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도 5일차 자이푸르 암베르성을 돌아보고 국내선으로 바라나시로 갈 것이다
시내에서 약 11㎞ 떨어진 산 위에 위치한 성으로 기존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자이푸르에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찾아 보아야할 명물이다.
무굴제국의 술탄 악바르 대제의 참모 출신으로 세력을 거머쥔 카츠와하(Kachwaha)왕조의 만 싱이 1592년에 짓기 시작한
암베르 성은 그의 후대인 자이 싱이 완성시켰고, 약 700여년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이 성이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 했던지 무굴 제국의 자한길왕이 이를 질시해 침입함으로써 상당부분이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높은 산에 둘러싸여 마오다(MAOTHA)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성은 붉은 사암과 대리석을 이용해
힌두와 이슬람 양식이 조화를 이루었다.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들이 아름답게 내부를 장식하고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한거울궁전이 있다.
이 거울궁전은 채광이 좋아 촛불 하나로 온 방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롯데여행사에서
우리가 타고 다니는 미니버스는 에어컨도 잘되어 있지만 이랗게 선풍기도 달고 다니는데
국내관광객 용인듯 하다
하늘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암베르 포트는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하학적 평면 형태의 정원들을 각지에 만들었으며, 마오다(Maotha)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동쪽에 있는 ‘태양의 문(Suraj Pole)’은 왕이 출입하는 곳이고, 서쪽의 ‘달의 문
(Chand Pole)’은 왕 외의 사람들이 사용했다.
마오다호수
암베르 성에 가기 위해서는 걸어서 오르거나 찦차를 타거나 코끼리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코끼리택시를 타고가다 안전사고로 한번 혼이난 한국 관광객은 그후 찝차타고 오르기로
작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짚차를타고 오르는데 길은좁고 위험천만이다
힌두사원도 보이고 저 앞에는 또 하나의 성이 보인다
서문에 들어서니 이렇게 코끼리를 타오 오른 사람들이 보인다
잘렙광장
암베르성은 미나스(Susawat Minas) 왕족의 수도로 처음 건설되었는데 이웃하고 있던 카츠와하(Kachhwaha) 왕국의
라자 카킬(Raja Kakil)이 12세기 초 암베르성을 정복하고 이곳을 수도로 삼았다고 한다.
그 후 28명의 왕이 600년 동안 이곳에 거주했으며 암베르성을 현재의 모습으로 짓기 시작한 것은 1592년 만 싱 1세
(Man Singh I)에 의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자이 싱 1세(Jai Singh I: 1611~1667) 때인 1600년대 전반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암베르성은 1727년 사와이 자이 싱 2세(Sawai Jai Singh II)가 자이푸르에 새 수도를 건설하면서
별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암베르성과 카츠와하 왕국이 인도 역사 속에 부각된 것은 라자 바르말(Raja Bharmal)
때로 그는 1562년 자신의 딸인 조다 바이(Jodha bai)를 무굴제국 황제인 악바르에게 시집보냈다.
1569년 그녀와 악바르 사이에서 왕자인 무함마드 살림(Muhammad Salim)이 태어났고, 1605년 살림이 무굴제국의
제4대 황제 자한기르(Jahangir)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라자스탄 왕국은 무굴제국의 외척으로 영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잘렙광장 나무 몇 그루만 있고 코끼리 정거장이 있는 셈이다.
코끼리가 들어오는 동쪽문이 수라지폴이고 반대편에 있는 서쪽문이 달의문이 찬드폴이다.
코끼리를 타고 가거나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은 암베르성의 동문인 수라지 폴(Suraj Pol)로 들어가는데
동쪽에서 태양이 떠오르기 때문에 태양신 수리야를 문 이름에 붙였다. 암베르성에는 공식적인 문이
동쪽과 서쪽에 두 개 있는데 서쪽문은 달(月)의 신(神)인 찬드라를 의미하는 찬드 폴(Chand Pol)이다.
수라지폴로 들어가면 잘렙(Jaleb)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은 궁전의 광장 겸 운동장으로 왕이 군대를
사열하는 장소라고 한다. 암베르성은 크게 네 개의 광장과 정원이 있으며 동문과 서문으로 감싸고
있는 잘렙 광장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쪽 코끼리 타고 드나드는 문밖을보면 이런 풍경들이 보인다
성위에서 바라본 암베르 성과 아머라는 동네
암베르성은 델리의 레드포트(현대 대통령궁), 아그라의 아그라포트와 함께 인도의 3대 성으로 이곳 암베르성이
그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델리의 레드포트는 이름그대로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붉게 보이고 아그라포트도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보면 붉게 보인다.
