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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

여기저기 연꽃이 피었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가까이 있는 연꽃단지도 

못 가봤는데 오늘 생각이 나서 운동을 하고 오며 가보려 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그래도 많은 비는 아니어서 잠시 들렸는데 이제는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연꽃단지 길들이 물에 잠겨 있어 어찌하다 보니 신발이 완전 물에 잠겼다 (6/23)

연꽃의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발견된 1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된 적도 있고 일본에서는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했으며 한국에서도 700년 된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아라홍련이라고 불린다. 

정확하게는 연꽃 씨앗이 정말 괴악하게 단단하기 때문인데 그 엄청난 단단함 때문에 망치로 때리거나 불로 지져도

멀쩡하다. 인공적으로 싹을 틔우려면 줄톱으로 껍질을 까야 한다. 연꽃 씨앗이 오래 견디는 능력도 경이롭지만

발아하는 속도 또한 경이롭다. 연꽃이 발아하는 순간 순식간에 자라나서 습지 전체를 덮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서식지가 육지가 되기 직전의 늪지이다 보니 오랫동안 살 수 없지만 대신 엄청난

내구도의 씨앗을 한 번에 많이 뿌려 기회를 도모하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 세조 9년(1463),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는데 당시 명나라의 옛 수도인 남경

방문하여 '전당지'라는 연못에서 전당연의 씨앗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자신의 거처 부근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했는데 그곳이 현대의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이다.

강희맹의 생가를 보존하고 연꽃 재배지에 '연꽃테마파크' 를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 중이다.

연꽃이 만개하는 7월에는 강희맹의 추모 다례를 진행하고 '연꽃 축제'라는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등 시흥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꼽힌다

 사람은 잘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 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

수련은 공원이나 가정 연못, 실내 물확같은 곳에 잘 어울린다.

꽃은 7월에 피는데 꽃이 3일간 피었다 닫혔다 반복한다.

꽃이 없어도 잎 모양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즐길 수 있으며 작은 항아리에 넣어 베란다

같은 실내공간에서 기르면 겨울 내내 상록으로 관상할 수 있다.

최근에 수생식물들이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수련

원형에 가까운 잎이 물위에물 위에 떠 있고, 흰색 또는 불그스름한 색깔을 띠는 꽃이 물 위에 떠서 피는 특징이 있다.

꽃받침 열편은 흔히 4개이고, 꽃잎은 10-20개 정도로 많아서 화려하므로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본 분류군이 속한 수련 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종이 포함되어 있다

연꽃은 이 지고 피는 시간대가 있는데, 새벽 시간대가 가장 만개절정이고 낮이 되면 꽃잎이 닫히거나 시들어 버린다

그래서 연꽃을 보려면 오전에 방문을 해야 한다

불교에서는 연밥으로 염주를 만들어 사용하면 공덕이 크다 하여 연밥 염주를 만들어 판다.

중국 고전에서는 강남 소주, 항주 지방에서 특히 많이 자생하여 그 고장 아이들이 연밥과 능실(마름 열매)을

따며 노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불교에서 연꽃은 더더욱 중요시되며 사실상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에 가서 불상을 보면 그 대좌가 연꽃 모양이다. 진흙 속에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을 부처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간주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전승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부처님의 탄생과 관련된 전승으로 마야 왕비가 싯다르타를 잉태할

때 꿈에서 하늘에서 여섯 개의 이빨을 황금으로 치장한 하얀 코끼리가 코로 연꽃을 들고와 그녀 주위를 세 바퀴 돈

다음 그 연꽃을 건네줬다던가 하는 식이다

유교에서도 연꽃은 사랑받았다.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을 피우는 모습이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들의 기풍과

잘 맞았기 때문이다.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의 모습을 군자의 덕에 빗대는 '애련설(愛蓮說)'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유교에서는 사군자가 일반적이어서 연꽃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다.

심청전에서 심청인 아버지의 눈을 뜨려고 바다에 몸을 단지고 용왕이 기특하게 여겨 연꽃을 태우고 바다에

올라가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부활, 영생을 상징했고 흔히 신이나 파라오와 함께 그렸다는 꽃은 일반적인 연꽃이 아니라 

수련이다.

2009년 5월 경상남도 함안군 성산산성의 고대 출토현장에서 진공 상태로 석화되다시피 한 점토 안에 잠자는

연꽃 씨앗 10개가 발굴되었다. 그 10개 중 2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700년 전 

연꽃 씨앗으로 측정되었으며 해당 꽃씨가 살아 있음까지 확인하여 함안군 연구센터에서 연꽃 씨앗 2~3개를

발아시켰으나 2개는 발아에 실패, 1개만이 싹을 틔우는 데 성공하였다.

발아한 꽃씨는 불과 1주일 만에 잎을 틔우면서 한 달 만에 연잎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해당 해에는 잎만 무성하게 자라며 꽃을 개화하지 못했는데 이듬해 2010년에 첫 꽃을 피워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의 연꽃보다 더 날렵하고 가녀린, 옛 한국 불교화(佛畵) 등에서 보이는 바로 그 모양새였다.

함안군에서는 해당 연꽃을 포기이식 방법으로 무진장 많이 증식시키려는 시도를 했는데 그 역시 성공했다.

대규모 아라홍련 연꽃습지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사연이 워낙 각별한 꽃이라 연꽃만개 시기에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마야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나 일곱 걸음을 걸을 때마다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났다고 할 정도로 연꽃은 신성시 되는 꽃이다. 

불교는 자기 스스로 깨우쳐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연꽃의 피는 과정이 이와 같다고 여기고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지만 더럽혀지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므로 불교에서는 교리를 설명하는 귀중한

꽃으로 여기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부산 사상구 삼락동 750

적우 - 꿈꾸는 카사비앙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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