당에 불을 밝히는 등화 시설물이며, 대부분의 사찰이나 서원에 정료대가 있다.
대부분의 사찰에 석등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이 정료대의 별명이 관솔 대이며 이 별명을 정료대보다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즉 밤에 불을 밝히는데, 관솔이라는 것으로 불을 밝혔다

세존비각
금강 계단 축대 바로 아래에 세워져 있고, 적멸보궁 내력을 소개한 글귀가 있다.
비문은 수사 간 채팽윤이 짓고 글씨는 승정원 도승지 이진휴가 썼으며 뒷면에는 성능 대사가 짓고
보윤 대사가 쓴 석가모니의 행적과 각지의 시주 내용이 새겨져 있다.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고 하였다.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부처님이 항상 그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중앙은 금강계단 우측에는 대웅전 좌측에는 대방광전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고 4면에 적혀있다

금강계단(적멸보궁)
통도사는 불보(佛寶) 종찰로 법보(法寶) 종찰인 합천 해인사, 승보(僧寶) 종찰인 순천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三寶) 사찰 중 하나로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계단에 쌓은 뒤 봉안하고 사명을 통도사(通度寺)라
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지 승원 7곳 중 하나로 대가람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삼보(三寶)란 불가에서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세 가지로 부처를 상징하는 불(佛), 부처의 말씀인 경전을 상징하는 법(法), 부처님을 따라 수행과 중생 구제를 하는 승(僧)을 말하며, 이를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라 부르며, 양산의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보사찰, 합천의 해인사는 최고의 경전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어 법보사찰, 또 순천의 송광사는 고려 말 16명의 국사를 연이어 배출함으로써 승보사찰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한다.

이렇게 간단히 돌아보고 바로 통도천으로 나왔다

노거수는 팽나무인 듯 몇 백 년은 된 것 같다

통도천
겨울에 날이 가물어 물이 별로 흐르지 않는다
이곳 저 바위는 잊히지 않는 추억이 있는 곳이다

삼성반월교
이 다리는 1930년대 당시 주지였던 경봉(鏡峰) 스님이 만들었는데, 한 개의 홍예를 반월(半月)로 보고,
반월을 다시 별로 상정해 별이 세 개 있다고 하여 삼성반월교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한편 마음 심(心) 자를 풀어 나누어 보면, 세 개의 점과 반월 모양의 한 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삼성과 반월을 더하면 마음 심 자가 되므로, 삼성반월교는 ‘마음의 다리’라는 해석도 지니고 있다.
이 다리에는 마음에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는 부처님의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영축산능선
이렇게 돌아 보고 집에 오니 만천보를 걸었다
Paul Mauriat - A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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