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울산

밀양 얼음골

밀양의 배롱나무가 있는 정자를 돌아본 후 데레사 님께서 말씀하셨던 얼음골이 생각나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하고 방향을 산내면 쪽으로 돌렸다(8/7)

주차장이 만차라 길거리에 개구리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때 아닌 끈끈이대나물 꽃이 보인다

20여 년 와보지 않았는데 호텔도 생기고 입구가 많이 변해 있다

호텔을 지나니 결빙지 400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천연기념물 제224호. 천황산(1,189m) 북쪽 600~750m 기슭에 3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로, 면적이

약 0.12㎢에 달한다.

6월 중순부터 살얼음이 생겨, 8, 9월에 석류알 같은 얼음이 박히다가 처서가 지나 찬바람이 불어오면 얼음이

녹고, 겨울이면 바위 틈에서 15℃ 내외의 따뜻한 공기가 새어 나오는 이상기온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과학적으로 풍혈현상이라 한다. 더운 공기가 바위틈을 통해 땅속으로 들어갈 때 차가워진

공기가 찬 지하수와 함께 흐르다가 다시 바위틈으로 나오면 높은 바깥 기온으로 단열냉각현상이 일어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며 얼음이 맺힌다. 겨울이면 따뜻한 공기가 나오는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남명리 민가에서는 계곡의 물을 냉장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다.

밀양 중심시가지에서 동쪽으로 25㎞ 정도 떨어져 있으며, 울산-창녕을 잇는 국도가 남명리 얼음골 입구를

통과한다. 밀양의 얼음골과 함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는 빙혈·풍혈과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의 풍혈·냉천을 더해 한국 3대 얼음골이라 한다.

결빙지가 72m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아래와 같은 계단을 올라야 된다

위에 경고문이 있는 바로 아래가 얼음이 얼고 있는 지역인데 출입금지다

너덜지대를 오르면 허준선생이 해부를 했다는 굴이 나오고 더 오르면 천황산 사자평으로 오른다

냉천은 석간수(石間水)로 3℃의 온도를 항상 유지한다.

냉천에는 여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위장병·피부병·무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밖에 경기도 포천, 충청북도 단양, 강원도 정선, 함경북도 명천 등지에서도 얼음골 현상이 일어난다.

현재의 풍혈의 온도는 5.3도를 가리키고 있다

마가목 열매도 보이고 

백운산의 백호도 포효를 하며 

운문산의 하늘은 마치 가을 하늘을 연상케 하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이 흐른다

숫가마볼 폭포 

이곳 가마볼 폭포는 지가 많이 내렷을 때나 폭포가 형성이 되고

평소 때는 이렇게 물이 없다 산이 모두 바위로 돼 있어 물이 머무를 곳이 없다

암가마볼 폭포  설명은 아래에 

얼음골과 천황산을 잇는 길은 너덜지대이며 급경사여서 한번 오르내리려면 무척 힘이 든다 

비가 내리면 바위들이 미끄러워 대단히 위험하다

얼음골에서 바라본 천황산 줄기 

이곳에 앉아 있으면 흐르던 땀도 금방 말라버린다 

온도가 5.3도라니 얼마나 시원한가

내려오다 시원한 물로 세수도 하고 잠시 쉬는데 물이 차가워  손이 시릴정도다

어버미라클 호텔을 지나 얼음골을 빠져나온다

생각 같아서는 호박소와 오천 평 반석도 올라가 보고 싶지만 너무 덥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33도 더위인데 점심시간도 돼가고 집으로 향한다

In Your Dream - Amazing Piano Music

'경남.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삼문동 솔숲 맥문동  (42) 2023.08.18
오연정 금시당 혜산서원 베롱나무  (38) 2023.08.14
밀양향교와 월연정 배롱나무  (36) 2023.08.10
표충사 배롱나무  (43) 2023.08.05
함안 고려동유적지  (22)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