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노루귀와 미선나무 꽃

3월 14일 두 번째 노루귀를 찾아 금정산에 갔는데 노루귀는 없고 남산제비꽃과

생강나무 꽃만 보고왔다(3/14)

오래된 바위에 이끼만 보이고 주위에는 작년에 봤던 노루귀는 한송이도 보이지 않는다

덤으로 남산제비꽃을 만났다

약간의 비가 내린 후라서 유리알처럼 물방울이 맺혀있는 생강나무 꽃

노란 꽃색이 선명하고 산수유보다 더 색감이 좋다

주말에 충청도에도 이렇게 안개가 사리분별할 수 없을 만큼 끼었는데

금정산에도 같은 현상 길이 선명하고 자주 다니던 길이기에 잘 찾아 내려가지만

길 잃어버리기 딱 좋은 날씨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루귀를 찾아 반신반의하면서 가덕도에 왔다

작년에 봐 뒀던 노루귀 군락지 표시를 해놨기에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청미래덩굴 등 가시덤불을 헤치며 숲 속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하얀 꽃이

여러 개체가 보인다 

활짝 핀 것들은 어쩌다 하나씩 있지만 이제  꽃을 피우려고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게 많이 보인다 

노루귀도 낮에는 활짝 꽃잎을 열고 밤에는 꽃잎을 닫는 꽃인지는 모르지만

오전에는 활짝 핀 것이 별로 안 보인다

노루귀 찾아 오늘까지 4일째 드디어 무리들을 만나게 됐다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이 원산지로 전국 각지의 산지에 분포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양지 식물이다.

식물 키는 10~20cm 정도로 관상용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기도 한다.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한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효능으로는 두통 완화 등이 있다.

 

흰 노루귀를 보니 이제 욕심이 생겨 청노루귀와 분홍 노루귀가 보고 싶어진다

이곳저곳 뒤지고 다니다 딱 두세 송이 분홍 노루귀를 만났다

청노루귀는 금년에 여기서는 볼 수가 없다

숲에서 앞만 보고 가는 사람은 볼 수 없는 꽃이다.

노루귀는 키가 작고 바닥에 바짝 붙어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아래도 살피고 가야 곱디고운 색감의 작은 꽃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하얀 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말려있는 모양이 노루 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말발도리처럼 피고 있는 미선나무 

미선나무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딸린 낙엽 활엽 관목이다.

산허리의 양지쪽에 나며 키는 1m가량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는데, 길둥근 모양이나 달걀 모양이다. 3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가을에 부채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북도 괴산과 진천 부안 변산반도에서 자란다.

노루귀의 매력은 저 솜털에 있다

솜털이 뽀송뽀송한 꽃받침이 마치 노루귀를 닮았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노루귀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이른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노루귀속 식물의 종류는 3종으로 노루귀, 새끼노루귀, 섬노루귀가 있다.

이 중 새끼노루귀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 서식하며, 섬노루귀는 우리나라 고유식물로 울릉도에만 자생한다.

 

겨우 한두 송이씩 피어 있는데 이곳은 다섯 송이가 한자리에 피어있네

고깔제비꽃?

1월 말경에 피던 매화가 지대가 높은 곳은 이제 피고 있다

겹동백

비가 내린 후 산수유도 생기를 찾아 3~4일 사이에 만개를 했다

가자니아

국화과 가자니아 속(태양국 속) 식물의 통칭이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저고도(Low-altitude)의 모래 지역에서 고산 초원 지대까지 널리 서식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에스와 티니, 모잠비크, 탄자니아, 앙골라 등 남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한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 귀화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지중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태양을 닮은 선명한 색상의 매력적인 꽃이 피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일부 종은 보물 꽃(Treasure flower)이라고도 불린다.

아마릴리스

크리스마스 로즈

다년초. 높이 20~50cm. 긴 잎자루 끝에 6개의 소엽이 달린다. 12~2월에 연녹색을 띤 흰색 꽃이 피며, 가운데는

분홍빛이 나기도 한다.

쓴맛이 나며,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즙액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근경은

맹독성으로, 과거에는 수술에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복용을 절대 금한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동매화와 봄꽃들  (0) 2022.03.23
노루귀.수선화 유채꽃  (0) 2022.03.18
히어리와 목련을 만났다  (0) 2022.03.13
통도사의 홍매화 할미꽃  (0) 2022.03.06
봄 꽃을 만나고 왔다  (0)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