그러나 이 성은 멀리서 보면 붉은 색보다는 노란 색의 건물로 보이는데 노란 색으로 건물을 칠을 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성을 보면 외벽과 산꼭대기를 잇는 성벽과 망루들이 보이는데 북경의 만리장성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정원과 광장인 잘렙 촉(Jaleb Chowk)을 지나면 아름다운 가네샤 뽈(Ganesha Pole)이라는 3층짜리 건물이 나오는데,
이는 마하라자의 개인 거처로 연결되는 문이다. 가네샤 뽈 상단부의 작은 창문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축하하는 꽃잎을 뿌렸다고 한다. 가네샤 뽈을 지나면 개인 접견실과 마하라자의 개인 정원인 아람 박(Aram Bagh)이
있고 아람 박의 양쪽으로 쉬시 마할(Sheesh Mahal)과 수크 니와즈(Sukh Niwas)가 있다.
문 열자마자 1등으로 입장하려 했는데 글쎄 앞에 단체 입장객이 있어서 겨우 36번째로 입장을 하였다
디와니암
입구 문을 통과 하면 왕의 공식 접견실 인 '디와니암'의 겉모습이 보인다.
옛날 왕이 신하들의 간언을 듣던 장소 이다. 디와니암 내`외부 모두 붉은 사암과 대리석
으로 지어져 있는데 화려하진 않지만 웅장한 느낌을 받는다.대리석 기둥이 5열로 들어서있다
다와니암 기둥과 천장
만리장성 같은 성벽들이 이어진다
가네쉬 폴
이 3층 건물의 대문은 매우 화려하여 성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1640년에 지어졌다.대문은 성의 내실과 연결된 주요 통로로 2층에는 세밀한 격자 창문이
있어 비빈들이 밖을 내다볼수 있도록 하였다.이곳은 왕이 전쟁터에서 돌아올때 왕비가
꽃과 물을 가지고 맞이 했던 곳이라 한다.
문의 가운데에 라자스탄의 상징 동물인 코끼리 조각이 있다.
‘코끼리 문(Ganesh Pol)’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근원인데, 의외로 귀여운 형상을 하고 있다.
힌두교에서는 코끼리를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고 하던데, 예외로 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임에는 틀림없다.
문 주위 벽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각종 문양들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천정의 화려한 문양
마오다 호수 위에 있는 케사르 키야리 정원
내궁은 가네쉬 폴 안쪽으로 사적 접견소로 디와니카스((Diwan-i-Khas)와 쾌락의 정원 아람바흐(Aram Bagh)가
있는 공간이며 그리고 내궁 안쪽으로 또 다른 성벽을 사이에 두고 정자 형태의 바다나리(Badanari) 광장과
여성들의 공간인 하렘(Harem)과 같은 의미의 제나나(Zenana)가 있다.
성 안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것들이 궁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라베스크 무늬 들이다.
성당은 예수님이나 성모마리아 그리고 그 제자들의 초상들로 벽화를 그리거나 하였지만 이슬람 사원은 사람의
얼굴이나 사람들이 없다.
왜 그런가 하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기 때문이며 그 대신 알라 신이 만든 자연으로 장식하였다.
그래서 왕궁도 장식은 이런 기하학적인 무니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그 화려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성 안에는 몇 개의 마할이라는 궁전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쉬시마할(Sheesh Mahal)이라는
거울궁전이다. 거울궁전이란 뜻처럼 내부가 거울로 세공되어있는 게 특징인데 이 거울궁전은 채광이 좋아서
촛불 하나로 온 방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쁨의 궁전이라는 수크 마할(Sukj Mahal)로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커튼에 물방울이
이슬처럼 흐르게 하는 가느다란 관을 설치한 곳이다.
가네쉬 폴로 들어오자 마자 네모난 작은 정원'아람 박'이 보이고, 정원을 중심으로
왼쪽에 거울궁전이라고 불리우는'쉬시마할' 오른쪽에 환락의 궁전 '수크 나와스'가 보인다.
'아람박'은 마하라자(왕)의 개인정원 이다.
환락의 궁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수크 니와스(Sukh Niwas)’는 왕의 생활공간으로 정원을 사이에 두고
‘쉬시 마할(Sheesh Mahal)’과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내부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물을 이용해 여름에 내부를 시원하게 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물이 정원으로 흘러들어 식물들에게 생명수 역할을 한다. 이처럼 물을 인위적으로 궁전에 끌어들여
낙원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슬람 건축의 기본 콘셉트이다
암베르 포트의 하이라이트인 쉬시 마할은 ‘거울 궁전’이라고도 불리는데, 방 전체의 아름다운 조각들 사이로
작은 거울을 촘촘히 붙여서 촛불 하나만으로도 온 방을 밝힐 수 있다.
