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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고씨동굴

고씨굴은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이 죽음을 당한 뒤 그 혼령이 머무르는 곳이란 뜻에서 한때 ‘

노리곡석굴(魯里谷石窟)’로 불렸다. 현재의 이름은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하던 고종원이란 선비의

일가가 이 굴에 은거한 데서 유래했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고씨 일가가 거주하면서 솥을 걸고,

밥을 지을 때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다. 동굴이 위치해 있는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예밀리에는 아직까지 횡성 고씨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1966년 4월 한국동굴학회가 이끄는 한-일 합동조사단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으며, 전체 길이는

약 6 km에 이른다. 동굴 주변의 지질은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조선 누층군 막동석회암층(Omg)과

고성셰일층(Ogl)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동굴은 석회암 지층에 발달한 절리를 따라 지하수가

흐르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석회암층을 용해시킨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형태는 대략 W자를 크게 펴놓은 듯 하다.

동굴 안의 온도는 연중 15°C 안팎이며 수온은 5.3°C이다.

고씨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이 널리 분포해 있으며,

화석으로만 존재한다 믿어왔던 갈로아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영월 고씨굴은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되어 있고, 다른 동굴에 비하여 동굴 속에서만 살아가는

희귀한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폭이 좁아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공간이나, 머리를 숙이거나 아예 쪼그리고 앉은 상태로 전진해야 하는

구간에서 나오는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한쪽에 붙어서 기다려야 하는 곳도 종종 있으며,높이가 낮아서

헬멧 없이는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나도 수도 없이 천장에 부디처 안전모가 아니었으면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었을 것이다

1969년 6월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고씨굴의 총 연장은 3388m에 달한다.

주굴의 길이가 950m, 지굴이 2438m다. 이중 일부 구간만 개발돼 1974년 5월1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영월군은 1971년부터 고씨동굴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다. 배를 타고 건너다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1998년 21억6500만원을 들여 교량을 설치했다.

이렇게 석주가 길 가운대 버티고 있어 옆으로 가야될만큼 협소해 오가는 사람들이 기다리다

지나가면 다시 가는 외길들이 많이 있다

고씨굴 주변엔 하부 고생대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약간의 돌로마이트도 포함돼 있다.

석회암 내 절리 방향을 따라 주굴이 형성됐고, 층리면을 따라 생긴 낙반은 지굴의 형태를 미로형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다층구조의 미로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탄면의 기복이 반복되긴 하나 전체적인 발달 형태는 수평굴에 해당된다.

입장을 계속해서 시키는 것이 아니라, 협소해서 서로 비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50명을 15분간격으로 입장시키기 때문에 기다려야한다. 

고씨굴의 석순군락인 오백나한

고씨굴 천장 곳곳에는 층리면을 따라 용식공들이 발달돼 있다.

내부 온도는 연중 8~16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대부분 75% 이상을 나타낸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서늘함을 느끼게 된다. 수온이 16도 가량인 동굴수는 약알카리성이다.

동굴 내부엔 4개의 호수, 3개의 폭포, 6개의 광장이 있다.

고씨굴 내부엔 종유관, 석순, 석주, 동굴산호, 유석, 커튼, 동굴진주, 피솔라이트, 동굴방패, 곡석, 월유 등의

동굴생성물이 있다. 수억 년의 세월이 빚어낸 2차 동굴 생성물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석순의 전당동굴

진주의 보고’ 등 많은 수식어도 따라 붙는다.

기묘한 형태의 동굴 생성물은 특성에 맞는 독특한 이름이 불리며 탐방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동굴 생물 서식, 간혹 황금박쥐도 출현

고씨굴엔 박쥐, 새우, 흰지네 등 모두 68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절지동물인 갈로와충(蟲)은 약 4~5억년 전부터 살았던 생물로, 살아있는 화석곤충이라고도 불린다.

한마디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얘기다. 특히 고씨굴 천장에는 관박쥐, 관토박쥐, 물윗수염박쥐,

황금박쥐 등이 서식하고 있다. 동굴 내부를 탐방하다 보면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박쥐도 관찰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452호인 황금박쥐(학명 붉은 박쥐)는 비교적 출현 빈도가 낮아 그야말로 운이 좋아야 볼수 있다.

목별로는 거미목이 11과 19종으로 가장 우세하다.

신비스러운 석순이다

 카메라들고 다니는 일이 쉽지 않았다. 동굴을 나오며 안전모를 벗는데 땀이 범벅이었다

다양한 동굴생물이 서식하며 동굴 내 온도를 11~16도를 유지하고 있어 무더위를 피하기에 알맞은

곳으로 동굴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느낀 그 시원함은 온데간데 없고, 동굴안과 바깥의 온도차가

심한 탓에 안경과 카메라렌즈에 김이서려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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