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16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영조 때 산림처사였던 이숙의
별장으로 1775년(영조 51) 창건하였다. 여러 차례 보수를 하였고 고종 때 5대손인 이소구(李韶九)가
건물을 해체 복원하였으며 후손에 의해 계속 보수되어 왔다.
밀양강이 감도는 언덕 위 반석에 세워져 손사익(孫思翼), 신국빈(申國賓), 안인일(安仁一), 남경의(南景義)
등 고을 명사들과 어울려 시를 읊던 곳이다. 이곳의 경치를 〈반계정십이경(盤溪亭十二景)〉으로 담은
역대 문인들의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다. 출처 두산백과(9/1)
반계정의 배롱나무꽃은 절정기는 지났지만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며칠은 더 유지할 것 같다
이숙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를 읊던 곳이다.
이숙은 세속을 떠나 시골에서 글을 읽으며 지내던 선비로 유명하였다.
이 정자는 밀양강의 맑은 물이 감도는 강 언덕 반석 위에 서 있다.
지금은 단장천이 오염이 돼서 반석이 검게 물들어 있지만 옛날에는 얼마나 깨끗했을까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보며 선비들이 얼마나 많은 시를 남겼을까 상상을 해본다
반계 12 영
반계정 앞의 펜션에 대추나무는 밀양이 대추의 집산지를 알리는 듯 감 크기만 한 대추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반계정까지 왔는데 부근에 표충사를 들리지 않고 갈 수는 없지 작년에도 배롱나무꽃을
절정기에 와서 보고 갔는데 금년에는 시기가 조금 지났으니 기대는 하지 않는다
여러 기록을 보면 재약산으로 되어 있는데 일주문에는 재악산으로 표기가 되었다
어느 것이 됐던 이제 통일을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아직은 그대로다
표충사 계곡 중에서 몇 번째 안 가는 깊고 넓은 소다
아이들 어렸을 때는 휴가를 이곳 표충사로 와서 물놀이하며 물고기도 잡고 즐거웠던 한 때도 있었다
표충사 경내로 들어가는 참나무 숲길
노랑 꽃무릇도 보이고
검은색 나비가 어찌나 날갯짓을 하는지 담기가 무척 까다롭다
노랑상사화도 보이는데 이 꽃을 제주상사화라고 하는 것 같다
대숲과 재약산 봉우리들
필봉
줌인해본 병풍바위
작년에는 사천왕문 앞의 배롱나무꽃이 절정이었는데 금년에는 조금 늦게 왔더니 신통치가 않다
늦었지만 삼층석탑과 팔상전 앞의 배롱나무 꽃이 아직 건재하고 있다
이렇게 늦게 피어 반겨주고 있으니 찾아온 보람도 있다
영각
표충사에 대해서는 여러 번 포스팅을 했기에 이번에는 생략을 한다
단 표충사는 불교와 유교가 혼재해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사찰 내에 표충사라는 사당(사명대사 제사 지내는 곳)이 있고 서원이 있다
용의 여러 가지 모형들
팔 짝 지붕과 맞배지붕
오연정에 이어 반계정과 표충사까지 오늘의 배롱나무 꽃 탐방은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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