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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철새
데미안2
2021. 12. 19. 19:09
블친님께서 순천만의 흑두루미를 어찌나 멋있게 잘 담으셨는지 그리고 비상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옆지기 김장 끝나기를 기다려 출발을 한다(12/11)
휴일이라서인지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이 주차해져 있어 한 바퀴 돌다 떠나는 자리에
주차를 한다. 매표소에 신분증 제출하니 무사통과 열 체크하고 방문자 등록하고 입장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이라 했는데 관리사무실과 전시관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잔디광장에는 낮에 무슨 행사가 있었나 보다
현재 철거중
갈대 습지와 저 앞 용산전망대가 보이고
현재는 밀물인지 수로에 문이 차있고 뻘은 보이지 않는다
갈대는 아직 꽃이 핀 체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드넓은 갈대 평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어디를 가면 비가 오기 일수 오늘은 미세먼지로
하늘은 잔뜩 흐려 새들의 모습이 잘 보일지 걱정도 해본다
이곳에 오신 분들은 철새와는 별 관심이 없는 듯 갈대숲만 거닐고 철새가 있는
둑방길을 걷는 사람들은 한 두 사람만 보인다
용산전망대에서 보는 가창오리 떼가 석양에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여기서 2km
옆지기는 무릎 아프다고 포기를 한다 빨리 다녀오면 땅거미가 질 것 같아 나도 포기
전진하다 철새를 보려고 가던 길 되돌아 나온다
젊은이들은 코로나와는 무관한지 떼로 몰려다니는데 위험천만인 것 같아 안타깝다
저 배를 타고 바다가 쪽으로 습지를 보러 가려고 문의하니 저 배가 마지막 배라고 해서 또 포기
석양의 태양에 빛나는 갈대
앞에는 기러기 뒤에는 흑두루미인데 너무 멀어 300 mm 렌즈로는 역부족이다
내 기억으로는 저 흑두루미를 보는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뻘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리
비상을 하고 있는 새는 흑두루미다
멀 구슬 나무 열매
이 나무 이름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 30분을 찾아다녔다
낙안읍성 후문 성곽에서 봄에 꽃이 핀 것을 보았는데
이름을 적어 놓지 않아서지만 오래돼서 이름을 잊고 있었다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는 매년, 러시아에서 전남 순천만으로 넘어와 겨울을 나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인 3천3백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찾아왔다.
러시아의 아무르 유역과 중국 북동부에서 번식한다.
재두루미의 번식지와 약간 중복되고 보다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러시아 남동부 지역이 주 번식지다).
월동지는 중국의 양쯔강 유역과 한국의 순천만, 그리고 일본 규슈지방의 이즈미와 인접한 해안이다.
10월 중순에 도래하며, 4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철새 전망대
전남 순천만 습지 일대.
월동을 위해 찾아온 철새 무리가 군무를 선보이며 하늘을 가득 메웠다.
추수가 끝난 논에 농민들이 남겨놓은 볍씨를 먹는 철새들 중 머리와 목은 흰색이지만
이마는 흑색인 큰 새가 눈에 띈다.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다.
봄여름에 러시아에서 번식하는 흑두루미는 겨울에는 동아시아로 내려와 월동하는 겨울 철새입니다.
기존 월동지였던 낙동강 모래톱이 물에 잠겨버리면서, 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된 순천만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는 3천3백여 마리.
지난 1999년 80여 마리가 발견된 이래로 순천만 흑두루미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도 역대 최고
개체 수를 경신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개체 수가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여 년간 흑두루미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서식지 근처 전봇대 280여 개를 제거하고 가금류
농가와 주택들을 이전하는 등 지자체와 주민도 흑두루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엠비시에서
여기에는 흑두루미가 많이 있는데 너무 멀어서 최대로 줌인했지만 내 카메라로는 담기가 어렵다
여기는 완전 흑두루미만 있다
목이 하얀 것은 모두가 흑두루미다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
순천만 주변에는 선학리, 학산리, 송학리 등 학과 인연이 깊은 마을들이 많다.
순천만이 흑두루미를 비롯한 많은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가 된 것도 우연은 아닌 듯싶다.
올겨울도 흑두루미를 비롯해 검은 머리 갈매기, 흑 부리 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순천만을 찾았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일대의 모든 논들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추수 후엔 순천만을 찾아든 철새들에게 좋은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겨울이면 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들의 고고한 군무가 펼쳐진다. 살기 좋은 정원도시 순천, 오늘은 흑두루미들과 철새들의
향연 속에 순천만을 걷는다.
역시 석양의 노을은 아름다워 찍고 또 찍고 하지만 철새를 찍기에는 미세먼지로 흐리고
거리가 멀어 원하는 사진도 담을 수 없다 이런 때는 렌즈가 600mm 정도는 돼야겠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찍었는데도 이 정도 그래도 흑두루미를 알아볼 수가 있어 다행이다
늪지와 아래 그라스 가든
그라스 가든
해는 서산으로 넘어갔고 이제 더 담을 수도 없으니 아쉽지만 철수를 한다
그런데 무작정 나선길이라 숙소도 예약을 못했고 내일의 일정도 마땅치가
않다
화엄사 천은사나 가볼까 하고 옆지기 어디 가고 싶으냐고 하니 남원을 지목한다
예전에 다 돌아본 곳이지만 몇 년이 흘렀으니 무슨 변화가 있을까 일단 남원으로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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