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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보경사계곡

일요일 어제 내린 비로 아침운동도 없는 날이다

산학회에서 문자가 온다 아마도 비로 산행인원이 적어서 와주십사 하는 구애다

특별히 할 일도 없다 옆지기에게 제의를 하니 따라가겠단다 간단히 챙겨서 집을 나선다

보경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면 이러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보경사 경내도 한 장 담아보고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서 동북쪽으로 30km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며 높이는 710m 정도이다

신라 진평왕 때 지명스님이 지은 사찰 보경사에서 시작하여 약 7km에 이르는 계곡에는 내연산 12 폭포,

일명 보경사 12폭포가 있다

 

그러나 등산을 하지 않고 보기 좋은 곳은 1폭에서 7폭까지가 좋으며 시간 여유가 되면 8폭까지 오르셔서

보는 것도 좋다오늘은 보경사 12 폭포 중에 1폭에서 7폭까지 보여드리고, 겸재 정선(1676~1759)이

경북 칭하현의 현감으로 재임 중(1733)에 이곳 내연산에 들러서 이곳 폭포를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가 있다

두 개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가을정선이며 다른 하나는 삼용추도이다.

각각 국립중앙박물관과 삼성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연산은 1983년 10월 1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장마로 보경사 계곡물도 풍부해 보기 좋은 계곡이 됐다

제1폭포 상생폭포

지금은 상생폭포로 통용이 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헤도 쌍둥이를 의미하는  쌍폭으로 불리었

 

여기서 700.m만 더 오르면 내연폭포인데 옆지기 다리가 편치 않다고 더 이상 못 간다고 혼자 다녀오란다

젊어서는 애들 캐어한다고 못 다니고 나이들어서도 아들 사무실에 묻혀 못다니고 주말이나 연휴 때

이렇게 안내를 하는데 벌써 저렇게 다리연골이 안 좋아 연골주사로 버티다 보니 계곡길도 못 오르니 

안타깝기만 하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잠깐 올라갔다 오려한다

다른 중년 여인도 미끄러져 다리를 다쳐 119에 의존해 내려가니 더 겁이 나는 모양이다

제2 폭 보현폭포

폴포언덕 오른쪽에 보현암이 있어 보현폭포라고 한다

보현폭포는 위에서 내려다봐야  제대로 볼 수가 있다

제3폭 삼보폭

원래 물길이 세 갈래여서 삼보폭포라 했다고 한다

이폭포는 숨겨져 있어 아래로 한참을 내려가야 볼 수가 있다

 

노루오줌풀

우뚝 솟은 기암도 보이고 

제4폭 잠룡폭포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물속에 숨어있는 용이란 뜻으로 잠룡폭포라고 한

이폭포도 급경사를 내려가야 제대로 담을 수 있는데 젖은 길 위험해서 위에서 찍었다

폭포아래는 선일대가 있는 거대한 암봉을 낀 협곡인데 여기에 용이 숨어 살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면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제5폭포 무풍폭포 

바람을 맞지 않는 폭포라 해서 무풍폭포라 한다

암굴과 동굴이 여럿 있다

움푹 팬 곳도 많고 한문으로 된 글자도 바위에 새겨져 있다

연산폭포로 가는 연산교가 위로 지나가는 곳이다

제6폭포 관음폭포 

비하대 아래 형성된 폭포다 불교용어인 관세음보살에서 따온 명칭이다

주변에 경치가 너무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중폭이라고도 한다

상생폭포를 하폭  관음폭포를 중폭  연산폭포를 상폭이라 불렀다 

연산폭포로 가는 연산교가 위로 보이고 관음폭포에 물이 두 줄기 흘러내린다

이곳에는 곳곳에 자연의 동굴이 있어 보는 이를 아찔하게 한다

내연산의 바위는 모두 화산재가 굳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의 다양한 폭포들은 이러한

암석에 발달한 틈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바위의 틈은 암석이 일정한 방향의 힘을 받아 깨어질 때 만들어지며, 이곳에서는 대부분 수직과

수평 방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틈을 따라 암석이 블록 모양으로 떨어지는 경우 절벽이나 계단

형태의 지형이 만들어지고, 그 위로 물이 흐르면 다양한 형태의 폭포가 만들어질 수 있다.

관음폭을 줌인해 본 웅장한 모습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조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연산교를 건너면 연산폭포에 오를 수가 있다 

제7폭포 - 연산폭포

내연산 12 폭포 중에 으뜸인 연산폭포이다

높이 40m에서 바위를 타고 내려온 물이 폭포의 소를 형성하면서 굉음과 함께 아래로 떨어진다

엄청난 소리에 주변의 모든 소리를 삼켜 버린다

평소에는 물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한데 오늘은 그동안 내린 비로 많은 물이 흘러

폭포소리도 웅장하다 하단에는 물보라가 형성돼 햇볕이 비치면 무지개도 뜰 것 같다

바위손이라고도 하고  부처손이라고 하는 바위에 붙어서 살아가는 식물인데 비가 

자주 내리니 파란색으로 아주 생기가 있어 보인다

이곳은 폭포도 좋지만 깎아지른 바위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좌측 바위 위에 선일대도 보인다

선일대는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에 내려와 삼용추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 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화풍을 완성시켰다

 

보경사 찻집 앞의 항아리 소품 웃는 모습도 가자가지다 

보경사 5층석탑 

이탑은 고려시대 5층석탑으로 높이는 양ㄱ 5m이다 일명 금당탑이라고 불린다

도인 각인 문원 등이 고려현종 14년(1023)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적광전

대단한 소나무다 

대웅전 

경내에 있는 백합꽃

원진국사비 

원진국사비는 고려시대 승려 승형의 탑비

탑비란 승려가 출생해서 입적할 때까지의 행적을 새긴 비를 말한다

1224년 작. 보물 제252호. 높이 183cm, 너비 104cm. 비의 이수가 없으며 비신의 양 끝이 접혀 있는데

이것은 고려 중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형식이다. 귀부의 머리는 용머리 모양이며 귀갑문 안에는 왕자가 새겨져 있다.

비신의 상단에는 해서로 된 제액이 있고, 둘레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의 내용은 당대의 문신인 이 공으로

(李公老)가 지었고 김효인(金孝印)이 썼다.

사찰뒤 소나무 숲 

숲에서 바라본 보경사 전각들

보경사 탱자나무 

심은지 약 400년이 됐으며 높이 6m 밑부분 둘레 97cm이다

수령이 오래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참나리. 능소화 꽃. 모감주나무

수국. 부레옥잠화. 범부채

산행팀이 아직 하산하기는 두 시간이나 남았다 

이렇게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신선놀음하고 있다

시간 맞추어 버스로 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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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nely Shepherd (외로운 양치기) - Gheorghe Zamf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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