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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봉화 바래미마을(해저리)

 

바래미 마을은 봉화읍 소재지에서 영주쪽으로 약 2km정도 떨어진 해저리에 의성김씨 집성촌이

이루어진 곳이다. 이 마을은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외관상으로 국도보다 낮은 곳에  있어 도저히

취락(聚落) 형성 조건이 되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곳의 토질은 사토로서 물빠짐이

매우 좋아 배수가 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주거할 수있는 마을이 형성되었든 것이다.  

바래미 마을의 어원은 이곳 전체가 하상(河床)보다 낮은 바다였다는 뜻으로 ‘바다밑’인 바래미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봉화해저팔오헌종택(奉化海底八吾軒宗宅) 

 

봉화팔오헌종택(奉化八吾軒宗宅)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45호로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734.

의성김씨 종중 소유로 되어있다.

 

김성구(金聲久, 1641-1707)는 파조인 개암 김우굉(金宇宏)의 현손이다. 부친 김율(金瑮)이 생활터전으로

잡은 봉화 호평(범들이) 마을에서 의성김씨 팔오헌종택 김성구가 해저마을로 옮겨 오면서 지은 집이다.

이 의성김씨 팔오헌종택은 의성김씨 개암공파가 해저마을에 처음 마련한 생활터전이다.

 

당시 해저마을은 의령여(余)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살았는데, 의성김씨 팔오헌종택이 여기 자리

잡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의성김씨 개암공파 일문의 세거지로 바뀌어져 나갔다. 의성김씨 팔오헌종택은

총 2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규모의 사랑채이고, 다른 하나는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의 안채이다.

김성구(金聲久)는 1692년(숙종 19)에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를 봉직한 후 고향에 돌아와 자기 집

방문위에 <팔오헌(八吾軒)>이라고 써 붙이고 후손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가 실천한 <팔오헌(八吾軒)>

즉「경오전(耕吾田), 음오천(飮吾泉), 채오전(採吾巓), 조오천(釣吾川), 피오편(披吾編), 무오현(撫吾絃),

수오현(守吾玄), 종오년(終吾年)」[내 밭을 갈고, 내 샘의 물을 마시고, 내 산의 나물을 캐고, 내 내의

고기를 낚고, 내 책을 펴내고, 내 거문고를 뜯고, 내 하늘을 지키며, 내 생애를 마치리]이라는 공의

인생관(人生觀)의 요체(要諦)를 담은 여덟 가지 명(銘)인 팔오헌명(八吾軒銘)을 지어 몸소 실천하시며

학록서당(鶴麓書堂)을 열어 후학 양성에 힘쓰시다가 향년 67세로 졸(卒)하였다.

남호구택 솟을대문

남호구택(南湖舊宅)은 솟을대문이 있는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가 접하여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전면 7칸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좌측에서 세번째 칸에 다른 칸보다 돌출된

도장방을 두어서 공간이 연결되면서도 구획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이 마을에는 이같은 유형의

집이 몇 채 남아 있다고 한다. 안채의 대청은 2x2칸으로 구성되었으며 열려진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고 있다.

의성김문(義城金門)이 1700년대 바래미 마을에 입향(入鄕) 후 200년동안 대과(大科) 16장과 진사19분

생원 44분의 소과(小科) 63장이 나왔다. 가히 그 학문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의성김씨의 충의(忠義)은 일제시대에 까지 이어져 독립유공(獨立有功) 수훈자(受勳者 )14분이 나왔으니

이는 바래미 마을의 정신이 아닐 수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안동 내앞(川前)의 의성김씨 집성촌에서도

독립운동 유공자가 많이 배출되어 이곳에 독립운동기념관(獨立運動紀念館)이 건립 개관되어 애국정신과

충의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의성김씨 문중에서 독립유공자를 많이 배출한 것은 우연이 아니고

조상들의 충의(忠義) 정신이 대를 이어서 전수(傳受)된 것이다(펌)

소강고택

소강고택도 한옥스테이를 운영중이다

소강고택은 남호 김뢰식이 둘째 아들인 소강 김창기가 분가할 때 지어준 집이다

첫째아들에게 물려준 남호구택이 바로 뒤집이다

소강고택을 나와 토향고택으로 향한다

 

토향고택 솟을대문

사랑채(별채)

별채엔 암운시사라는 편액이 있는데 이곳은 인근의 시인묵객이 모여 시를 읊고 논하던

시인동회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한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전형적인 영남 사대부가의 ‘ㅁ’자형 가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본채는 크게 주인 내외가 거주하는 안채와 손님이 머무는 큰 사랑, 중방, 작은 사랑, 솟을대문에

달린 문간방으로 나뉘어 있다.

