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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경산 환성산

가팔환초라는 환성산에 가기위해 월요산우회를 따라간다

평소때 산행을 하지 않아서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10km 정도라니 갈 수 있지 않을까

 효빈 블친께서 가팔환초라는 말씀의 의미를 머리속에 색이면서 기대에 부풀어 발길을 옮겨본다

 2월19일 월요일에

 

 

 

금년초에 월요산우회에서 분가해간 월요 산타로 많은 인원이 빠저나가

갈때마다 만차였는데 이제는 30명 안밖이다 일단 단체 사진부터 찍고

준비운동으로 몸도 풀고

 경산 환성산(環城山·807.2m)은 숨은 보석 같은 산이다.

 인근 팔공산의 명성 아래에 숨어 조용하게 산행을 즐기는 알짜배기 산꾼들만 찾던 산.

최근 유행이 된 종주산행 때문에 '가팔환초(가산산성~팔공산~환성산~초례봉)로

이어지는 40㎞ 종주 산행'의 주능선으로 부각되자 부쩍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대구나 경산 어느 쪽에서 올라도 쉽게 능선에 도달할 수 있으며 주변 조망이 좋은

능선길이 대부분이다. 특히나 시야가 탁 트이는 겨울철 산행지로 제격이다

 

아직도 오르는길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사실은 저 낙엽이 눈보다 더 미끄럽다 조심해야겠다

내가 아주 싫어하는 나무통 두겹 계단 인체공학적으로도 맞지 않는 계단

정말 산행을 해본 사람들이 이걸 만들었을까 ?

환성산은 대구와 경산에 걸쳐 펼쳐져 있다. 대구에서 보면 대구 환성산이지만,

 경산에서 보면 경산 환성산이라 불러도 좋다.

기묘하게 포개저 있는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팔환초(架八環醮):대구의 진산인 팔공산 이어가기로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을

 차례로 순회하는 실거리 약 45km의 산행 코스입니다. 가산바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산산성, 팔공산의 기암괴석,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 팔공산 자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성산, 태조왕건이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했다고 하는 초례봉 등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오계산을 포함하여 신가팔환초라고도 합니다.

갓바위봉도 담아보는데 왼쪽 봉우리가 동봉인지 서봉인지 분간이 안간다

갓바위가 입시생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능선길은 솔잎과 낙옆과 마사토가 섞여 조금 미끄러웠다. 조심스레 걸음을 내딛는다.

능선길 주변엔 진달래와 철쭉이 번갈아 늘어서 있다.

 혹독한 겨울바람에도 꽃봉오리를 조금씩 부풀리고 있었다.

꽃피는 봄철 다시 와도 이 길은 좋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앞길을 자꾸 막는다 이래저래 밧줄구간이 많은게 환성산인 것 같다

오늘의 산행중 로프구간은 20군데도 넘는것으로 알고 있다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너는 어찌 외롭게 덜렁 혼자 서 있느냐

 

도림사

도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말사이다.

제11, 12대 종정을 지낸 법전 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 동남쪽 정족봉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맞은편으로 갓바위 약사여래부처와 동화사, 파계사 등과 마주하고 있다.

2010년 선각 스님이 회주로 부임하면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날이 갈수록 새로워짐)하고 있다

 

 

도림사와 대구 시가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대를 지나니 헬기장이다.

 곧이어 정상. 무선 장치와 산불감시용 CCTV탑이 거대하다. 

 정상석은 감투같이 생긴 바위 아래에 세워 놓았다.

어렵게 환성산에 올랐다 그것도 맨꼴찌로 이제그만 가고싶다 그러나 갈길은

 아직 온거보다 더 많이 남아있다

환성산(環城山,807.2m) 이름은 산의 생김새가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상이라 하여

 환성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경산시와 대구시의 경계를 이루며 능성재에서

 팔공산(1,193m) 갓바위 줄기로 이어집니다. 산 아래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했다는 환성사가 있는데, 산이 사찰을 성처럼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하여 환성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환성산의 정상인 감투봉은 기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남릉 초례봉

 기점인 신서동 들목에 지하철 안심역이 생긴 후부터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감투 바위 꼭대기에 올라서서 사방을 한 바퀴 둘러본다. 팔공산과 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대구 시내와 멀리 비슬산도 아련하게 보인다. 금호강과 하양 시내. 경주 단석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에서 초례봉으로 더 가면 새미기재.  송림 능선으로 불리는 곳이다.

 능선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낙타봉도 별천지다. 

왼쪽에 낙타봉 오른쪽이 초래봉 아득하기만하다

여기는 세미기재 왼쪽으로 내려가면 환성사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림사 쪽으로

가나보다 저계단으로 오르면 낙타봉과 초례산으로 이어진다

 

 

뒤돌아본 환성산이다

그렇지 않아도 힘이 빠저 다리가 천근만근인대  또 밧줄코스와 오르막  

한봉우리 넘고나면 또 한봉우리 봉우리는 끝이 없을 것인가

 

저기 낙타봉을 지나서도 한참을 가야 초래봉인데 옆길로 샐까말까 망서려 지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버텨보자. 힘든것을 알고 솔뿌리님께서 되돌아와 친절하게

지름길을 알려주신다 그러나 혼자 내려가기는 싫다

환성산은 이제 멀어저가고 있습니다

지나온 낙타등의 여러봉우리들 오르랑 내리랑 밧줄 구간은 어찌나 많은지

산행을 자주 안한 나에게 어지간히 고통을 준다

낙타봉(656) 가팔환초 구간 중 백미를 이루는 곳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상의 3개 암봉이 낙타의 등허리를 닮았다하여 낙타등봉이라고도 합니다.

여기 낙타봉을 올라갈 힘도 고갈돼 그냔 지나첬는데 지나고보니 아쉬운 생각이~~

지나온 낙타봉도 담아 보고

낙타봉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일행들 300mm렌즈를 다 땡겨서 담았는데 아무래도 흔들려서

좋은사진은 못된다

지나온 봉우리들도 담아보고

 

저기 보이는게 초래봉이겠지 이제 저길 넘는거는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든다

파리 에펠탑 밑에서 찍어본 흉내를 내는데 역시나 초라하다 ㅎㅎ

 

초례봉(醮禮峰,648m) 정상에는 바위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데, 두 바위 사이에서 초례를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태조 왕건이 후백재 견휜을 맞아

 싸울 때 이 산에 올라 필승을 기원하는 제천 의식을 올렸다는 초례봉 정상과 매여동간

 100ha에 달하는 수림지역은 1995년부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습림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구시내 전경을 담아보지만 스모크 현상으로 시원찮습니다 점아래가 대구의 83타워 같습니다

앞에는 길다라케 보이는게 동촌비행장일까?

여기는 하향과 경산 쪽일것 같고 이제는 매여동쪽으로 내려 갈일만 남았다

오를 때는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것은 나도 일가견이 있으니 이제 꼴찌로 내려갈 일은 없다

 

드디어 다 내려왔습니다 다리야 고맙다 칭찬도 해보고 이제 무릎도 괜찮은 것 같고

자주 산행에 참가해 오늘 같이 힘든 산행은 안해야지 생각해보지만 또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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