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날 오산 지인의 농장에서 고구마캐기 행사를 한다기에 올라갔는데 벌써 다 수확해 놓고
점심준비를 삼겹살과 황태탕으로 푸짐하게 준비를 해놓고 기두리고 있었다
몇시간 신바람나게 먹고 체중을 2kg아나 불리고 서울행 친구들과 어울려 또 한잔하고 수다 좀 떨고
다음날 시흥에서 잠시 일보고 인천 드림파크 국화 축제장으로 갔다
제2주차장으로가서 역순으로 돌아본다
황화 코스모스와 여러색깔의 코스모스를 튼실하게 잘 가꾸어 놓았네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이다 경남의 여러곳에서 코스모스를 많이 보았지만 여기는
또다른 멋이 느껴진다
드림파크
드림파크는 매립지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대상지역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도권시민들에게 신개념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에코프로젝트다. 서울·인천·경기도의 2,400만 시민이 매일 배출하는 1만6천 톤의 생활·건설 폐기물을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반입하여 위생적으로 처리한다. 폐기물 매립 후 발생되는 매립가스와 침출수를 첨단 기술로 적절히 처리하는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은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견학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관에서 시작하는데, 폐기물의
처리과정과 드림파크를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 후 전시물을 관람한다. 다음은 방문한 단체의 차량에 전문 해설사가 동승하여
매립시설과 침출수처리장, 유리온실과 자원화시설 등을 견학하며 각각의 역할과 특성에 대하여 자세하게 해설한다.
매립지관리공사 본관 오른쪽에는 ‘녹색바이오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원래 연탄재 야적장이었던 부지에 야생초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등 5개의 테마로 조성된 대규모 야생화 단지이다.[Daum백과] 드림파크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 오년정도 되는가 아라뱃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매립지는 황량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드림파크가 됐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숙근 해바라기
노란 국화 한 송이 / 용 혜 원
가을에
사랑하는 이를 만날 때는
노란 국화 한 송이를
선물 하세요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두 사람을 더 가까이
있고 싶어지게 만들어줄 거예요
깊어만 가는 가을밤
서로에게 점점 더 깊이 빠져 들어가고
불어오는 바람도 포근한
행복에 감싸게 해 줄 거 에요
밤하늘의 별들도
그대들을 위해 빛을 발하고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도
헤어지기 싫어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을 거예요
펜스타
핑크 뮬리
당 신 /김용택
작은 찻잔을 떠돌던
노오란 산국(山菊)향이
아직도 목젖을 간질입니다.
마당 끝을 적시던
호수의 잔 물결이 붉게 물들어
그대 마음 가장자리를 살짝 건드렸지요.
지금도 식지않은 꽃향이
가슴 언저리에서 맴돕니다.
모르겠어요.
온 몸에서 번지는 이 향(香)이
山菊 내음인지
당신 내음인지 ...
나, 다 젖습니다.
들국화/천상병
산등선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들국화/김용택
나는 물기만 조금 있으면 된답니다
아니, 물기가 없어도 조금은 견딜 수 있지요
때때로 내 몸에 이슬이 맺히고
아침 안개라도 내 몸을 지나가면 됩니다
기다리면 하늘에서
아, 하늘에서 비가 오기도 한답니다
강가에 바람이 불고
해가 가고 달이 가고 별이 지며
나는 자란답니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찬 바람이 불면
당신이 먼데서 날 보러 오고 있다는
그 기다림으로
나는 높은 언덕에 서서 하얗게 피어납니다
당신은 내게 나는 당신에게
단 한번 피는 꽃입니다
릴렛
댑싸리
저기보이는게 아라뱃길을 가로지르는 백석교일까?
릴렛
언젠가 두 번이나 올라봤던 계양산도 줌으로 담아보고
국화옆에서/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어느기사를 보고 셔틀버스가 검암역에서 주말은 15분 주중에는 30분만에 운행한다기에 기대를 걸고 왔는데
안내소에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 몇년전에 화려하게 국화축제를 할때 그렇게 했나보다 하고 택시를 탔는데
신호대기하느라 7천원이 나왔다 기사에서 보았던 국화 전시회는 없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다
작년에 익산에서 천만송이 국화축제보다 많이 뒤진다 장소가 넓기는 한데 볼거리는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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