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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안동 체화정

안동 체화정(安東 棣華亭)은 조선시대의 정자 건축물로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12월 30일 전국에 지정된 보물 정자 10개중의 하나로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1호로 지정되었다.

체화(棣華)=아가위꽃=산사나무꽃=산앵도나무꽃=올망졸망 열린 열매들처럼 형제들이 사이좋게.....

안동 체화정(安東 棣華亭)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상리2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건축물이다.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5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영조 37년(1761)에 진사 만포 이민적이 세운 정자로 학문을 닦던 곳이다.

그 후 순조(재위 1800∼1834) 때 국가에서 충신, 효자, 열녀를 기리기 위해 마을에 정문을

세우는 정려를 받은 이한오 선생이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하던 곳이기도 하다.

건물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重層) 팔작지붕집이다. 일반적으로 방 앞쪽에 툇간을 두는 경우
칸살을 방보다 작은 반 칸 규모로 잡는 것이 보통인데, 체화정은 동일 주간으로 잡아
전면에 3칸 마루를 들이고, 후편 어간에 온돌방 1칸을 두면서 좌우 툇간에 마루방을 들인
독특한 간잡이법(건축에서 평면계획으로 방이 배열되는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평면의 구성은 보기 드문 모습으로 건물의 네 면에는 헌함(軒檻, 대청 기둥 밖으로
깐 좁은 마루)을 설치하고 계자각(鷄子脚) 난간을 둘렀다.

체화정의 백미 가운데 칸 창호
​중앙의 온돌방에는 전면에 삼분합 맹장지(햇빛을 막기 위해 창살의 안팎에 두꺼운 종이를 겹으로

발라서 방과 마루 사이나 방과 방 사이의 칸을 막아 끼우는 문) 들문을 달았는데, 가운데 문짝에는

문을 닫았을 때 실내를 밝게 하고 환기 및 통풍을 할 수 있도록 쌍여닫이창을 부설하고 그 양측

문짝에는 불발기로 장식하였다. 가운데문은 양쪽 작은 문을 합친 넓이인데 전체가 맹장지

들여열개문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자그마한 크기의 두 짝 여닫이창을 두었다.

온돌방 뒤쪽으로는 머름위에 외여닫이 창이 있다. 정면 양쪽 문은 가운데로 접어서 중앙칸을

들어서 열면 전면 창호 전체가 개방되어 방과 바깥 공간이 하나로 합쳐진다.

중앙 칸 온돌방
앞 마루를 향한 전면과 양옆 마루방을 향은 양측면의 벽은 모두 가변형 창호로 되어 있다.
모두 들어열개로 활짝 열고 마루방 측면 창호도 열면 전체 공간이 외부로 틔여진다.

이처럼 문짝에 창을 부설한 형식은 비교적 연대가 올라가는 건물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고식(古式)에 속한다. 양쪽 마루방 상부는 우물 반자의 눈썹천장으로 마감하고,
전면에는 사분합 들문을 내고 그 상부에 고창(高窓)을 두었다. 온돌방과 양쪽 마루방 사이에는
사분합 들문을 설치하여 필요시 공간을 확장할 수 있게 하였다. 전면 마루 좌측과 우측에는
판벽(板壁)과 골판문을 달아 전면 쪽으로 개방감을 높이면서 내부 공간의 아늑함을 갖도록 하였다.

고방님 글에서

위 사진에서 보면 현판이 두 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앞에 있는 체화정이라는 현판은

사도세자의 스승이었던 삼산 류정원이 쓴 글씨라고 하며 뒷쪽에 담락재라고 적혀있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홍도가 쓴 글씨라고 합니다.

중요한 현판의 원본은 박물관에 잘 보관되어 있고 현재 걸려 있는 것은 복사본이라함.

 

'담락재(湛樂霽)' 현판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金弘道, 1745∼1816이후)의 글씨로, 김홍도가 안기역(安奇驛 : 안동) 찰방(察訪)

직책을 마치고 안동을 떠나 한양으로 가다가 써준 것이다. 진품은 안동 국학진흥원에 기증되어 보관되어 있다.

관지(款識)가 ‘丙午夏檀園書(병오하단원서)/ 1786년 여름에 단원이 썼다’고 되어 있어 한양으로 떠나기 직전인

42세 때 음력 4월 아니면 5월에 쓴 것을 알 수 있다.

‘담락(湛樂)”이란 말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녹명(鹿鳴) 편에 나오는 구절 ‘화락차담(和樂且湛)’에서 따온 것이다.

‘형제간에 화합해야만 진정으로 즐겁고 기쁠 수 있다’는 뜻이다.

연지(蓮池)
정자 앞에 방장(方丈)·봉래(蓬萊)·영주(瀛州)의 신선들이 사는 삼신산(三神山)을 상징하는
세 개의 섬을 둔 인공 큰 연못이 정자와 잘 어울린다. 체화정의 연지는 별서정원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상인 신선사상과 음양론, 천원지방설 등의 영향을 받아 방형(方形)의 연지와
세 개의 원형(圓形) 섬을 조성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별서정원에서 나타나는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수련지인데 다지고 없는지 지금은 한송이도 보이지 않는다

부레옥잠화인지 물옥잠화인지 ?

관리동 앞에 보니 대추나무에 대추가 보여 담았다

조금 있으면 빨갛게 익어 보기 좋을 것 같다


http://youtu.be/utaGgtksA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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