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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선돌과 청령포

작년에 영월 한반도 지형을 가는 날 선돌공원을 제안했으나 너무 멀어 포기했는데

이번 영월여행 중 장릉에서 가까운 곳이라 쉬이 접근할 수가 있었다

이강은 평창강에서 흘러내려온 서강 줄기다

평창강 (서강)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영월군을 남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강.

직선거리가 60㎞에 불과하나 총길이가 220㎞에 달하는 심한 곡류로 유명하다.

한강의 제1지류이며, 강의 길이는 149㎞이다.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계방산(1,577m) 남동 계곡에서 발원해

속사천이라 불리며 남쪽으로 흐르다가 흥정천·대화천·계촌천을 차례로 합친다.

 

평창읍을 관류하고 영월군 서면에 이르러 주천강을 합친 뒤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영월읍 하송리 일대에서

남한강에 흘러든다. 평창군 평창읍의 중심부를 흘러 평창강이라 하며, 영월읍 서쪽에서는 영월 서강으로,

 

영월읍 남쪽에서 영월 동강으로 불리는 남한강에 합류된다. 내륙의 산간·고원 지대를 심하게 곡류해

흐르기 때문에 곡률도는 1.6배에 이른다. 평창강 유역은 석회암 지층이 분포해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으며, 남한강과의 합류지점인 영월읍 일대에만 일부 충적 평야가 분포한다.

선돌에 가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ㄱ’ 자로 굽은 강줄기와 함께 나타난다.

선돌은 일명 신선암이라고도 하는데 선돌은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있는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선돌은 기반암인 석회암이 물에 의한 용식작용으로

절리 틈이 녹아서 형성된 지형으로 추측되고 있다.

선돌공원 주차장은 소나기재 정상에 있다

선돌공원에서 청령포 네비를 치니 빙빙 돌아 먼길로 안내를 한다

읍쪽으로 바로 가면 되는데 좌측으로 방향 설정을 한 것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

곱빼기는 더 돌은 것 같다

왕관을 벗어놓고 영월 땅이 웬 말이냐
두견새 벗을 삼고 슬픈 노래 부르며
  한양천리 바라보고 원한으로 삼 년 세월 
 아- 애달픈 어린 임금 장릉에 잠들었네

두견새 구슬프게 지저귀는 청령포야
치솟은 기암절벽 굽이치는 물결은 
 말해다오 그 옛날의 단종대왕 귀양살이
   아~ 오백 년 그 역사에 비각만 남아 있네

  동강 물 맑은 곳에 비춰주는 달을 보고 
님 가신 뒤를 따라 꽃과 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궁녀들의 그 절개가 장하구나 
  아~ 낙화암 절벽에는 진달래만 피고 지네

 

두견 새우는 청용포- 심수경 노래 

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제6대 왕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1456년

   박팽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구성되어 모두 죽음을 당하는

사육신 사건이 일어

   나고 다음 해인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 되어 첨지중추원사 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께 사약을 전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청령포를

바라보며 읊은 시조이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 놋 다.

남쪽은 기암절벽으로 막혀 있고 동ㆍ북ㆍ서쪽은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이 곡류하고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특수한 지형이다.

또한 이곳은 1457년(세조 3) 세조(世祖)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 된 단종의 유배지로,

그 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처소를 영월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다.

청령포라는 지명은 1763년(영조 39년)에 세워진 단종 유지비에 영조가 직접 ‘단묘 재본 부시 유지

(端廟在本府時遺址)’라는 글씨를 써서 내렸고, 이것을 화강석 비 좌 위에 올려진 비신에 새겼다.

비(碑)의 뒷면에는 1763년 9월에 원주 감영으로 하여금 비를 세우게 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고,

지명을 청령포라고 썼다. 이로 보아 청령포라는 지명은 유래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영조 때 세운 단묘 유적비(端廟遺蹟碑), 2000년 4월

단종문화제 때 세운 단종어가 등이 있으며, 단종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돌탑도 있다.

청령포 수림지로 불리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서강의 물이 맑아 영월 팔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으로 변경되었다.

주변에 강이 흐르고 있어서 청령포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으며 단종이 머물렀던 어소(御所)와 금표비,

와송(臥松)과 망향탑 등이 있다.

단종의 어소는 단종이 생전이 머물렀던 곳으로 이곳에서 글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였으며 밤에 몰래

찾아온 엄흥도와 대화를 나누었던 공간이기도 하다. 엄흥도는 매일 밤이 되면 청령포 강을 건너서 어소에

자주 들리면서 단종이 암살되어서 영면할 때까지 그의 말동무가 되어서 외로움을 달래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종이 영면하게 되었을 때는 최후까지 그의 시신을 영월읍으로 이동하여 안장하였고 이것이 후의

장릉으로 불리게 된다.

엄흥도의 방문

유일하게 청령포를 오갔던 사람이자 단종의 말동무 역할을 하였으며 단종의 어소에 무단으로 출입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을 생각하며 매일 밤이면 감시 중인 군사들의 눈을 피해서

청령포 강을 건너서 어소에 있는 단종에게로 찾아와서 말동무가 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종은 유배 초기에는 밤이 되면 사람이 없는 외로운 분위기 때문에 슬픔에 잠기게 되었던 편이었으나

엄흥도가 매일 밤 몰래 어소로 들리면서 그나마 위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이 유배 당시의 청령포는 왕의 어명에 따라 누구도 어소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삼족을 멸한다는 엄명을 유지하였던 편이었다. 또 단종을 데려가는 목적으로 청령포의 강을

건너도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엄흥도 이외에는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였던 곳이었다.

궁녀 및 관노들이 머물던 행랑채

단종 어소

청령포 금표비

청령포 관음송

청령포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 호로 지정되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 ()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크기는 높이 30m 둘레 5m 로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약60년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음송을 지나 테크 길을 타고 오르면 망향탑과 노산 대가 있는데 데크길이 망가져서

출입금지 캡처한 사진으로 대신한다

망향탑과 노산대

청령포 서쪽 절벽인 육육봉(六六峰)과 노산대 사이에 있는 돌탑으로 어린 단종이 청령포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이곳에 올라 한양 땅과 부인 송 씨를 그리워하며 쌓았다는 탑으로 그 당시에 애절했던 단종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

 

청령포 서쪽 66봉에 높이 80m 되는 낭떠러지가 있는데, 이를노산대(魯山臺)*라고 한다. 단종이 해질 무렵

이 봉우리에 올라 한양의 궁궐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하며, 노산군으로 강등된 당시 단종의 이름을

본떠 했다고 한다.

이렇게 청령포를 돌아보고 이제 마지막 어라연을 잠시 들렸다 

봉화 춘양으로 갈 것이다

어라연으로 네비 입력을 했더니 전에 래프팅 했던 장소로 안내를 한다

조금 돌아보려 했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 

차 있는 곳으로 마라톤을 했다

몇 년 전에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래프팅을 준비했던 곳이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어라연 쪽으로 진출을 해볼까 했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쉽사리 그칠 비는 아닌 것 같아서 춘양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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