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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울산 민간정원 3호 발리동천

얼마 전에 울산 민간정원 1호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3호로 가보기로 한다

이번에는 혼자가는 것이 재미 없을 것 같아 산악회 회원님 노크하니 오케이다(8/12)

40여분 달려 온산에 있는 민간정원 3호에 도착 진입하니 카페 벽에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벽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여진다

이곳을 발리정원이라 한다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가 아니다 바로 온양읍 발리다

발리정원이라 하니 많은 사람들은 발리관광지와 닮은 점이 있나 생각을 하게된다

두번째 반겨주는 것이 자연석으로 쌓은 돌탑이다

음식점 앞에는 코끼리를형상화 한 것 같은 조각품이 눈에 들어온다

현재 한옥카페와 휴게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리정원은 8,776㎡ 면적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는 물론

조각품과 수석 전시실, 벽면 암각화등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전통, 문화, 식물 등을 주제로 한 3개의 정원과 편의시설(주차장,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목 29종, 관목류 10종, 다년생 초화류 11종의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참빗살나무, 소사나무, 가죽나무 등

희귀 품종이 많다 특히 식재된 수목의 경우 분재형으로 조성해 고품격을 갖추다.

식물정원 여기는 각종수석과 풍란등 식물들이 지열된 곳이다

앞에는 전국에서 모은 돌들이 즐비하게 정원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채국님께서 전국에서 모은 수석들이다

풍난

수석에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란을 기르고 계셨다

다양한 수석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개성있는 조각품들과 수목이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정원을 조성한 발리동천 이채국‧이순득 공동대표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각종 조각품과 예술품들로

시민들이 찾고 싶고 걷고 싶은 정원을 만들기 위해 조성하기 시작했다.”며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발리정원에서 힐링하며 멀게만 느끼는 예술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간다고함

전국 조각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계시는이채국님과 도예가인 이순덕님 본인들의 예술활동을

보다 즐겁게 펼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꿈꾸면서 나무를 모으고 가꾸고 이러한 작품을 만들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여기 식당은 발리동천이라 하고 차집은 발리정원이라 한다

점심 때가 됐으니 일단 점심을 주문하고  다시 돌아본다 

오리 한방백숙 준비 시간이 40분 이라니 느긋하게 구경을 하겠다

어리연이 있는 못부터 주위에 있는 여러 조형물과 꽃들을 보며 시간 보내기를 한다

보면 볼 수록 매력에 푹빠지게 하는 작은 못

못에는 자연석을 이용한 조화로운 배열이 돋보이고 현재는 노란 어리연이 

장식을 하고 있다

하얀 배롱나무 꽃도 보이고

백일홍도 보이고

연회실은 각종 행사와 세미나 회갑잔치 결혼식 돌잔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천국의계단 /이채국

돌로만 만들어진 탁자와의자의 작은 쉼터 반구대 암각화를 연상케하는

조각으로 단조로움을 변화시켰다

척암정

2층으로 된 정자가 조금은 특이하다

양쪽 기둥에 용을 연상케하는 장식품이 세워져 있다

이채국님 만이 알 수 있는 정자의 내력이겠다

주인장 이채국님 작품 동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같은 곳에 논과 밭이 있다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골나물 백일홍

발리동천 뒤에있는 공간은 사용하지 않아 테이블들도 방치되어 있다

발리정원의 건물 

1층은 차집으로 2층은 수석으로 가득하다

조각공원안의 참나리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채국님의 작품 같다

만지면 툭터질 것 같은 봉숭아 열매

이곳도 쉼터로 꾸며놨는데 현재로써는 사용을 안하고 있어 

방치되어 있다

유난히도 커보이는 모과

발리정원과 높고 푸른 하늘도 담아보고

발리동천도 물이 없으니 볼품없는 골짜기 쯤으로~~

발리동천 주방

여기가 우리 둘만의 좌석이다

요즘은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찜찜한데 평일이고 방문객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이렇게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 미안한 생각도 조금 생긴다

우리는 한방 오리백숙으로 주문했는데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것 같다

차림이 모두 깔끔해 보인다

이렇게 거하게 먹고 이제 발리정원(카페)으로 자리를 옮겨 차 한 잔하며

한옥카페와 수석들을 감상과 정원을 내려다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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