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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외고산 옹기마을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집단 옹기촌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장인들이 전통기술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옹기제작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곳입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한국전쟁 전후 전국 각처에서 옹기장인들이 모여들어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집단 옹기촌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장인들이 전통기술에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옹기제작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곳입니다.

중장년기에 접어드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향 집 양지바른 뒤란간에서 어머니의 끊임없는 손길에 의하여 반짝반짝

윤이 났던 장독대를 쉽게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은 이 옹기 속에 갖가지 장류와 밑반찬을 소복소복 담아두고 일 년 내내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주거형태가 바뀌면서 우리 가정에서 옹기의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도 저희 외고산 옹기장인들은 선조들의

슬기를 유지계승하여 국내의 옹기 애호가들의 다양한 구매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꼭 한번 저희 마을을 방문하셔서 귀하의 자녀들에게 옹기제작 전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우리 외고산옹기마을의 발전을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하며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의 역사

온양읍 고산리에 위치한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이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30여 가구가 모여

살았으며, 생활이 어려운 마을이었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부산에 많은 피난민이 모여들면서 옹기 수요가 많이 필요했다.

마침 경상북도 영덕에서 옹기공장을 하고 있던 한국 칸가마(노부리가마)의 창시자이고, 옹기 장인인 허덕만 씨가

부산이 가까운 곳을 찾다가 이곳에 와서 땅을 얻어, 공장을 짓고 가마를 만들어 옹기를 굽기 시작했다.

이때가 1957년이다. 보릿고개로 어려운 시기라 옹기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과 각지의 도공들이 몰려와 급속도로

마을이 성장했다.

이때는 옹기를 남창 역을 통해 서울로 실어 올리기도 하고 미국 등 외국에도 수출했다.

마을이 점점 번창하자 1970년대 고산리에서 외고산으로 분동(分洞), 주민의 세대수가 200여 세대가 넘었다.

그 후 산업화가 되면서 플라스틱 용기가 생기면서 옹기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마을 창시자 허덕만 씨가 작고하고 그 제자들이 하나하나 공장을 일으켜 현재의 한국 최고의 옹기마을을 만들었다.

옹기 업이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세대가 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 수가 대폭 감소했지만, 옹기장들은 마을의 명맥을 이으며 고집스러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신일성·조희만·허진규·서종태·장성우·배영화·진삼용·최상일 장인 등은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자신의 브랜드로

옹기를 만들어낸다. 이들은 대부분 고 허덕만 장인이 활동하던 시절부터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때며 이곳에서

잔뼈가 굵었다. 선친에 이어 2대째 옹기를 만드는 장인도 있고,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나이 지긋한 ‘독 짓는 늙은이’도 있다.

외고산옹기마을이 오랜 기간 명목을 유지한 데는 옹기와 가마를 만들 흙이 좋고, 기후 등 주변 환경이 알맞은 것

외에도 부산, 울산 등을 기반으로 조성된 큰 시장이 한몫했다. 이곳에서 만든 옹기는 인근 온양읍 남창마을의

남창역을 통해 서민들의 삶터로 실려 나갔다. 1980년대까지 외고산 옹기는 ‘남창 옹기’라는 이름으로 세인들에게

더 친숙했다. 최근에도 전국 옹기의 50%가량이 이곳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출하된 옹기라고 한다.

옹기장 장성우씨의 가야 신라요 전시장

능소화도 보이고

울산옹기박물관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위치한 울산옹기박물관은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공간입니다.

저희 옹기박물관은 특히 기네스 등재된 세계 최대 옹기는 우리 박물관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내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상설전시실에서는 약 300여점의 다양한 옹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중장년기에 접어드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향 집 양지바른 뒤란 간에서 어머니의 끊임없는 손길에 의하여 반짝반짝

윤이 났던 장독대를 쉽게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은 이 옹기 속에 갖가지

장류와 밑반찬을 소복소복 담아두고 일년 내내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실생활에 보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옹기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옹기마을 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내실을 다져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옹기박물관 홈피에서

옹기박물관 앞 뜰에 전시된 옹기와 토우들

전통 가마의 활용빈도, 옹기제작 기술의 현실적인 기술 전승 시스템을 고려하여 울산 외고산 옹기협회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 4호로 공식 등록되었고, 전통옹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전통 옹기 산업의

부흥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세계 최대 옹기 제작’이 기획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5번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6번째의 성공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를 계기로 울산 외고산 전통옹기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솟아 우리의 희망이 되고 있다.

