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광주.제주

순천만 흑두루미

매년 하늬바람 님께서 흑두루미의 군무를 멋지게 올리시곤 하는데 2년 전에 한 번 갔다가 

너무 늦어 담지 못하고 왔는데 이번 시골에 가면서 다시 찾았다 

사진 담는 것은 항상 초보수준이고 부끄럽지만 애교로 봐주시고 이해하면서 봐주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11/29)

처음 만나는 새가 멧비둘기다(산비둘기)

흑두루미가 7천마리 정도가 겨울나기를 한다는데 오늘 이 시간은 이렇게 몇 마리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모습만 보인다

앞에 보이는 새들은 거의 쇠기러기들만 먹이를 찾고있다(쇠기러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잘 못 기재됐으면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많던 흑두루미는 어디 갔을까 의구심을 품은 채 갈대습지나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동 중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순천만

순천만습지는 5.4km2의 갈대밭과 22.6km 2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1) 에 등록되었다.

연안 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만조'는 밀물이 꽉 차서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이고, '간조'는 물이 빠져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을 때이다. 연안습지는 강에서 실려온 흙이 강 하류 지역에 넓게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삼각주 지역이나 해안 갯벌이 대표적인 연안습지다.

연안습지는 다양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순천만에는 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 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순천만이 조류가 살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췄다는 증거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 또한 갈대는 순천만의 상징과 같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갈대가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순천만은 그중 가장 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너른 들판에 펼쳐진 갈대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가까이서 보면 갈대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다.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

이렇듯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탐조전망대다 

끝없이 펼쳐지는 갈대 숲

이렇게 흑두루미가 날고 있는데 왜 전망대에서는 무리들이 보이지 않을까?

탐사선은 출항을 했는지 보이지 않는다

 

순천만 생태체험선은 순천의 대표 관광지 순천만습지에 위치한 선상 투어 생태체험선이다.

순천만습지 안에 있는 대대 선착장에서 출발해 화포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 순천만 S자 갯골까지 갔다

돌아오는 왕복 6km 구간을 운항하는 이 배를 타면,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가장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생태체험선을 타면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순천만 습지의 아름다움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검은 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 조류와 철새들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고 고니나 흑두루미는 물론 흰 뺨 검둥오리, 청둥오리 등이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철새들과 물새들을 보며 여기저기 있는 철새와 물새를 찾는 재미는

생태체험선의 큰 묘미 중 하나다. 소요 시간은 왕복 30~35분인데, 해설사가 동반해 순천만의 생태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왜가리 한 마리 

있는 듯 없는 듯 꿈쩍도 않고 서있는데 물고기 사냥을 하기 위함인지 쉬는 것인지

마치 마네킹 같다 

흰뺨검둥오리

배롱나무연리지 

짱뚱어와 게 모형

 

꼬막굴비정식 (인당 25.000원)

반찬과 짱뚱어탕까지 푸짐한데 밥은 아주 작아 반찬이 너무 아까워 밥 한 공기

더 시켜서 배불리 포식을 했다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어디 갔다 왔는지 흑두루미 떼가 몰려오고 있다

이걸 보고 그냥 갈 수가 없어 다시 들어가 본다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가 높게 쳐져있다

흑두루미가 무척 많이 몰려있고 날고 내려앉고 장관인데 300mm 렌즈로는 너무 멀어 

최대로 당겨본 풍경인데 역시나 내실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아래 오른쪽에 직사각형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시면 크게 보입니다

흑두루미

서식

러시아의 아무르 유역과 중국 북동부에서 번식한다.

재두루미의 번식지와 약간 중복되고 보다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러시아 남동부지역이 주 번식지다).

월동지는 중국의 양쯔강 유역과 한국의 순천만, 그리고 일본 규슈지방의 이즈미와 인접한 해안이다.

10월 중순에 도래하며, 4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행동

초지, 습지, 논에서 가족단위로 생활하며 이동시기와 월동지에서는 가족군이 모여 큰 무리를 이룬다.

넓은 농경지 또는 갯벌을 거닐며 낟알, 씨앗과 뿌리, 어류 등을 먹는다.

특징

소형 두루미류다. 이마가 검은색이며 정수리 앞부분에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회흑색이다.

어린 새

머리와 목이 엷은 황갈색, 성조와 달리 이마에 검은색이 없으며, 몸깃은 전체적으로 성조보다 진한 흑갈색이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며 현재 순천만에는 약 7천 여마리가 월동을 위해 찾고 있다고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내실력으로 이 정도 담은 것도 기적에 가깝다 

 

'전라.광주.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 서재필 기념공원  (34) 2024.12.06
내장사의 늦가을  (0) 2024.12.05
고군산군도(선유도)  (34) 2024.10.23
선운사 꽃무릇  (50) 2024.09.24
담양 명옥헌원림  (42)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