수크 니와즈는 수로에서 끌어들인 물을 방으로 보내서 더위를 식히는 역할을 했다.
매일 저녁에는 라자스탄 관광청에서 주최하는 빛과 소리 공연(Sound & Light Show)이 진행된다.
쉬시마할의 장식들
이런걸 보면서 놀라지 않을 사람있을까?
쉬시마할
쉬시마할은 암베르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궁전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궁전의 사면은 모두 보석과 채색유리 거울로 장식 되어 있다.
일명 거울의 궁전 이라고도 불리운다. 비록 지금의 보석들은 가짜지만
어둠속에서 촟불을 하나 키면 여전히 거울을 통해 광선이 반사되어 빛속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고 한다.
라자스탄 제일의 부국임을 자랑하던 '카츠츠 와하' 왕조는 국가예산을 아낌없이 성 건설에
투자 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화려했던 나머지 무굴황제 '제항기르'가 암베르 성을 방문
했을때 그의 질투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디와니암의 장식을 덧칠해야만 했을 정도였다함.
2층에 있는 자스 만디르로 들어가본다
이 작고 정교한 홀에는 벌집처럼 생긴 대리석 창문이 나있고 꽃이 조각된 천정과 채색유리로 치장되어 있다.
벽면의 문양들은 ‘피에트라 두라(pietra dura)’ 기법을 이용했다. 고급 대리석에 꽃 등의 문양을 판 뒤, 그 홈에
각각 다른 색의 돌이나 준보석을 박아 넣는 기법이다. 우리나라 고려청자의 상감(象嵌) 기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때문에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색이 바래지 않음은 물론이고, 지워짐이 없이 예전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격자창(格子窓) 가운데는 작은 문(門)이 하나 나있는 게 보인다. 그런데 저 격자창은 나무가 아니라 돌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런데도 무척이나 정교하면서도 아름답다. 한 장의 돌을 조각한 것이라는데, 만든 사람들의 솜씨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자스 만디르(승리관)
왕의 거처가 있는 '가네쉬 폴' 2층 에도 마하라자(왕)의개인 접견실로 쓰이던 승리관이
있다. 대리석으로 만든 창살을 통해 마하라자(왕)의 후궁들은 밖의 동정을 살핀다.
왕궁의 여자들은 창문을 통해서만 외부를 볼수 있다.
외부에서는 볼 수 없고 내부에서만 밖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격자문들이며
나무가 아닌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사진한장 찍어주고 돈달라고한다
기꺼이 1불지불했다
성 안에 있는 아랍식 정원...쉬시마할(자이 만다르)보이는 광경이다.
거대한 가마솥이 두개가 놓여 있다
암베르성 가네쉬 폴에서 바라본 산꼭대기 또하나의 작은 성 '자이가르'이다. 1036년에
건설되어 한때는 '마하라자'의 왕궁으로도 사용됐던 곳으로 1,000 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성벽에는 포신의 길이가 8m 에 달하는 대포(사정거리 20 km)
가 있어 주위의 소왕국이 벌벌 떨었다고 하는데 실전에는 한번도 쓰이지 않았다고함
그시대의 화장실이다
궁전의 가장 안쪽 광장에 있는 정자 바다나리
쌀을 담았던 항아리라고 한다
성을 빠져나오는 길에 ‘Gallery Artchill’이라고 적힌 푯말이 보인다.
‘컨템포러리 아트(Contemporary Art)’로 현대미술 기법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지만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이 당시의 인도는 무굴제국 안에 각각 지방의 왕들이 있는 형태로 자이푸르도 무굴제국 안에 있는
카츠와하 왕국이며 자이푸르에 있는 시티펠리스도 카츠와하의 왕국의 왕궁으로 우리가 자이푸르에서 본
암베르 성은 사실 무굴제국의 왕궁이 아니라 카츠와하 왕국의 왕궁을 본 셈이다.
멧돌도 우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
위 아래는 그시절 감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이렇게 암베르성을 구경하고 짚차를 타고 내려와 버스에 올랐는데 아쁠사 내배낭 순간 당황해진다
그러나 짚차기사가 배낭을 가지고 우리차로 빠른 걸음으로 달려온다 감사르~~~
When the girl in your arms - Cliff Ri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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