대통령 방문 기념 서명 옹기

이항 아린 2019년 1월 17일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외고산 옹기마을 방문 시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장인이 빚은 옹기항아리에 직접 서명한 것이다

서명 이후 옹기는 전통옹기가마에서 전통 무유도기 제작방식으로 약 1259도씨의 온도를

유지하며 일주일 동안 구워져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옹관묘

옹기의 원류(옹기의 역사)

옹기는 도기다. 한국 옹기는 한민족 삶의 역사와 함께 하여온 만년의 한국 전통 도기 역사를 잇고 있습니다.

옹기의 원류, 유약을 바르지 않은 도기, 유약을 바른 도기, 옛 글과 그림으로 보는 옹기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옹관

옹관은 도기 용기를 사용한 매장시설로 주검이나 뼈를 묻는 데 사용하였다

옹기의 생활문화

옹기는 통기성, 보온성으로 식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옹기의 발달로 곡식을 오래 보관ㆍ저장하게 되었고

각종 발효식품이 제조되었습니다. 또한 운반, 취사, 제조용기로써도 서민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서민생활과 옹기, 음식 생활과 옹기, 여라가 지 쓰임새를 위해 만들어진 옹기, 옹기와 함께해 온 삶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옹기의 맥을 잇는 사람들

50년 이상 된 전통 옹기 가마가 남아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오늘날까지 전통 옹기 생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외고산의 옹기 공방은 우리나라 옹기 생산의 상당량을 담당하며 미래 사회에서 옹기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고산에서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 첨단산업도시와 외고산 옹기마을, 영상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옹기의 아름다움

옹기는 기후와 지형적 차이에 의해 곡선의 조형미가 달라지고, 태토와 유약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조형적 특징이

있습니다.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태와 중간색조의 현대적인 미감이 빚어내는 옹기 예술성의 가치는 현대사회와

국제사회에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흙의 기운을 담은 옹기, 각 지역별 옹기의 조형미,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옹기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옹기의 재발견

땅의 생명력을 지키는 옹기는 빠른 토 화현상, 정수성, 통기성 등의 환경 보전 기능이 강합니다.

현대적인 미감에 있어서 예술성이 새롭게 부각되는 등 미래가지가 재조명되어 옹기의 활용범위는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외고산에서 만든 오늘의 옹기를 안내합니다.

옹기는 유약을 발라 900°C~1,200°C로 굽는 등 모두 7차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옹기는 찰 흙을 매로 치고 발로 짓이긴 다음 가래떡처럼 길게 뭉쳐서 흙 띠로 만드는 흙 반죽하기와 물레 위에

찰 흙을 올려놓고 납작하게 옹기 밑판을 만든다.
 그다음 흙 띠를 두드려 가며 쌓아 올려서 옹기 모양을 만들어가는 모양 만들기와, 3~4단으로 쌓아 올린 후

수레와 도개로 면을 다듬는 수레질 하기, 굽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균열과 파손을 막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서서히 말리는 옹기 말리고, 건조를 마친 후 잿물과 약토를 섞은 잿물 유약을 입히고, 유약이

다 마르기 전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 넣는 문양 그리기, 가마 안에 잘 재어 넣은 후 불을 지펴 900°c~1,200°c까지

온도를 높여 굽는 과정 등 모두 7차례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마욜리카 양식의 채색 투각 접시

해바라기 문양 화병. 병

물고기 문양 화병. 꽃무늬 물주전자

옹기마을 장고

건너편에는 대운산이 보이네

옹기 탑(정면)

옹기 탑(옆면)

옹기가마

옹기아카데미

옹기의 제작과정과 그 쓰임새를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으며, 또한 옹기의 맥을 잇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제작기술을 교육, 연구하는 공간입니다. 옹기제작 체험은 생명의 근원인 흙을

만지고 흙내를 맡으며 순수성과 여유를 되찾고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체험시간 :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체험료 : 개인 : 7,000원/ 단체 : 5,000원

휴관일 : 1월 1일 / 설날, 추석 당일 / 매주 월요일, 수요일 / 공휴일 / 관리운영상 정하는 휴관일

도자기 만드는 체험장 앞에는 물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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