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습지에서 출발 고향 마을에 부모님 산소 찾아뵙고 쌍치 친척집에 가면서
잠시 내장사에 들렸다 산소에서 부터 비는 조금씩 내렸는데 5시 반쯤이면 일몰시간
아직이지만 주위는 어둠으로 뒤덥혀 있다
항상 저수지 왼쪽길로 다녔는데 오늘은 반대쪽 호수오른쪽으로 접근을 한다
아직 비는 약간씩 뿌리지만 길이 젖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조금 전진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우산은 있지만 갈길이 바빠 운전을 하면서 잠깐씩 멈추며 사진을 담는다
내장은 금년 가을이 가장 단풍이 좋지 않다고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들어서
금년에는 시제 때도 오지 않았다
위험천민이지만 차량통행이 없어 운전을 하면서 사진을 담는 모험도 해본다
오후 늦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으니 차량통행이 뜸하다
한 손에 운전대 한 손에 카메라다 내장사 매표소를 지나니 단풍이 많이 지기는 했지만
조금 남아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직은 볼만하다
잠시 우화정 쪽으로 진입을 해본다
그 많던 단풍도 다 사라지고 단풍이 물든 한두 그루가 전부다
연지봉의 팔각정 풍경도 나목만 있으니 별로 매력이 없다
서울에만 눈이 내린 것이 아니라 정읍지방도 눈이 내려 연지봉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다
내장사 쪽으로 들어 갈수록 나목들만 보이고 단풍은 거의 지고 보이지 않는다
저곳까지가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최후구간이다
다시 돌아 나오며 주위를 살펴본다
잠시 내려서 사진을 담으면 좋을 것 같지만 순창에서의 약속시간이
아직 얼마 남지 않아 대충 차에서 담으며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사진 담기가 어려운데 차창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시야를 가린다
여기저기에 불빛이 보이고 어둠이 짖게 내리고 있다
이렇게 조금 맑은 곳도 있지만 곳곳에 어둠이 짖게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앞에 달려오는 차량도 라이트를 켜고 접근을 한다
써래봉은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나오면서 내장 생태공원 단풍을 살펴보며 접근을 한다
도로변 곳곳에 아직도 풍성하게 단풍이 물들어 있는 곳도 보인다
갑오동학혁명기념탑
내장저수지의 모습
이곳은 옛날 정읍군 내장면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마을이 있었다
저수지를 만들면서 모두 철 수를 했다
중학교 친구집이 이곳 중심부였는데 정미소를 했었다
수몰지구라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했다
비가 그치고 날이 조금 밝아졌다
잠시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도 볼 수가 있다
오늘의 내장사 단풍구경도 이것으로 마감을 하고 5시반까지 간다는 약속은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고 저녁준비를 하고 기다린다는데 마음이 바쁘다
가을 나그네 / 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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