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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밀양 삼문동 구절초

울산 슬도의 해국을 담고 집에 오려는데 밀양 삼문동의 구절초가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네비를 찍으니 67km 무작정 삼문동으로 고고싱이다 (10/23)

청소년 수련관 바로 옆에 구절초 동산이 있다 

마침 이곳에서 밀양예술제 밀양문인협회 시화전도 열리고 있다

지금 현재 만개를 하여 보기 좋은 상태다 

구절초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이다.

고지대의 능선 부위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자라지만 들에서도 흔히 자란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고 꽃은 머리모양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모양이 작고 익어도 터지지 않는 수과로 열리고, 종자는 9~11월에 성숙한다.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번식이 매우 강하다.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은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이다.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던 데서

연유했다는 유래가 있다. 또 다른 의미로도 이름의 유래가 전해지는데,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고 약효가 가장 좋아서 ‘구절초(句節草)’라고 부른다는 내용이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토양과 기후 등의 외부환경에 적응성이 좋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하지만 과도한 습기에는 해를 입는다.

한국에서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자생식물은 구절초를 일컫는 것이 보통이나 감국, 산국, 쑥부쟁이,

개미취 등의 국화과 야생종 식물들을 총칭하기도 한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하여 머리를 가뿐하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적혀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에도 도움이 되고, 여성들의 경우 생리가 불순할 때도 효과가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우리 꽃 중의 하나이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코스모스는 우리 자생식물이 아니라 도입 일 년 초이다.

코스모스가 분홍, 흰, 빨간색 외모로 우리를 유혹한다면 구절초는 밝은 흰색과 연한 핑크색의 외모는

물론 내면에서 발산하는 그윽한 향기로 모두를 사로잡는다.

역시 홀로 서있는 것 보다는 무리 지어 함께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다.

구절초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활짝 핀 다음은 대개는 흰색으로 된다.

구절초는 쑥부쟁이와 비슷한 꽃모양이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쑥부쟁이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이 쉽다. 이들을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른다.

전해지는 이야기

옛날에 시집온 한 여인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온갖 방법을 다하여 아이를 가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망과 근심에 가득한 여인에게 어느 스님이 찾아와 한 사찰을 일러 주며 거기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다.

사찰에 도착을 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사찰 내에 있는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서 또한

사찰 주변에 활짝 핀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여인의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 소문에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곳곳의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여인들이 이 사찰로 와서 약수에 밥을

해 먹으며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고 역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구절초는 말려서 베갯속에 넣으면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고, 머리칼이 희게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할머님들이 손자보고 구절초 꽃송이를 따오라고 하여 잘 말렸다가 베개 속에 넣어 방향제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간을 보호하고 피와 눈을 맑게 해 주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두통과 불면증, 폐렴, 감기, 기침, 기관지염,

고혈압을 낫게 하고 무월경과 생리통, 생리불순, 불임증, 대하증 등 부인병을 다스리는 구절초 

좌측에는 영남루가 보이고 중앙에는 무봉사 우측정자는 밀양읍성이다 

밀양강에는 외로운 흰뺨검둥오리 한 마리가 유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모인다 

이곳 솔숲은 여름에 맥문동이 가득 피는 곳이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다시 담아본 구절초  

가을을 남기고 떠난사람/패티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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