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숙소에서 바라본 아침의 동녁하늘
인터넷에 화순 남산공원 국화축제라는 이런 사진이 올라왔기에 만연사를 들리기 전에
잠시 들렸다 가려고 공원으로 올라갔더니 글쎄 ㅜㅜ
코로나 19 거리두기 격상으로 모두 잘라버려 이러한 황망한 일이 ..대실망
많은 노력으로 가꾸어온 수고의 보람을 깡그리 뭉개버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망스럽다
그래도 길거리에 골드메리와 소국이 예초기의 칼날을 피해 조금 남아있어 담아본다
귀퉁이에 조금씩 남은 것을 찾아 또 찍어보고
체리 세이지
화순 시내 20여 년만에 와보는 화순인데 역시 여기도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만연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만연산은 나한산(羅漢山)이라고도 한다.
1208년(희종 4)에 선사 만연(萬淵)이 창건하였다.
고려 희종 4년(1208)에 만연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무등의 주봉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다가 만연산 중턱에 이르러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가고자 앉은 사이 언뜻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16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를 하고
있는 꿈이었다. 잠을 깨서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백색인데 신기 하게도 선사가누운
자리 주변만 녹아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고 있었다. 그 길로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6.25 이전까지 대웅전, 시왕전, 나한전, 승당,선당, 동상실, 서상실, 동병실, 서별실, 수정료, 송월료등 3전8방과
대웅전 앞의 큰 설루, 설루 아래 사천왕문과 삼청각이 있던 대찰 이 었다. 또 부속암자로는 학당암, 침계암,
동림암, 연혈암이 있었는데 한국전쟁 때 전소되었다가 1978년 이후 대웅전, 나한전, 명부전, 한산전,요사채가
복원되었고 암자로는 선정암과 성주암이 있다.
경내에는 1783년에 제작된 도 지정 문화재 제185호로 괘불이 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젊은 시절 부친이
화순현감으로 부임하던 때에 만연사 동림암에 거쳐한 적이 있으며 국창 임방울 선생이 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이 곳을 찾아 피나는 연습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절에서 동쪽으로 2㎞지점에 만연폭포가 있고 고요한
숲과 계곡의 물이 좋아 소풍객이 즐겨찾는 곳이다.
대웅전 문위 좌우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위용
대운전의 정교한 문창살
대웅전 겉벽에 그려진 그림 용의 얼굴 같다
종무소
만영사 괘불 지주
대웅전뒤 소나무 숲의 울창한 모습
종각과 설법당인 듯
만연사 괘불
중앙에 석가불과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을 배치한 석가삼존불 형식을 그린 괘불(掛佛)이다.
괘불(掛佛)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
그림을 말한다. 만연사(萬淵寺)에 있는 이 괘불(掛佛)의 크기는 길이 821cm, 폭 624cm로,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 오른쪽에는 연꽃 줄기를 든 보현보살이 서 있다. 삼존의 크기가
서로 같지만 본존불은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고 문수·보현보살은 얼굴이 작아 늘씬하다.
용·당초·파도 등의 문양과 구슬장식이 화려한 이 괘불탱은, 특히 보살의 하의에 마치 청화백자 문양처럼
흰 바탕에 청색안료로 대나무·죽순·소나무·기암괴석 등을 묘사하고 있어 특징적이다. 그림 아랫부분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조선 정조 7년(1793)에 금어(金魚) 비현(丕賢)과 편수(片手) 쾌윤(快允)·도옥(道玉) 등
3명이 그렸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다른 괘불(掛佛)들에 비하여 조성연대가 떨어지는 18세기 말 조성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면을 고수하면서 화려한 문양과 짙은 채색·유려한 필선 등에서 독보적인
경지가 엿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미탁님 글에서
나한전
요사채 인듯 출입금지다
만연사 배롱나무는 전국에서 진사들이 꽃을 담기 위해서 많이 찾는 곳이다
여름 전 후로 100 일 동안 진분홍 꽃이 피고 가을에서 봄까지는 잎이 지고
황량한 나무의 엉성함을 저 분홍빛 연등으로 카바를 해준다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연등 위에 소복히 쌓인 눈이 우리의 눈을 또 즐겁게 해준다
저 위 중앙에 흐미하게 보이는 구름다리 만연산의 진품이 아닐까?
명부전
화우천(華雨天)강원
아직 따지 않은 감이 주렁주렁 날짐승들의 간식으로 남겨뒀을 것 같은 느낌이든다
만연사는 6.25 때 불에 탔지만 건축 연대에 비해서 초라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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