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월요산우회 북덕유산 눈산행가는 날 날씨가 따뜻해 반신반의 하면서 스키장에 도착
모든 준비완료 곤도라를 타기위해 이동을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茂朱德裕山─, Muju Deogyusan Resort)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 있는 휴양 단지다. 본래 전라북도 연고 기업인 쌍방울이
건설하여 관리권을 소유하였으나 1997년 쌍방울이 부도처리가되면서 그 이후 외국자본 인수를 거쳐서
대한전선이 소유했다가 2011년 6월 28일에 부영그룹이 무주리조트를 인수한 후 '부영덕유산리조트'로
개명했다가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다시 '무주덕유산리조트'로 개명했다.
덕유산 국립공원 내 7,018,213.4m²(2,123,000 여평)의 부지위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인
덕유산리조트는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컨셉으로 하여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4계절 종합 휴양지이다.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건물 하나 하나와 거리 등 모든 시설이 산악지형에
어울리는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있어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솔마을 세솔동에 있는 구절초 사우나와 노천광천탕은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사계절 송림욕을 즐길 수 있는 매우 운치있는 명소로서 피로풀기에 적합한 곳이다.
사우나는 건식/습식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노천 온천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슬로프를 한곳만 운영하는데도 스키어들은 많지가 않다
곤도라 탑승장도 매표하고 바로 탑승할 수가 있어서 좋다
예전에 몇번 주말과 방학기간에 왔을 때는 한두시간은 보통 기다렸는데~~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20분만에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나 가족들이 쉬엄쉬엄 오르기에 좋으며, 정상에 오르면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이 빼어나다.
단체 사진도 찍어주고
곤도라에 탑승 위에문을 살짝 열고 카메라 렌즈를 밖으로 내밀고 풍경들을 담는다
첫 눈 내린 날
- 이정하 -
첫눈 내린 날, 내 가슴은
한없이 너른 들판입니다.
설혹, 당신이 스쳐 지나가더라도
선명한 발자국으로 당신을 껴안는
그런 들판입니다.
당신은 나를 밟고 지나갔음에도
나는 언제까지나 당신을 안고 있음이여.
당신은 나를 버렸음에도
나는 당신을 버릴 수 없음이여.
반신반의 하던 생각은 어디로 사라지고 자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바라보니
때를 잘 맞추어 왔다는 생각 제작년 12월에 왔을 때 공치고 작년1월에 다시와서
비로소 눈꽃을 봤던 기억이난다
설천봉에 가까워지니 밑에는 기념촬영하는 등산객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상제루
편의시설과 식당이 있는데 오늘은통과 조금 포근한 느낌이라 향적봉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휴면을 하고 있는 리프트는 꽁꽁얼어 눈꽃이 피어 있네
첫눈 오던 날
- 용혜원 -
첫눈 오던 날 새벽에
가장 먼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것처럼
그대에게 처음 사랑이고 싶습니다
삶의 모든 날들이
그대와 살아가며
사랑을 나눌 날들이기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늘 간절한 마음으로
그대를 위하여
두 손을 모읍니다
그대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늘 아쉬운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그대에게 은총이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상제루에 오르는 게단의 데크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카 인증부터 한다
와~~~ 보기만해도 멋진 눈꽃에 눈이 황홀해 감탄사가 저절로
상제루에서 여러번 점식식사를 했었는데 요즘도 개방을하는지 모르겠다
눈꽃 턴널 어제밤에 내린 눈일까 멋진광경의 연출 이걸 보기위해 매년 찾게된다
찍고 또 찍고 여기가 좋구나 찰칵 가다보면 이게 더멋있다 찰칵 여기저기서
눌러대는 샷타소리 싫지가 않구나
향적봉 전체가 눈꽃으로 변한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또 한장
나무 뿐만이 아니고 바위까지도 눈꽃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든다
조금전에 지나왔던 전망대에 주목앞에서 저사람들도 에외가 아니겠지 사진찍느라 모여있다
눈꽃 / 박노해
겨울밤
빈 가지에 피어나는
흰 눈꽃
지상에서
한번도 피지 못한 자들의
차가운 한숨과 울분과
슬픔의 비나리만 같은
눈꽃
하늘꽃
눈물꽃
언 바람 우는 빈 가지에
순백의 알몸 던져 피워 올리는
상처 난 것들의 눈물꽃
뜨거운 새싹의 흰 눈꽃
드디어 향적봉에 도착 인증을한다 예전에는 순번타기도 어려워 정성석만 담곤했는데
오늘은 느긋하게 일행들 인증사진을 찍어주었다
덕유산(향적봉1,614m)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앞에 보이는게 적상산 저위에는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덕유산으로 통하는 무룡산과 삿갓봉 그리고 남덕유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흐미하게 보이는 곳이 지리산 주능선 같고
저앞에 보이는 산들은 무슨산일까?
향적봉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하고 위에 중봉으로 해서 오수자굴로 하산을 할 것이다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1-2월의 눈 산행과 10월의 단풍산행, 7월의 구천동 계곡산행, 6월의 철쭉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전망대에 내리면 향적봉 정상까지 20 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산행 나들이 코스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주목
눈 길 / 고은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들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눈 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써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여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寂寞)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주목은 죽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눈/ 김효근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 잊어 버리오
가슴에 새겨 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 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 간다오
우리가 가야할 중봉을 바라보면서
멀리서 바라본 향적봉
주목나무
구과목 주목과의 상록교목. 일본이 원산지이며 북반구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내한성이 강하고 빨리 자라며
키는 약 16m까지 자란다. 배수가 좋은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지만 뿌리가 얕게 내리기 때문에 옮겨 심기가 힘들다.
바늘잎이 달리며 4월에 꽃이 피어 8~9월에 열매가 익는다. 잎을 말린 주목엽은 신장병과 위장병 치료나 구충제로
쓰인다. 결이 고르고 광택이 좋아 고급 장식재, 용구재, 조각재 및 세공재 등으로 쓰인다. 한국에는 주목과
설악눈주목 등이 자라며, 서양주목을 외국에서 들여와 정원 등에 심고 있다.
약간의 평야지대도 보이고
저멀리 흐미하게 보이는 지리산 능선
마치 산호초 같은 눈꽃
남덕유산과 서봉을 다시 담아본다
어느해인가 얼마나 춥던지 산행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는데 천신만고
끝에 서봉과 남덕유산을 완주하고 하산을하여 보니 집행부는 모두다 샛길로 하산해 따뜻한 국물에 하산주를
마시고 있는 무책임한 산악회 아마 내후미들도 무지 고생을 했으리라 그뒤로는 남덕유산은 다시는 가지 않았다
중봉에서 오수자굴로 내려오는길 이제 눈꽃도 마지막일 것 같아 다시 인증을 남기고
뒤돌아본 중봉의 모습
오수자굴
16세기 문인 갈천 임훈 선생의 향적봉기에 계조굴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를 했다는 전설이 있어 오수자굴로 불린다
역고드름
한겨울이라 관광객도 별로여서인지 가게와 식당들이 반도 문을 안열었다
이번 산행은 다행이 눈꽃이 있어서 눈이 즐거웠고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산행하기 아주 적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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