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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주 도리마을

도리마을 은행나무 쉼터 안내문

은행나무 숲으로 가는 길에는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들이 여럿 보인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경북 경주시 서면에 자리 잡고 있다.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은 수많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게 됐다. 열 맞춰 빽빽하게 나무를 심은 덕에 자작나무처럼 위로만 쭉 뻗은 늘씬한 은행나무가

이국적인 정취를 뽐낸다. 사진작가들이 매해 이곳을 찾고, 웨딩 촬영 성지로도 불린다.

마을 주민들이 먹거리 장터, 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다. 사진 출처: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 

50년 전에 현재의 소유주인 부친께서 궁핍한 산골마을에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 끝에 묘목으로 팔아도 수익이 있을 것 같아  1970년부터 4년에 걸쳐

7천여 평의 8개의 밭에 은행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현재는 은행잎에서 추출해 만드는

징코민 같은  약품의 원료로 사용이 돼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청춘남녀의 사랑이야기 중에서 귀가 쫑긋한 이야기다

젊은이들이여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오손도손 가정을 이루어 봅시다  

경주 도리마을의 은행나무숲 풍경이 아름다운데 지금은 나목이지만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지인  말만 듣고  서원으로 네비를 찍었다가 다시 정정 무조건 달려왔다

내가 생각하는 은행나무는 몇 백 년쯤 되는 은행나무를 상상했는데 정말 빗나갔다

비록 노란 은행잎은 없이 나목이지만  쭉쭉 뻗은 50년생 정도의 수많은 나무들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마치 자작나무 숲을 보는 느낌이다

공생 더부살이 기생 여러 말들이 생각난다

해치지 않고 같이 살면 좋은데 은행나무를 괴롭히는 헤데라 염치도 없이 뻔뻔스럽게

지가 다 차지하고 있다

이게 바로 공생이다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은행나무와 삼나무가 오손도손 같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솟대가 있는 카페 지금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은행잎이 무성할 때는 성시를 이루었을 듯

유일하게 하나 보이는 까치집 까치의 집 짓기는 우리 인간들 보다도 더 자연스럽게

자연친화적으로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살포시 얹어 놓았다

비축

솎아낸 은행나무를 잘라서 이렇게 장작을 만들어 몇 년 동안 땔감을 비축해 놓으면

마음부터가 배부르고 행복할 것이다

묘목으로 심었다지만 자로 재서 줄을 처서 심은 듯 질서 정연한 모습이 마치 메타스퀘이아 숲 같고 

자작나무 숲을 연상케 한다 중앙에 길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모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골 마을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기에 주차장도 넓고 곳곳에 카페가 여럿이나 보인다

은행나무 숲 속에 작은 집 블록으로 지어졌는데 농기구 보관창고인지 화장실인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색적으로 보여 담아봤다

이러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 다시 올 것이다

이정은 는 도리마을이 경주김 씨 집성촌으로 후손들이 선조를 모시기 위해서 

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인산 헌 현판 위에는 제비집인지 다른 새들의 둥지인지 분간이 어려운 새의 보금자리가 있다

도리를 최고로 중시한다는 정자로 해석해도 될는지?

병암실

도봉정에서 바라본 은행나무 숲

사과 농장인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멋진 사과나무다

도리마을 회관과 노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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