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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밀양향교와 월연정 배롱나무

여름 꽃은 대체적으로 배롱나무꽃이 대세다

오늘은 밀양향교와 월연정 오연정 금시당 혜산서당의 배롱나무를 살펴보려고 

길을 나선다

고택 담장에 피어 있는 능소화 

고택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있고 살지 않는 집도 있는데 살지 않는 집은 문이 잠겨있고 

살림집은 문이 열려 있는데 오전 일찍 들어가 보기가 미안해서 밖에서만 담았다  

잘 정비된 집도 있고 지금 수리중인 집들도 있어 어수선한 느낌이다 

몽맹헌 

뒤에는 우람한 팽나무가 두그루가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밀양손 씨 고가

향교 쪽에서 바라본 모습 

향교의 정문인 풍화루는 지금 수리 중이다 

전교실 (관리실)

명륜당

밀양향교

 영남지방에서 경주향교·진주향교와 함께 규모가 크기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맞배지붕의 목조 기와로 된 대성전과 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동무(東廡)·서무(西廡),

팔작지붕의 2층 누각인 정문 풍화루(風化樓), 개복청(改服廳)·전교실(典校室)·수복청(守僕廳)·제기고

(祭器庫)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 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다.

향교 옆에 있는 배롱나무는 아직 꽃이 덜 핀 상태고 색감도 그리 좋지가 않다  

대성전 앞에는 은행나무와 전나무가 있는데 은행나무는 가지치기를 했는지 

밑동에 비해 위에는 초라한 모습이다

전묘후학 전학 후묘는 많이 보았는데 이곳은 대성전이 명륜당 옆에 있다

명륜당 옆에 있는 배롱나무 

아직 덜 핀 영향도 있겠지만 색감이 연분홍이다 

명륜당 뒤에 있는 배롱나무가 가장 색감도 좋고 우람한데 옆에서는 이 것 밖에 볼 수가 없고

뒤에서는 나무가 높고 간격이 좁아 담을 수가 없다 이런 때는 드론촬영을 하면 좋겠다

명륜당 뒤에는 많은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뒤로 돌아가도 꽃을 담기가 어렵다 

지붕 위로 보이는 부분만 담을 수가 있다  뒤면은 협소하고 나무가 높아서 꽃을 담을 수가 없다

향교를 뒤로하고 이곳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바라본 밀양강이다

월연정 

월연정은 조선 중종 15년(1520) 월연 이태 선생이 지은 것으로 원래는 월영사가 있던 곳이다.

이태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성리학에 입각해 개혁정치를 추구한 조광조 파가 죽음을

당하는 기묘사화(1519)가 일어나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왔다.

1520년(중종 15) 함경도 도사 이태가 관직을 버리고 귀향하여 월영사(月影寺)라는 옛 절터에

월연대와 쌍 경당(雙鏡堂, 월연정)을 지어 별서(別墅; 별장)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다.

월연이라는 호를 쓴 이태는 자신을 월연 주인(月淵主人)이라 불렀다.

 

오늘은 배롱나무 꽃을 보기 위해서 방문을 했기에 부속건물들은 소개를 하지 않기로 한다

이곳도 아직 덜 핀 상태다

표충사보다 일주일을 늦게 왔는데도 이곳 배롱나무는 이제 꽃이 피고 있는 중이다 

같은 지방에서도 가는 곳마다 제각각이다

관리동 앞에 있는 상사화 이제 지고 있는 중이다

협문 위에 있는 나무는 짙은 빛이 돌고 있는데 옆에 있는 나무는 이렇게 연분홍 빛을 띠고 있다 (아래사진)

월영대 앞의 배롱나무도 지금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향교에도 월연정에도 배롱나무 꽃들이 표충사를 따라갈 수가 없다 

Sergey Chekalin - Острова/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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