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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김삿갓 유적지

영월에 왔는데 숙소가 없다 검색해서 겨우 찾아낸 것이 모텔급 호텔인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어쩌랴 야영을 준비해서 왔지만  밤에 비가 내린다는데 야영을 할 수도 없고 이런 때는

 옆지기에게 미안해서 눈치만 살펴보게 된다

아침에 일찍  김삿갓 유적지와  문학관을 보기위해 이곳에 왔다

김삿갓을 기리기 위해 영월군에서는 본디 하동면을 2009년에 아예 김삿갓면으로 개명을 했다

 

김병연은 안동 김씨 시조인 고려 개국공신 "선평"의 후예로 순조 7년

(1807)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에서 아버지 김안근과 함평

이씨 사이늬 둘째 아들로 출생하였다. 본명은 炳淵, 호는 蘭皐이다

난고 김삿갓 유적지가 있는 이곳은,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준령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하며,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는 곳이다.

유적지에는 이러한 난고의 시비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시선김삿갓난고선생유적비

김삿갓은자유분방하게 세상을 떠돌면서 시 한수에 세상을 풍자하고 허세만 가득한

지도층들을 재치와 해학적 필치로 놀려대며 민초들의 항변을 대신하기도 했던

풍류객이며 천재적인 방랑시인이다

난고 사당 

예전에 왔을 때는 문이 열려있어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닫혀있다

난고정

사당의 오른쪽에는 김삿갓의 묘가 있어,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은 원래 전라도 동복

(지금의 전라도 화순군)에서 돌아 갔지만,아버지를 찾아 전국을 떠돌던 둘째 아들 익균이 찾아내어,

주거지인 하동면 노루목 바로 이 곳 골짜기에 묻어 주었으며,그의 묘소는 1982년 영월의 향토사학자

정암 박영국의 노력으로 처음으로 발견 되었다고 한다.

왼쪽의 산길로 가면 복원해둔 김삿갓의집을 찾을수 있는데,이곳에서 산길을 1.8km 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포기를 했다

복원된 난고가 기거하던집 (캐버한사진)

김삿갓의 시(詩) 환갑연(還甲宴) 입니다.

彼坐老人不似人(피좌노인불사인) 저기 앉은 저 노인은 사람 같지 않으니

疑是天上降眞仙(의시천상강진선) 아마도 하늘 위에서 내려온 신선일 테지

其中七子皆爲盜(기중칠자개위도) 여기 있는 일곱 아들은 모두 도둑놈이니

偸得碧桃獻壽筵(투득벽도헌수연)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를 훔쳐다 환갑 잔치에 바쳤네

 

환갑 잔치집에 들린 김삿갓이 첫 구절을 읊자 자식들이 모두 화를 내다가,

둘째 구절을 읊자 모두들 좋아 하였고,

셋째 구절을 읊자 다시 화를 냈는데,

넷째 구절을 읊자 역시 모두들 좋아 하였다고 합니다.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는 천 년에 한번 열리는 복숭아로,

이것을 먹으면 장수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

 

난고 김삿갓 문학관

정담 시비

김삿갓의 생애를 만화형식으로 풀이를 해놨다

김삿갓 문학관

김삿갓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발자취를 쫒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 선생의 김삿갓 연구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김삿갓 관련자료를

상영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10월 초 김삿갓유적지에서는 김삿갓문화제라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난고 김삿갓 문학관은,김삿갓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발자취를 쫒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 옹의 김삿갓 연구자료가

전시되어 있고,다양한 김삿갓 관련자료들을 살펴볼수 있는다

전시실에는 두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어,김삿갓의 걸식 12수, 인물 24수, 산천누정 24수 등을 수록한

시집인 김립시집으로,김립은 김삿갓의 별명이며,김삿갓을 찾아볼수있는 대동기문이란 책으로,

대동기문은 조선 태조 때부터 고종 때까지 역대 인물들의 전기·일화 등을 엮은 책 입니다.

 

김삿갓 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비

문전박대

캠핑장 사람들 이른 아침 물고기 잡이를 하는 파소객들

마대산은 완전 구름으로 뒤덥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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