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낙동강 둑길 걸으며 벚꽃을 원 없이 봤는데 아침에 보니 날씨도 맑은 편
블친님께서 어제 양산과 통도사 가는 길에 벚꽃이 많이 피었다기에 옆지기와
둘이서 드라이길에 나선다
양산을 지나 내원사 입구부터 벚꽃이 활짝 피기는 했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내친김에 수남 작천정에 가보려고 방향을 돌렸는데 아뿔싸 입구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는 것은 보이는데 차량이 많이 정체돼 들어갈 수가 없어 유턴 배내골로
방향을 돌려가 보니 여기는 아직 필 기미도 없다
그래서 택한 곳이 밀양댐이다
이곳은 드라이브 족들이 별로 없기는 한데 볼거리가 없다 꽃들도 안 보인다
전망대에서 토종엿을 사서 먹으며 생각해낸 것이 동래 온천천이다
오랫동안 가뭄으로 밀양댐 수위도 10m 이상 내려간 것 같다
간간히 벚꽃도 있긴 하지만 배내골에서 밀양댐 부근은 아직 꽃들이 피지를 않고 있는 듯
동래 온천천으로 왔다
온천천은 금정구에서 부터 동래와 연재구를 거처 수영구로 흘러간다
동래 쪽에는 유채와 보리를 심어 보리도 이삭이 올라오고 유채도 활짝 피어 있다
리빙스턴 데이지
마가렛
관광지에 가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젊은이들이 거의 전부인 것 같다
아무리 사진이 좋고 인증숏도 좋지만 이러지 좀 않았으면 좋겠다
튤립
수선화
꽃복숭아
장미과 낙엽 활엽 교목.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개량된 복숭아나무의 일종이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붉은 꽃이 핀다.
꽃은 한 자리에 1~2개씩 달리는데, 지름은 2.5~3.3cm로 카네이션처럼 여러 겹으로 핀다.
열매는 관상용이며 핵과(核果)로 표면에 털이 많고 과육이 핵으로부터 잘 떨어진다.
종자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한다.
꽃잔디와 벚꽃
금년에 세 번째 만나는 유채꽃이지만 만개를 한 것은 여기서 처음 보게 된다
주말이라 인파가 너무 많아요 초상권 침해를 할 수밖에 없어요
약간 쌀쌀한 기온이지만 활동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온천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수도 공사로 산만했었는데 말끔히 정비가 됐다
우리 동네 벚꽃보다는 많이 부족한 것 같지만 유채와 어우러진 온천천의
벚꽃도 만만치가 않다 두 군데 다 특성이 있다
토곡 쪽으로 더 진출하면 카페거리도 있고 벚꽃이 더 좋은데 동행한 옆지기 돌아가잔다
무릎이 안 좋으니 내가 양보를 하는 수밖에
연제구 쪽에서 바라본 동래 쪽 풍경
이곳은 연제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하루 종일 방문객이 끝이지 않는 곳이다
벚꽃과 동백이 공존하는 뚝길 오래전에는 외진 곳이라 사람들이 다니기 조차 꺼렸던 곳인데
지금은 주위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정비가 잘돼 많은 사람이 오가는 둑길이다
옷을 여미고 걷는 것이 많이 차가운가 보다
꽃양귀비도 보이고
이 꽃은 무슨 꽃일까?
왕가의 행렬을 등으로 만들었는데 야경이 볼만 할 것 같다
소래풀(보라 유채)
소래풀은 귀화식물로 제갈량이 군량으로 키웠다고 제갈초
유채꽃과 닮은 채소라고 보라 유채꽃이라 한다
오늘 사상-양산-언양 작천정 입구-배내골-밀양댐-온천천 이렇게 드라이브 겸 꽃구경
종착지 온천천에서 마감을 하고 이제 집으로 향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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