 

안채는 의성김씨가 입향하기 전에 지어졌다. 건립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350여 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님이 머무는 사랑은 본래 안채에 증축한 건물이다.

김중욱의 조부이자 현 봉화초등학교의 전신인 조양학교를 설립한 암운 김인식이 중수하였다.

바래미마을에는 팔오헌 종택을 비롯하여 개암종택, 남호구택, 김건영 가옥, 토향고택 등 기념물과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중 토향고택은 김성구의 넷째 아들인 김여병을

10대조로 모시는 후손들이 산다. ‘토향’은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항일 운동을 하다 해방 후 귀국한

김중욱의 호다. 주인 김종구 씨가 선친을 기리기 위해 아버지의 호를 따서 토향고택이라 이름 지은

것이다. 대문에 걸린 현판은 김종구 씨가 직접 써서 새겼다.

장미꽃

박주가리와 상사화

토향고택은 도예가인 남편 김종구씨와 국어교사였던 부인 김희선씨가 운영하는 한옥스테이 고택이다

증조부때부터 이집에 살았다는 김종구님은 초등학교까지 이곳에서 지내다 서울로 갔고 1977년도에

다시 귀향하여 2012년부터 한옥체험업을 시작했다

안채로 통하는 문 옆으로 난 작은 사랑

고택의 고즈넉한 느낌은 사랑과 대청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현재 한옥 스테이로 사용하고 있다

 

그네와 야생화 언덕전에 왔을 때는 김희선님께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셨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속새..
목적초다.
습기를 좋아하는 다년생 여러해살이 풀이다.
내한성이 강한 야생풀이다.
요즘은 풀도 아름답고 특이하면 꽃식물로 판매가 될정도로
인기다.
속새는 줄기모습이 아름다워 꽃식물로
많이 알려져 수생식물로 유통이된다.

속새풀 꽃피는 시기..
속새의 잎색은 짙은 녹색이다.
속새의 개화기는 4~5월경이며
포자로 피며 속새의 꽃색은 노랑색이다.
속새의 열매 결실기는 6월이다.
그리고..
속새의 키는 환경 따라서 30~60cm 정도 큰다.

야생화 언덕에서 바라본 토향고택

야생화언덕

연자방아를 이용한 쉼터

집밖에는 각종꽃들이 있는 정원이 조성되어있다

글라디오라스

 

3.1운동 직후 유림(儒林)들이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을 중심으로 이곳에 모여 파리 만국평화회의

(萬國平和會議)에 제출한 독립청원서(獨立請願書)를 작성한 곳이기도 하다. 또 1925년 유림단(儒林團)이

독립자금(獨立資金)을 모을 때 영남 북부지방에서는 이 집에 모여 논의(論議)하기도 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봉화해저만회고택(奉化海底晩悔古宅) 

이 고택은 조선 후기의 문신 김건수(金建銖)가 살던 집이다.

김건수는 순조 30년(1830)에 과거에 급제한 이후 현감(縣監), 부사(府使)를 거쳐 우부승지(右副承旨)를

지냈다. 사랑채인 명월루(明月樓)는 그가 지었으며 철종 1년(1850)에 수리한 바 있다.

안채는 김건수의 6대조가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와서 이곳에 살던 여(余)씨에게 샀다고 전한다.

청풍헌

 

사랑채는 기단이 높아 위풍당당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전면에 넓은 마루를 가지고 있다.

누마루는 멋진 공간을 만들어내는 장소가 된다. 바라보는 방향마다 다양한 풍경이 전개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에 걸린 청풍헌(淸風軒)이라는 현판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느껴지게 하며, 누마루에 걸린 명월루(明月樓)라는 현판은 밤마다 누마루에 가득 찰 달빛을

생각하게 만든다. 백하-소백산과 태백산 아래라는 뜻

민회고택 현판

안채는 조선 중기 건축으로 추측되며, 안방과 사랑방 뒷쪽에 수납공간을 두고 있는 옛 경북지방의

ㅁ자 집 평면배치법(平面配置法)과 통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주택연구(住宅硏究)에 좋은 자료가 된다.

겹삼잎국화

상사화와 연꽃

벌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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