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는 관광지마다 붐비고 적당히 갈만한 곳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또 오후에는 비도 내린다고 하는데 옆지기는 나가자고는 하면서 가는 곳은
나에게 미루어 버린다
울산을 그렇게 다녔어도 고래박물관을 못 가봤는데 주전 몽돌 해변 드라이브 겸
고래박물관으로 가보기로 한다(3/12)
몽돌해변이 경사가 있어 깊은 곳이지만 이런 곳에서 낚시가 될까
아마도 세월을 낚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파도소리가 싫지가 않다 사르르 사그락 파도에 자갈 구르는 소리가 반주곡처럼 들린다
우리나라에는 몽돌해변이 여러군데가 있지만 거제와 주전과 정자해변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거제도는 몽돌이 커서 걷는 것도 별로인데 이곳 주전해변과 정자해변은 몽돌도 작고
파도에 구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도 즐거움이다
아예텐트를 치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옆지기는 공기돌을 고르느라 뒤늦게 따라오고 있다
하늘에 구름은 심상치 않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자목련
개량종인 겹동백
여기까지는 울산지방에서 담은 사진이고 점심은 주전마을에서 시래기 코다리 찜으로
배불리 식사를 하고 바로 고래박물관에 갔는데 돌아보고 나오니 비가 계속 내려서
빗길 안전속도로 조심조심 집으로 왔다
아래사진은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며 낙동강 둑길에서 담은 사진이다
꿩의 밥도 보인다
꿩의 밥은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잎은 많이 모여 나고 줄기잎은 2개이다.
잎몸은 납작한 줄모양이고, 끝은 딱딱하며 둔하고 가장자리에는 흰색의 긴 털이 있다.
줄기집은 둥근 통모양이고 윗부분에는 흰색의 긴 털이 있다.
줄기 끝에서 많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1~3개의 둥근 모양 큰 머리꽃차례를
이루고 흑갈색 꽃이 피며 황색의 꽃밥이 드러난다.
목련
기장지방에 진즉피었기에 우리 동네는 언제 피나 기다렸는데 2~3일 전에 벌써 피어 있었네
빨리 핀 꽃은 벌써 색깔이 변하고 있다 꽃은 화려하지만 벚꽃처럼 꽃의 수명이 짧아
일주일도 가기어렵다
목련(木蓮)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뜻이다.
목련은 봄기운이 살짝 대지에 퍼져나갈 즈음인 3월 중하순경, 잎이 나오기 전의 메말라 보이는
가지에 눈부시게 새하얗고 커다란 꽃을 피운다.
목련은 한라산이 고향이며 오늘날 자생지는 거의 파괴되었으나, 이창복 교수가 쓴 1970년대 논문에는
성판악에서 백록담 쪽으로 30분쯤 올라가면 자연산 목련이 군데군데 보인다고 했다.
전남 진도에 있는 석교초등학교에는 키 12미터, 줄기 밑 둘레 280센티미터의 약 100년생 목련이
자라고 있다
목련은 필 때는 화려하지만 질 때는 이렇게 갈색으로 변하는데 떨어진 꽃도 지저분하게 보인다
봄이 오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개나리다
어찌 보면 영춘화와 비슷하기도 하고 납매와도 닮았다
이제 어디를 가나 우리 토종 동백을 볼 수가 있다
서양말냉이
대부분의 종들은 지중해지역이 원산지이며, 서양말냉이는 백악질의 언덕이나 들에서 자란다.
종류에 따라 일 년생과 다년생으로 나뉘며, 꽃은 모두 봄에 피어난다.
추위에 견디는 능력도 보통 정도이고 어디서든 무난하게 잘 자랄 수 있어 보편적으로 물이
잘 빠지고 해가 좋은 곳에서는 무리 없이 자라난다
향기별꽃 향기부추 자화부추라고 불리며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