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는 부산에 살면서도 지나다니기만 했지 한 번도 들려보지 않은 대형사찰이다
블친님 하늬바람님 포스팅을 보니 오래 전 연등사진이 올라와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하여
한번 찾아봤다
캡처한사진
연등회
연등을 밝혀 부처에게 복을 비는 불교 행사를 말한다.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만큼 역사·문화적 의미도 큰 행사다
. 본래 종교적 의미에서 비롯됐으나 현대에 와서는 좀 더 대중적인 성격이 강해진 것도 주목할 점이고.
부산 삼광사 또한 연등축제로 유명한 곳! 앞서 미국 CNN이 삼광사 연등축제를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50선'으로
꼽으면서 이제는 축제 시즌이면 삼광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삼광사를 둘러보면 형형색색의 연등이 빽빽하게 수를 놓은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데 얼핏 보기에도
화려하며 5만여 개의 연등이 설치된 만큼 규모가 큰 덕분에 웅장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삼광사입구에서 삼광사로 가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더운지
내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착각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더웠다고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차량과 사람들이 뒤엉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직 연등이 켜지려면 시간이 한 시간 이상 남아 있다
잠시 한바퀴 돌며 이곳저곳 살펴본다
부처님 오 시 날 신도들도 많이 찾겠지만 관광객도 많은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기부처 목욕시키는 장면
삼광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천태종 제2의 사찰이다. 1986년에 창건하였다.
수림이 울창한 백양산 자락에 포근히 자리를 잡은 삼광사는 부산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여 동터오는 아침햇살이 눈부신 곳이며, 관음기도 도량으로 24시간 사찰을 개방하여 애국불교·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실천 수행하고 있는 대가람이다.
삼광사 경내에는 석가모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상월원각 대조사님을 모신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1만여 명이
동시에 입장하여 대법회, 문화행사를 봉행할 수 있는 지관전, 법화삼매당, 국태민안기원 대범종각, 세계인류평화와
남북 평화통일 기원 53 존불 8면 9층 대보탑, 지장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대식과 옛 전통의 적절한 조화 속에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곳이 바로 부산 삼광사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삼광사는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증명으로, 매월 1, 2일 정기법회를
비롯하여 삼광한글학교, 삼광한문학교, 삼광사 부설 광명유치원, 합창단, 다도회, 꽃꽂이회, 전통요리 보존회,
서예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강좌와 사진전, 서화전, 초청 연극공연 등 국내외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여
부산 시민에게 마음의 안락을 주고 불교 예술문화의 향기를 도시민에게 나눠주고 있는 대가람이다.
1997년에 낙성한 53 존불 8면 9층 다보탑은 기단폭 14.55m(48척), 전체높이가 30m인 동양최대의 석탑으로,
티베트, 미얀마, 인도에서 봉정한 부처님 진신사리 10 과를 봉안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으며, 경내에서는 시야가 넓어서 진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큰 사찰답게 연등만 해도 어마어마하
9층석탑 앞에서 기도를 드리는 신지분의 진지함이 전해진다
아직 등화가 켜지지 않은 시간이라 대조사전은 평소와 다름없어 보인다
해가 서쪽하늘로 기울어진 시간 삼광사 건물도 담아보고
쇠미산과 어린이대공원 공기는 비교적 맑은 날씨 산그리메도 없고 건물이 손에 잡힐 듯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연등
지장전과 대조사전
숲에는 섬초롱꽃도 보이고
아직 불이 켜지려면 40여분이 남은 것 같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인지 배가 조금 고프다
내려가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다시 올라와야겠다
잠시 요기를 하고 올라오니 이제 연등이 켜지기 시작을 한다
청룡과 황룡도 불이켜졌다 불이 켜지니 화려한 모습으로 머리와 발톱이 움직이기 시작을 한다
주위에는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다
황룡이 먼저 포효를 하고 있다
청룡도 질세라 연기를 토해내고 있다
이번에는 황룡이 불을 토해내고 있다
안에 고정되어 있는 용도 불이 켜지고 모든 연등이 불이 켜졌다
부처님을 감싸고 있는 연꽃이 접혔다 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니다
거북이도 한자리하고
이곳은 작은 소원등들이 즐비하게 달려 있다
삼광사 연등축제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대표 사찰인삼광사가 매년 개최하며 올해 축제에서는 부산진구 초읍동
삼광사 입구부터 사찰 내까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연등 2만 5000여 개를 만나볼 수 있다.
연등은 18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소원을 적은 등꼬리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인 28일까지 매일
저녁 다채로운 빛깔로 불을 밝힌다.
지장전도 연등의 물결에 휩싸이고
이제 곳곳의 연등도 절정에 도달했다
지관전 처음 들어보는 전각이다
저기 어린이 대공원도 조명이 켜지고
대조사전의 5층석탑에도 불빛이 보이고
지장전도 연등 불빛으로 빛이 나는구나
CNN이 찬사를 보낼만하구나
사찰 주위도 서서히 어둠에 휩싸이고 이제는 사진놀이도 마칠 때가 된 듯하다
이렇게 하여 처음으로 찾은 삼광사의 연등 축제 사진놀이 즐거운 마음으로 끝을 맺는다
청산은 나를 보고 / 심진스님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능소화가 있는 마을 (37) | 2023.06.28 |
---|---|
벌써 연꽃이 피었어요 (38) | 2023.06.27 |
금정산 산행 (34) | 2023.05.26 |
해운대 모래축제 (38) | 2023.05.24 |
해운대 수목원 (44)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