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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축제장소 : 54567 전라북도 익산시 하나로 322(중앙체육공원)

행복한 건강도시 익산에서 국화향기 물씬 풍기는 제 14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합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 국화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사명  천만송이 국화축제
주제     보석처럼 빛나는 백제왕도 익산
기간      2017.10.27(금) ~11.5(일) / 10일간
장소     익산 중앙체육공원(전북 익산시 하나로 322/ 전북 익산시 어양동 52)
주최     익산시(주관 :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연락처   063)859-4977,

주말이라서인지 낮시간에도 공연을하고 있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특별전시장

특별전시장 울타리도 모두 국화꽃으로 장식했습니다

 

국화의 기원

  • 재배종 국화와 같은 형질을 가진 야생종은 없으며, 재배종은 계통상 가까운 야생종으로부터 개량되어
  •  온 것으로 여겨진다. 그 기본종(基本種)은 당(唐)나라 또는 그 바로 이전에 산구절초와 감국이 교잡되어
  •  생긴 잡종이라고 한다. 산구절초의 꽃은 일반적으로 흰색인데, 그 중에는 옅은 분홍색과 선홍색인
  •  것도 있다. 이에 비해 감국의 꽃은 일반적으로 황색이다.

 

국화가 한반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 우리나라에서는 백제 16대 진사왕(辰斯王 385-392년)때에 5가지(靑, 黃, 白, 赤, 黑)의 국화종자를
  •  일본에 전해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그 기원이 약 2천년은 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나라에
  •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주로 중륜, 대륜국에 속하는 것들로서 약 300~400여종으로 이것들은 우리나라
  •  중부지방과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국들을 원종으로 하여 개량된 것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  일본품종이 들어오고, 1960년대 이후에는 단순분식에 의한 관상재배뿐만 아니라 절화 재배된 품종이
  • 보급되는 등 재배기술이나 육종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몸에 생긴흉터는 옷으로가리고 얼굴에 생긴 흉터는 화장으로 가린다

그러나 사랑은 모든 흉허물을 가려준다

 

 

 

 

 

 

잘드는 가위를 하나 가지고 살자 미움이 생기면 미움을 끊고 욕심이 생기면 욕심을 끊게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국화 옆에서'

 

가을이 끝없이 깊어간다. 가을을 상징하는 꽃들은 너무나 많다.

 코스모스, 억새꽃, 갈대꽃, 쑥부쟁이, 구절초, 국화 등등….

 그 중에서도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꽃이 탐스럽고 향기롭게 피어나는 국화다.

 국화는 굳이 친일시인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란 시를 떠올리지 않아도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가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잘붙는 풀하나씩을 가지고 살자 믿음이 떨어지면 믿음을 붙이고 정이 떨어지면 정을붙이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국화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하지만 구절초나 산국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모든 곳에 자라고 있었다.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뿌리를 더듬자면 신라시대 앞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신라시대 이전부터 흰 국화(白菊)가 개량되었고, 백제 16대 진사왕 때(1600년 앞) 청(靑). 황(黃),

백(白), 적(赤). 흑(黑)의 5가지 국화종자를 일본에 보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만 보아도 우리나라를

국화 원산지라 부를 만하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되고 세상을 편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된다

 

 

 꽃은 자신를 사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는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도 않고

험한산도 아무 생각없이 오른다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이는 꽃같다하고 어떤이는 새같다고 한다

보는눈이 달라서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화차 한잔/손경조

 

바스락 국화꽃 한 덩이

물 위에 두둥실

박등¹  닮아

그저그래서 무심한 눈길

휘휘돌며 시나브로 퍼지는

석양빛 진한 추국향

 

굽은 등 뒤돌아

헤진 바짓단 덧대던 손길

팔월에도 섣달에도

윗목자리 한 켠 눌러붙은 가난

들릴락 말락 넋두리로 퍼지는

울엄니 자식사랑

 

바스락 국화꽃 한 송이

보고픈 울엄니 뒷모습

 

 

 

어떤이는 세월이 빠르다하고 어떤이는 세월이 느리다고 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라 서로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들국화

           노천명

비탈진 들녘 언덕에 늬가 없었던들

가을은 얼마나 쓸쓸했으랴.
아무도 너를 여왕이라 부르지 않건만

봄의 화려한 동산을 사양하고
이름도 모를 풀틈에 섞여
외로운 계절을 홀로 지키는 빈 들의 색시여.
갈 꽃보다 보드러운 네 마음 사랑스러워
거친 들녘에 함부로 두고 싶지 않았다.
한아름 고히 안고 돌아와
화병에 너를 옮겨 놓고
거기서 맘대로 자라라 빌었더니
들에 보던 그 생기 나날이 잃어 지고
웃음 걷운 네 얼굴은 스그러져
빛나던 모양은 한잎 두잎 병들어 갔다.

아침마다 병이 넘는 맑은 물도
들녁의 한 방울 이슬만 못하더냐?
너는 끝내 거친 들녘 정든 흙 냄새속에
맘대로 퍼지고 멋대로 자랐어야 할 것을?
뉘우침에 떨리는 미련한 손이 이제 시들고

마른 너를 다시 안고
푸른하늘 시원한 언덕아래 묻어 주러 나왔다.
들국화야.
저기 너의 푸른 천정이 있다.
여기 너의 포근한 갈 꽃 방석이 있다

 

 

 

황국

         

                  박두진

먼 햇살 넋이 엉겨 숭어리져 솟은 얼굴
인연의 그 창 변두리 싀싀로운 해후여
안에 깊이 가라앞힌 하늘 푸른 가을 마음
체념의모래벌이강을따라펼쳐간

강물 푸른 물무늬속 흔들리는 그림자
강물이 저절로듯 저절로인 기약의
다시는 못돌아올 꽃띄움의 흩날림
창아침 햇살가의 서로 해후여

 

 

 

 

 

만상이 시들적에 네어이 생생한가

서리친 아침이면 내란 듯 버젓하다.

고절을 오상에 비겨 귀히 알아 주리라.

작자 미상

 

 

 

익산 미륵사지 금동제 사리외호 같습니다

 

미륵사지 탑의 형상을 국화로 장식

 

분수대도 각종 모형으로 변화시키며 연출을 하고 있다

 

역시 닭의 해 답게 국화로 장식해놨다

이탑은 왕궁 5층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